20241227 [우상의 허상과 하나님의 영광, 시편 115편 1~18절] 양승언 목사
우상의 허상과 하나님의 영광
12월 27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시편 115편 1~18절
인자와 진실과 권능의 하나님 1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2어찌하여 뭇 나라가 그들의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3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무능한 우상 4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5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7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8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의지해야 할 하나님 9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0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1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축복 기원 12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13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14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5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찬양으로의 초청 16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 17죽은 자들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로 내려가는 자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 18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리로다 할렐루야
묵상하기
1. 저자는 슬픔의 기도로 노래를 시작한다. 그가 기도한 내용은 무엇인가? (1~3절)
2. 저자는 하나님과 우상을 비교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라고 노래한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 (4~11절)
3. 우상은 입은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저자는 우상의 허무함에 노래한다. 당신은 이 사실을 분명히 확신하는가? 혹시 당신이 의지하는 우상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길잡이
저자는 슬픔의 기도로 노래를 시작한다. 왜일까? 이스라엘은 수치와 모욕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방인들은 이스라엘이 믿는 하나님마저 욕되게 하고 있었다. “너희가 믿는 하나님은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는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시라고 간구한다(1~3절).
그런 다음 저자는 하나님을 조롱하며 이방인들이 섬기던 우상의 헛됨을 지적한다. 우상은 사람이 만든 것으로, 한낱 은과 금과 같은 비인격적인 물에 지나지 않는다. 우상은 말하지 못하며 보지 못하며 듣지 못하며 냄새 맡지 못하며 만지지 못하며 걷지 못하며 소리 내지 못하는 무능한 존재일 뿐이다. 우상이 무능한 것처럼 우상을 섬기는 자들 역시 무능하고 헛된 존재임을 저자는 노래한다(4~8절).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상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만을 바라고 의지해야 한다. 저자는 이스라엘과 아론의 집,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을 순차적으로 언급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세 차례 권면한다.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조롱하고 우상을 자랑하지만, 우상은 사람이 만든 헛된 조각상에 지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도움과 방배가 되어 이스라엘을 지키실 것이다(9~11절).
저자는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권면한 후, 이스라엘과 아론의 집,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한다. 특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을 설명하며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라고 덧붙이는데,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누구나 선대하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그들의 자손이 더욱 번창하게 될 것이다(12~15절).
하나님은 하늘에 거하지만 땅은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라는 뜻이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에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열심히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이다(16~18절).
저자는 우상의 허상에 대해 노래한다. 당신은 우상의 허무함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는가? 혹시 당신이 의지하거나 자랑하는 우상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기도
우상의 헛됨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자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예전에 미국에서 한 젊은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다. 이 젊은이는 국내 유명 재벌의 자녀로 당시 소유한 재산만 2천억이 넘었다. 이렇게 많은 재산을 가진 젊은이가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물론 그가 가진 내면의 아픔을 다 이해할 순 없을 것이다. 다만 그가 가진 것들이 그가 찾던 삶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결코 채워주지 못했음을 분명한다. 우리는 헛된 우상을 의지하고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는 아침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dxiRaRhoqx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