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선두에 선 유다 지파와 갈렙, 여호수아 15장 1~19절] 양승언 목사

선두에 선 유다 지파와 갈렙

1월 23일(목)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여호수아 15장 1~19절

유다 지파의 사방 경계 1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2또 그들의 남쪽 경계는 염해의 끝 곧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3아그랍빔 비탈 남쪽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쪽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아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4거기서 아스몬에 이르러 애굽 시내로 나아가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쪽 경계가 되리라 5그 동쪽 경계는 염해이니 요단 끝까지요 그 북쪽 경계는 요단 끝에 있는 해만에서부터 6벧 호글라로 올라가서 벧 아라바 북쪽을 지나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에 이르고 7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서 그 강 남쪽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을 향하고 나아가 엔 세메스 물들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며 8또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올라가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쪽 어깨에 이르며 또 힌놈의 골짜기 앞 서쪽에 있는 산 꼭대기로 올라가나니 이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이며 9또 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 산 성읍들로 나아가고 또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으로 접어들며 10또 바알라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 곧 그살론 곁 북쪽에 이르고 또 벧 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를 지나고 11또 에그론 비탈 북쪽으로 나아가 식그론으로 접어들어 바알라 산을 지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12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안이니 유다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갈렙과 웃니엘의 점령과 악사의 요청 13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5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6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7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8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9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묵상하기

1. 유다 지파는 가나안 땅 남쪽 지역을 분배 받게 된다. 유다 지파가 분배 받은 땅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1~13절)

2. 유다 지파였던 갈렙은 헤브론 땅을 분배 받았다. 갈렙은 하나님이 주신 땅은 어떻게 차지하였는가? (13~19절)

3. 헤브론 땅을 올라가서 점령하는 갈렙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갈렙이 드린 믿음의 고백이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마침내 성취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당신도 이 사실에 대해 믿음이 있는가? 이런 믿음을 갖고 도전해야 할 소명은 무엇인가?


길잡이

유대 지파는 가나안 남쪽 지역을 분배 받았다. 그 땅은 남쪽으로는 사해의 남쪽 끝에서 시작하여 여러 도시를 지나 지중해에 이르렀다. 동쪽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요단 강이 자연스런 경계선이 되었다. 북쪽 경계선은 요단강과 사해가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여 여러 도시를 지나 지중해에 이르렀다. 유다 땅의 북쪽 경계선은 유다의 북쪽 이웃인 베냐민 지파의 남쪽 경계선과 거의 일치했다. 서쪽은 지중해가 경계선이 되었다. 드디어 유다 지파는 하나님의 은혜로 수백 년 동안 기다리던 기업을 받아 평안을 누리게 되었다(1~12절).

성경은 다시 한번 유다 지파인 갈렙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갈렙에게 헤브론을 분배했다. 갈렙은 헤브론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치렀으며, 세명의 아낙 지도자들과 군대를 물리쳤다. 이 세 사람은 갈렙이 모세의 명령에 따라 처음으로 가나안 땅에 정탐 갔을 때 헤브론에 있었던 자들이었다. 45년 전 갈렙이 드렸던 믿음의 고백이 그래도 성취된 것이었다. 갈렙은 여세를 몰아 기럇 세벨이라고 알려진 드빌을 공격했다. 그러나 드빌을 갈렙이 직접 정복하여 취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누구든지 올라가서 기럇 세벨을 치는 자에게 자신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했고, 그의 조카 웃니엘이 정복했으므로 그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었다. 웃니엘은 훗날 사사기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열두 사사들 중 첫 번째 인물이 된다(13~19절).

갈렙이 드린 믿음의 고백이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마침내 성취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당신도 이 사실에 대해 믿음이 있는가? 이런 믿음을 갖고 도전해야 할 소명은 무엇인가?


기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오르지 못할 산이 없음을 깨닫고 믿음으로 도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강영우 박사는 13세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듬해에는 축구를 하다가 공에 눈을 맞아 실명을 하게 되었다. 같은 해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남동생은 철물점에, 여동생은 고아원에, 본인은 맹인재활센터에 보내졌다. 하지만 그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정상인도 쉽지 않은 미국 유학 길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 장애인 박사가 되었고, 한국인 중에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최고위직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차관보까지 발탁되어 섬기게 된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썼다. 

"저의 실명을 통해 하나님은 제가 상상할 수 없는 역사들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전쟁이 휩쓸고 가 폐허가 된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두 눈도 부모도 누나 없어 고아가 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입니다. 실명으로 인해 공부 외에는 달리 길이 없어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의 도구로 살아보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실명으로 인해 책을 쓸 수 있었고, 이 책으로 수많은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너무나 만남의 축복을 누렸고, 이를 통해 봉사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격려하는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두 눈을 잃고 저는 한 평생을 살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장애임에도'라는 말을 건넵니다. 하지만 저는 장애임에도가 아니라 장해를 통해서, 장애 덕분에라고 말합니다"

실명으로 인해 너무나 힘든 날을 보냈지만,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바라볼 수 있었고, 그 선하신 계획을 신뢰함으로 남다른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당장은 이해할 수 없어도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소망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73ro_ws0I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