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 여호수아 23장 1~16절] 양승언 목사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
2월 5일(수)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여호수아 23장 1~16절
고별 설교의 서두 1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2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들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가 많아 늙었도다
하나님이 하신 일 3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4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의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5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이스라엘 백성의 책임 6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7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8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권고와 경고 9이는 여호와께서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 10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11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12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 13확실히 알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마침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
신실한 말씀 14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 15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
묵상하기
1. 가나안 정복전쟁을 시작한 지 많은 세월이 흘러 여호수아도 죽을 때가 가까워졌다. 죽음을 앞둔 여호수아는 무엇을 행했는가? (1~2절)
2.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한 메시지의 내용은 무엇인가? (3~16절)
3.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어졌다는 여호수아의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신실한 분이시다. 당신의 삶 가운데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돌아보라. 앞으로 베푸실 은혜를 기대함으로 기도할 제목은 무엇인가?
길잡이
가나안 정복전쟁이 시작된 후 오랜 시간이 흘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평안을 누리게 되었다. 여호수아 역시 나이가 많이 들어 죽음이 가까워졌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을 모아 고별 설교를 하게 된다(1~2절).
여호수아는 먼저 지난 날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푼 은혜를 회상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고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셨다. 이는 이스라엘이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 그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하며 하나님이 주실 미래를 기대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과거에 함께 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함께 하실 것을 확신하며 가나안 땅을 차지해야 한다(3~5절).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행하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권면한다. 특히 당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우선 아직 남아 있는 가나안 사람들과 사귀지 않는 것이며 그들의 신들을 숭배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가까이 해야 한다. 가까이 하다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용접하다는 의미로, 한 번 하나가 되면 다시 나누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목숨을 걸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것이다(6~8절).
여호수아는 다시 한번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회상한다. 수많은 적들과 전쟁을 했던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며 대신 싸우셨기 때문이다. 그럼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신실한 분이시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응답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충성되고 헌신된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특히 가나안 사람들과 가까이 하지 말고 그들과 결혼해서는 안된다. 물론 라합과 기브온 사람들의 예를 볼 때, 맹목적으로 가나안 사람들을 배척하고 말살하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종교와 가치관의 혼란을 우려하여 비롯된 권면이다. 즉 이방인들의 가치관과 종교의 영향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이 가르치신 가치관과 방식대로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만일 이스라엘이 가나안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추구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처럼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남아 있는 가나안 사람들을 내쫓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은 이스라엘을 괴롭힐 것이며 결국 이스라엘은 망하게 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다(9~13절).
여호수아는 자신의 죽음이 가까웠다는 말로 설교를 마무리한다. 죽음을 앞두고 그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강조하는데, 하나님의 약속 중 한 가지라도 지키지 않으신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한다. 당시 이스라엘이 누리고 있는 모든 풍요와 안식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 순종하여 축복을 누린 것처럼, 불순종한다면 아름다운 축복의 땅인 가나안에서 멸망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순종으로 응답해야 할 것이다(14~16절).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신실한 분이시다. 당신의 삶 가운데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돌아보라. 앞으로 베푸실 은혜를 기대함으로 기도할 제목은 무엇인가?
기도
지난 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앞으로 베푸실 은혜를 기대함으로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느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가 두레박을 내려 물을 뜨기 위해 우물 곁에 서 있었다. "할아버지,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손녀가 물었다. 할아버지는 손녀의 볼을 쓰다듬은 후 번쩍 들어 우물 안을 보여 주며 "저 우물 밑을 내려다 보아라"고 말했다. "무엇이 보이니?" "할아버지, 우물에 비친 제 모습이 보이잖아요." 할아버지는 다시 손녀를 우물 곁에 내려 놓고 인자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바로 그거야. 하나님은 그곳에 계시단다. 우리가 살아온 삶 가운데 그분은 계시단다." 지난 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축복을 기억할 줄 아는, 그리고 앞으로 베푸실 은혜와 축복을 소망함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NMtAielSGq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