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장 18~27절] 양승언 목사
나를 따를 것이니라
3월 6일(목)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누가복음 9장 18~27절
예수님의 정체: 그리스도 18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이르시되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9대답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중의 한 사람이 살아났다 하나이다 20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 21경고하사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하시고
예수님이 가야 할 길 22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제자의 도리 23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25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26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27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묵상하기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과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다. 이에 대해 제자들은 무엇이라고 답했는가? (18~21절)
2.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후, 제자의 삶에 대해 가르치셨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 (23~27절)
3.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얼마나 제자의 삶을 살고 있는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행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길잡이
예수님은 기도하시다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자기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가리켜 세례 요한, 엘리야, 옛 선지자 중 하나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는 모두 메시아와 관련된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알고 싶었던 것은 무리들의 생각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관심은 제자들에게 있었다.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었고, 베드로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답했다. 그리스도는 구약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뜻하는데, 구약의 메시아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다. 구약시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해방하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할 메시아를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셨는데, 예수님이 메시아라고 고백한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예수님은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실 것이다. 그날까지 예수님이 누구인지 아는 것은 제자들에게 주어진 특권이었다(18~21절).
예수님은 처음으로 장차 받으실 십자가의 고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 내용은 세 가지였다. (1)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버린 바 될 것이다. (2)유대교 지도자들에게 고난을 받아 죽임을 당할 것이다. (3)죽임 당한 후 제삼일에 살아날 것이다(22절).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에 대해 말씀하신 후, 고난 받는 메시아를 따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세 가지로 말씀하셨다. (1)자기를 부인하고 (2)자기 십자가를 지고 (3)주님을 따라야 한다. 자기 부인은 우리 안에 있는 죄 된 본성을 따르지 않는 것을,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때로는 고난을 동반한다고 해도)을 추구하는 것을, 예수님을 따라는 것은 예수님의 삶과 인격을 닮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인의 삶의 본질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에 있다.
그럼 예수님을 따라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며,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만이 참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다. 반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부끄러워하면 예수님이 영광 중에 오실 때 그를 부끄러워할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반드시 예수님이 영광 중에 오실 때 칭찬 받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질 영광을 바라봄으로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실제로 제자들은 생전에 예수님의 재림을 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살았다. 하지만 아직 예수님은 오지 않았고, 마지막 때에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였을 것이다(23~27절).
당신은 얼마나 제자의 삶을 살고 있는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행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동계스포츠 중 하나인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가 있다. 팀추월은 단체전으로 같은 팀 선수들이 일렬로 서서 경주를 펼친다. 왜 이렇게 일렬로 서서 경주를 할까? 그것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한다. 팀추월에서 맨 앞에 위치한 선수가 가장 큰 공기 저항을 받는데, 전체 제동력의 80%가량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만큼 맨 앞에 있는 선수가 힘든 것이고, 그 뒤를 따라가면 공기저항을 덜 받는 상태에서 경주가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얼만큼 가까이 붙어서 경주하느냐가 중요하다. 신앙의 원리도 마찬가지다. 우리 앞에 가신 예수님이 계시기에, 그분이 걸어가신 길을 걷다 보면 우리 역시 골고다 언덕 위의 예수님을 닮아가게 될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dJB6BnLOx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