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 누가복음 10장 1~24절] 양승언 목사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

3월 10일(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누가복음 10장 1~24절

제자 70명을 보내심 1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2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3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4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전도할 때의 태도 5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6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7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8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9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10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11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12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3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14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5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16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제자들의 보고 17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20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제자들이 보는 것을 보는 자의 복 2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2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23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24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묵상하기

1. 예수님은 70명의 제자들을 전도여행으로 보내셨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어떤 지침을 주셨는가? (1~16절)

2. 전도여행을 다녀온 70명의 제자들은 무엇이라고 보고했는가? 이 보고를 들은 예수님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17~24절)

3.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했다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길잡이

예수님은 12제자를 파송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범위를 확대해 70명을 보내셨다. 우선 둘씩 짝을 지어 보내셨는데, 율법에 의하면 증인은 두 명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공동체의 소중함을 보여주는데, 혼자보다 함께 할 때 믿음의 경주를 더 멀리 갈 수 있다.

예수님이 70인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은 지침을 주셨다.

(1)추수할 것은 많지만 일꾼이 적으니 더 많은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많은 이들의 헌신이 필요한데, 안타깝게도 일꾼이 부족하다. 가치 있는 일일수록 힘들기 때문이다.

(2)70인을 보내는 예수님의 심정은 마치 어린 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았다. 분명 그들 앞에는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3)전대나 배낭, 신발 등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어야 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하나님의 채우심을 맛보게 될 것이다.

(4)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평안을 빌어야 한다. 복음에는 참된 평안이 담겨 있으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화평을 누리게 될 것이다. 다만 복음을 받아들인다면 평안을 누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리지 못할 것이다.

(5)어느 마을이든지 머물 곳이 정해지면, 그곳에 머물다가 다음 장소로 떠나야만 했다. 하나님은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통해 제자들을 먹이실 것이다. 한곳에 머물라고 하신 것은 더 좋은 숙소를 찾아 다니지 말라는 의미다.

(6)제자들이 해야 할 일은 세 가지다. 첫째 영접한 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음식을 나누는 것은 한 공동체가 되었다는 의미다. 둘째 병자들을 고쳐주는 일이다. 사람들의 육체적 필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셋째,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음을 선포해야 한다.

(7)전도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영접하지 않는 동네가 있으면 발에 먼지를 털어버려야 한다. 이는 그들이 복음을 거부했다는 증거가 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제자들에게 지침을 주신 후 예수님은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 대해 엄중한 경고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많이 경험하고도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고라신과 벳세다, 가버나움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 이 세 도시는 예수님이 가장 많은 기적을 행하신 곳이다. 만일 두로와 시돈이 예수님이 행하신 권능을 경험했다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했을 것이다. 구약에서 두로와 시돈은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상징하는 대표하는 이방 나라이자 바알을 숭배하는 도시였다.

파송 받은 제자들은 갈릴리 지역을 두루 다니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했다. 그들은 돌아와 사역보고를 했는데 귀신들도 항복했다며 기뻐했다. 제자들의 보고를 받으신 예수님은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의 사역이 가져온 영적 영향력이 그만큼 컸음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셨으므로 아무도 그들을 헤칠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가운데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임을 약속한 것이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귀신들이 항복 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 하라고 말씀하셨다. 눈 앞의 승리가 아니라 하늘 나라에서 받게 될 칭찬으로 인해 더 기뻐하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예수님은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이 아니라 어린아이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나타내신 것에 감사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하는 일을 보고도 거부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자들은 영접했다. 예수님은 이 기도를 통해 자신이 하나님과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누리는 메시아임을 확인해 주셨다. 예수님을 보게 된 제자들은 복된 사람들이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왕들이 기다리던 메시아를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전도여행을 떠났던 칠십 인은 기쁨으로 돌아와 보고했다. 당신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인도와 보호를 맛보게 하소서.


삶속으로

미국 한 제재소 직원의 이야기다. 어느 날 아침 회사에 출근했더니 해고를 통보 받았다. 그 순간 그에겐 복수심이 가득 차게 된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어, 낙심하여 절망하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아내에게 “이제 더 이상 소망이 없어요. 노력을 해 보았지만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어요. 이제 살 소망조차 잃었소.”라고 말했다. 그 때 아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신이 아직 한 가지 시도해 보지 못한 것이 있어요. 지금 상황을 놓고 기도하는 것예요.” 이렇게 기도하면서 집을 담보로 융자를 얻어서 건축업을 시작하게 된다. 5년만에 안정을 찾게 되었고, 기도하던 중에 이웃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을 짓고 싶은 마음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체인을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호델이 바로 오늘날 전세계적인 체인으로 발달한 홀리데이인 호텔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05fQKaUCL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