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누가복음 11장 14~26절] 양승언 목사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3월 13일(목)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누가복음 11장 14~26절
예수님에 대한 비난과 불신 14예수께서 한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시니 귀신이 나가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지라 무리들이 놀랍게 여겼으나 15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16또 더러는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니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17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18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19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20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1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23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귀신 24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25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26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묵상하기
1.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자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비난했는가? 이에 대해 예수님은 어떻게 답했는가? (14~20절)
2. 예수님은 자신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신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 (21~26절)
3.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다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이 세상 누구보다 크고 강한 분이시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안전함을 믿는가?
길잡이
예수님은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냈고, 무리는 이를 보고 놀랐다. 하지만 모두가 예수님을 좋게만 본 것은 아니었다. 일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기적을 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바알세불은 사탄의 여러 이름 중 하나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못하자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무리 중에는 예수님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들이 세워 놓은 기준에 예수님이 부합할 때만 메시아로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사실 예수님은 그동안 수많은 기적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믿으려는 마음이 없었던 것이었다(14~16절).
이들의 생각을 아신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다. 스스로 분쟁하는 집단은 망하게 되어 있는데, 내부의 분쟁은 어떤 규모의 집단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귀신의 힘을 빌려 귀신을 내쫓는 일은 있을 수 없는 것으로, 그렇게 된다면 귀신의 나라 역시 결코 서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자신이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고 반문하셨다. 자신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고 주장하면서, 예수님은 귀신의 힘을 빌린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귀신을 내쫓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예수님이 귀신을 내쫓을 수 있었던 것은 귀신보다 예수님의 능력이 크기 때문이며, 예수님과 함께 한다면 안전하겠지만 반대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17~23절).
쫓겨난 귀신은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쉴 곳을 찾았다. 물 없는 곳은 광야를 뜻하며 성경에서 귀신들이 머무는 곳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귀신은 원하는 쉴 곳을 얻지 못했다. 안식처를 찾지 못한 귀신은 자기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귀신에게 사람은 집과 같다. 와서 보니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어 있었는데, 귀신은 혼자 머물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기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려와 함께 살았다. 숫자 7은 총체성을 상징하는데, 결국 그 사람의 형편이 예전보다 더 나빠졌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은 주님의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이며, 예전보다 악한 세력의 더 큰 지배와 괴롭힘을 당하게 될 것이다(24~26절).
하나님은 이 세상 누구보다 크고 강한 분이시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안전함을 믿는가?
기도
하나님의 크심을 기억하고 날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삶속에서
마이클 호튼이라는 신학자이자 목회자가 있다. 그는 평생 주를 위해 헌신했지만, 크고 작은 어려움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비록 우리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은 줄어들었지만, 우리를 자신의 손안에 붙들고 계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은 더욱 커져만 갔다. 우리가 겪는 시험들은 우리의 삶에 진정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 때로는 우리 인생이 희미하게 보일 경우가 있다. 그럴 때라도 우리를 붙잡고 계신 하나님의 손을 바라볼 줄 아는,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인도와 보호를 맛보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yJ5MZIVMc4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