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 [뒤바뀐 운명, 본질을 말하다, 누가복음 16장 14~31절] 양승언 목사

뒤바뀐 운명, 본질을 말하다

3월 28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누가복음 16장 14~31절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 14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율법과 하나님 나라 16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8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 19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묵상하기

1.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비웃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나? (14~18절)

2. 예수님은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말씀하셨다. 이야기의 내용은 무엇이며,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19~31절)

3. 이 땅에서 풍요로움을 누리다가 하늘에서 궁핍함에 처한 부자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이 땅의 풍요로움 보다 하늘의 부유함을 추구할 줄 아는 사람인가?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길잡이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물과 하나님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말씀을 듣고 비웃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다시 한번 그들 내면에 감추어진 욕망을 책망하셨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신앙생활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인정과 명예를 추구했다. 이런 그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하나님은 잘 아신다. 사람에게서 높임을 받으려는 행동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미움을 받으려는 것과 같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했지만, 하나님 앞에서 인정 받으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14~15절). 

예수님은 옛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포하셨다. 율법과 선지자로 대변되는 구약시대는 세례 요한으로 마무리되고,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함으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율법이 무의미하다는 뜻이 아니다.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으려는 시대는 끝났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 하지만 구원을 받았다면 여전히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자 노력해야 한다. 예수님은 그 예로 결혼과 이혼에 대해 지적하셨다.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 조항들을 악용하여 자기 마음대로 이혼하고 재혼하는 것이 비일비재했다. 율법의 정신을 무시하고 율법의 조항들마저 악용했던 것이다(16~18절).

예수님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두 사람은 이 땅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한 사람은 부자였고 호화로운 삶을 살았지만, 다른 사람은 매우 궁핍한 삶을 살았다. 그런데 죽은 후에는 거지는 아브라함의 품에 갔고, 부자는 음부로 가서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그러자 부자는 나사로를 보내 자신에게 물 한 모금을 주길 원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또한 부자는 이 땅에 살아 있는 형제들에게 나사로를 보내 이곳에 오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불가능하며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이미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충분히 경고했기 때문이다. 물론 죽은 자가 살아나 증거한다면 그들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경의 증언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죽은 자가 살아나도 믿지 못할 것이다.

그럼 이 비유를 통해 주고자 하신 교훈은 무엇인가? (1)이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땅의 것은 일시적이고 임시적이지만, 하늘의 것은 영원하고 본질적이기 때문이다. 비유의 부자처럼 이 땅에서 아무리 화려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도 지옥에 간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2)기회가 있을 때 회개하고 구원을 받아야 한다. 이 땅의 삶은 영원하지 않다. 죽음 이후에는 다시 돌이킬 수 없다. 미루지 말아야 한다. 특히 성경을 통해 구원 받기에 충분한 지식을 주셨다. 따라서 성경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을 가져야 한다(19~31절).

이 땅에서 풍요로움을 누리다가 하늘에서 궁핍함에 처한 부자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당신은 이 땅의 풍요로움 보다 하늘의 부유함을 추구할 줄 아는 사람인가?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기도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하늘의 부유함을 추구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사형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어느 날 간수가 찾아와 쪽지를 하나 건네 주었다. 그리고 쪽지에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적으라고 말했다. 값비싼 음식도 괜찮으니 마음대로 적으라고 했다. 알고 보니 다음 날이 사형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마지막 음식이니 원하는 것을 먹도록 허가해 준 것이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내일이 사형일인데 아무리 귀한 음식이라도 그것이 맛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아무리 부유함을 누린다 해도 하늘에서 궁핍함을 누린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 땅의 부유함이 아니라 하늘의 풍요로움을 추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sCaI741qPw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