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4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 누가복음 19장 1~10절] 양승언 목사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
4월 4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누가복음 19장 1~10절
삭개오의 열망 1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삭개오의 결단 5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삭개오의 구원 9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묵상하기
1. 예수님이 여리고 성으로 가셨을 때, 삭개오가 예수님에게 나왔다. 삭개오는 어떤 인물이었으며, 예수님을 보고자 어떤 행동을 취했는가? (1~4절)
2. 예수님은 삭개오를 보시고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리고 삭개오는 어떻게 반응을 보였는가? (5~10절)
3. 자신의 재산의 절반을 팔아 가난한 자를 돕겠다고 결단하는 삭개오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난 후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 구원의 감격은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 당신은 믿음 후, 어떤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가?
길잡이
여리고 성 밖에서 소경을 고치신 후, 예수님 일행은 여리고 성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 때 성 안에는 세리장인 삭개오가 있었다. 세리들은 로마를 대신해서 세금을 걷는 역할을 감당했고, 세금은 로마와 우상 숭배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세리들을 죄인 취급했다. 특히 삭개오는 담당지역의 세리장으로, 이로 인해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다. 그는 키가 작아 무리 속에서는 제대로 예수님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무 위로 올라갈 정도로 삭개오의 내면에는 채울 수 없는 영적 갈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보시고 내려오라고 말씀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예수님은 삭개오를 주목해서 보시고 부르신 것이다. 예수님은 삭개오의 집에서 유하길 원하셨고, 사람들은 예수님이 죄인의 집에 머물고자 한다고 비난했다. 사람들은 삭개오의 외적 모습만을 보았지만, 예수님은 그의 내면과 가능성을 보았던 것이다. 삭개오는 예수님의 초대에 감격했고 이런 감사는 삶의 변화로 나타났다. 그는 즉시 자신의 소유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고 결단했다. 돈과 재물을 포기할 수 없어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던 부자 청년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나아가 자신이 과도하게 세금을 징수한 것이 있다면 4배로 갚겠다고 결단했다. 자신이 가진 재물로 다른 사람을 도울 뿐만 아니라, 잘못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지 않겠다고 결단한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세리의 모습을 칭찬하시며 그와 그의 집안에 구원이 임했음을 선포하셨다. 당시 세리는 유대인들에게 변절자 취급을 받았기에 사람들은 그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해 주셨다. 하나님의 백성은 혈통이나 외적 조건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와 믿음으로 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난 후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 구원의 감격은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 당신은 믿음 후, 어떤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가?
기도
인생이 방향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향해 날마다 나아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다. 한 나그네가 길을 가는데 마차를 만났다. 너무나 다리가 아파서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마부는 기꺼이 태워주었다. 나그네가 마부에게 물었다. "예루살렘까지 여기서 얼마나 먼가요?" 마부가 답했다. "이 정도 속도라면 30분 정도 걸리지요." 나그네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잠시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30분 정도 지났다. "예루살렘에 다 왔나요?" 마부가 말했다. "여기서 1시간 거리입니다." "아니 아까 30분 거리라고 했고 그새 30분이 지났잖아요." 마부가 말했다. "이 마차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마차요." 혹시 우리에게는 나그네와 같은 모습은 없는지, 그리고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나갈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ccP5yYfI14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