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2 [증인의 사명, 누가복음 24장 36~53절] 양승언 목사
증인의 사명
4월 22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누가복음 24장 36~53절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36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제자들을 깨우치시다 44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하늘로 오르시다 50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52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묵상하기
1.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무엇을 행하셨는가? (36~43절)
2. 예수님은 승천하기 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셨다. 예수님이 주신 소명과 약속은 무엇인가?
3.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증인의 삶을 살라는 소명을 주셨다. 이는 우리를 향한 소명이기도 하다. 오늘 하루 증인의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길잡이
제자들은 모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곳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리라”고 인사를 하셨다. 이는 전형적인 히브리식 인사로, 예수님은 그들이 참된 평안을 누리길 원하셨다. 예수님이 예고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자, 제자들은 놀라 두려움에 떨었다. 비록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확신할 수 없었다. 혹시 환상을 본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몸을 직접 만져보라고 권하셨다. 예수님은 단순히 영혼이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온전한 신체를 가진 모습으로 부활하셨으며, 이 사실을 믿길 원했다. 비록 십자가의 상처가 남겨진 손과 발을 보았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기에, 제자들은 불신과 의심, 환희와 놀라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실제로 부활하셨음을 보이기 위해 그들과 함께 식사까지 하셨다(36~43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약성경에 어떻게 메시아의 죽음과 부활이 예언되어 있는지 설명해 주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며 성경의 약속을 성취한 사건이었다. 여기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은 구약성경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물론 성경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조명이 필수적이다. 성경은 인간의 지혜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책이기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결코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소명을 주셨다. 부활의 증인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었다. 물론 그들의 힘만으로 이 소명을 이룰 수 없다. 따라서 성령님을 보내주실 것이다. 이 또한 하나님이 미리 약속하신 것으로, 성령을 보내주실 때까지 예루살렘 성에서 제자들은 기다려야 했다(44~49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3km 떨어진 감람산 기슭의 베다니로 가셨다. 그곳에 예수님은 손을 들어 제자들을 축복하셨고, 하늘로 올라가셨다. 이를 본 제자들은 예수님을 경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더 이상 슬픔도, 혼란도, 의심도 없었다. 그들은 이제 기쁨으로 충만했고, 예루살렘에서 기다리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더 이상 숨어 있지 않았고,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사도행전 1장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50~53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증인의 삶을 살라는 소명을 주셨다. 이는 우리를 향한 소명이기도 하다. 오늘 하루 증인의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기도
우리 모두는 부활의 증인임을 기억하고 어둔 세상 속에서 증인의 삶을 살게 하소서.
삶속으로
고대 중국의 사람들은 북쪽에서 침입하는 오랑캐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랬다. 그래서 오늘날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성벽을 쌓았다. 그것은 높이가 9미터가 넘고, 두께는 5미터가 넘으며, 길이는 거의 3000킬로미터에 달한다. 중국의 목적은 절대적으로 뚫을 수 없는 방어벽을 세우는 것이다. 기어오를 수 없을 만큼 높고, 무너뜨릴 수 없을 만큼 두껍고, 돌아서 갈 수 없을 만큼 긴 성벽인 것이다. 그러나 만리장성이 세워진 후 처음 백년동안 중국은 세 번이나 이민족에게 완벽한 침입을 당하였다. 그것은 벽의 결점 때문이 아니었다. 세 번의 침입에서 이민족들은 결코 장벽을 기어오르지 않았고, 그렇다고 장벽을 무너뜨리지도 않았으며, 또 장벽을 돌아 가지도 않았다. 그들은 단지 만리장성의 문지기에게 뇌물을 주었고, 열린 문을 통과하여 곧바로 진격했을 뿐이었다. 건물이나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증인을 세우는데 집중하셨고 그 결과 온세상에 복음이 전파되었다. 예수님의 명령대로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사람을 세우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g5AK6owRB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