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3 [가장 아름다운 노래, 아가 1장 1절~2장 7절] 양승언 목사
가장 아름다운 노래
4월 23일(수)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아가 1:1~2:7
표제 1솔로몬의 아가라
사랑을 향한 갈망 2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3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4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여인의 불안 5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6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7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야 네가 양 치는 곳과 정오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말하라 내가 네 친구의 양 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린 자 같이 되랴 8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지니라
준마와 같은 그대 9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10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11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 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
연인의 향기 12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13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14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주고 받는 밀어 15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16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17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 1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2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3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여인과 연인의 만남 4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5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 6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
절제 권면 7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묵상하기
1. 아가서는 여자의 사랑고백으로 시작된다. 특히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은 무엇이며, 이는 어떻게 해결되었는가? (2~8절)
2.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특히 여자는 자신을 무엇에 비유하고 있으며, 이렇게 말하게 된 근거는 무엇인가? (15~7절)
3.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라는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존귀한 존재임을 믿는가? 하나님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길잡이
솔로몬의 아가라는 표현은 솔로몬이 지은 최고의 노래라는 뜻이다. 물론 솔로몬에게 헌정된 노래로 해석될 수도 있다. 아가서의 주제는 사랑이며,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를 노래하고 있으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모형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1절).
아가서는 남자에 대한 여자의 사랑고백으로 시작된다. 남자는 매우 아름다워 모든 여자에게 사랑받을 만하다. 남자의 몸에 바른 기름의 향기는 물론 이름의 향기 역시 아름답다. 한 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과 권위를 상징한다. 여자는 남자의 사랑으로 인해 기쁨으로 가득하고, 남자가 자신의 방으로 인도할 것이라는 기대와 감격이 넘친다(2~4절).
다만 여자에게는 고민이 있다. 그것은 외모에 대한 것으로, 형제들이 자신을 포도원지기로 삼았기 때문에 햇볕에 피부가 베두인의 장막처럼 검게 변했다. 그녀는 포도원을 지키느라 자신의 포도원(외모)는 지키지 못했다. 비록 자신의 피부가 검지만 솔로몬의 휘장과 같이 아름답다는 확신으로 발전한다. 이는 남자의 사랑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런 확신 가운데 여자는 어디든지 남자를 따라가려 한다. 그래서 남자가 일하며 쉬는 곳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찾아간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5~7절).
여자의 고백에 이어 남자의 고백이 나온다. 남자는 여자가 염소 새끼를 몰고 자신에게 올 수 있는 길을 소개하며 그녀를 환영하고 있다(8절).
남자는 여자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유한다. 병거의 말은 건강하고 힘 있고 아름다운 말을 의미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보석으로 단장하고 머리에 면류관을 주어 아름다움을 더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한다(9~11절).
여자가 바른 나도 기름의 향기는 남자의 상에 가득했다. 나도 기름은 값비싼 향유로 동아프리카와 인도에서 수입하는 물품이다. 하지만 여자에게서 나는 향의 원천은 남자에게 있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를 몰약 향남이며 고벨화 송이로 표현한다. 우리도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실 때 비로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세상에 향기를 내뿜게 될 것이다(12~14절).
남자와 여자는 사랑의 대화를 주고 받는다. 먼저 신랑은 “너는 이쁘도다 네 눈이 비둘기 같다.”고 말한다. 고대사회에서 비둘기는 순결과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다. 눈이 아름답다는 말은 마음의 아름다움을 말하는데, 눈은 마음의 창이기 때문이다. 여자는 호응하여 남자 역시 사랑스럽고 아름답다고 고백한다(15~17절).
여자는 스스로를 가리켜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라고 말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남자의 눈으로 자신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남자를 가리켜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다고 말한다. 사과나무는 나무 중의 왕으로, 그늘이 크고 꽃도 아름답고 그 열매도 향기롭다. 뿐만 아니라 그 그늘에서 심히 기뻤다고 말하는데, 그늘은 평안과 휴식과 보호를 상징하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평안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1~3절).
남자는 잔칫집으로 여자를 데려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깃발과 같다고 고백한다. 여자는 사랑으로 인해 병에 걸렸다고 표현할 정도로 남자에 대한 사랑이 크다. 남자의 품 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영원히 머물고 싶다고 고백한다(4~7절).
여인은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라는 고백한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존귀한 존재임을 믿는가? 하나님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기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기억하고 자부감과 당당함으로 세상 속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느 집사님이 있었다. 그 집사님의 회사에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 성품은 착해 보였는데 능력면에서는 부족한 것이 많아 보였다고 한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신입사원이기에 모든 것이 낯설고 처음 하는 일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하나 자세히 가르쳐 주기도 하고 때로는 혼도 내면서 도와주었다. 1년 정도 지난 어느 날, 신입사원이 유학을 간다고 사직서를 냈다. 그런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 신입사원은 회장님의 손자로 일을 배우러 취직했던 것이었다. 이를 알곤 그동안 신입사원을 혼낸 것이 멋쩍었다고 한다. 하지만 신입사원의 입장은 어땠을까? 일을 못한다고 혼나기도 하지만. 그런 말들 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회장님의 손자이고 배우러 회사에 들어온 것이기에 조금 혼 나도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이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소중히 여기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 이 사실을 확신할 때 우리는 당당히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QvxvC3ZPY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