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여전한 사랑, 아가 6장 4~13절] 양승언 목사

여전한 사랑

4월 28일(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아가 6장 4~13절a

어여쁜 아내 4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5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6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7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유일한 아내 8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남편에게 달려가는 아내 11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13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


묵상하기

1.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과 존귀함에 대해 어떻게 노래하고 있는가? (4~10절)

2. 호두동산에 내려간 신랑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11~12절)

3. 동산의 아름다움을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신부를 찾아 나서는 신랑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찾고 만나려고 노력해야 정상이다. 당신은 얼마나 하나님을 찾고 만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가? 


길잡이

5장에서 신부는 신랑의 아름다움에 대해 노래한다. 그러자 6장에서는 신부의 아름다움에 대해 신랑이 노래한다.

신랑의 신부의 아름다움에 대해 세 가지로 비유한다. (1)신부는 디르사처럼 아름답다. 디르사는 북이스라엘 왕국의 수도다. (2)신부는 예루살렘처럼 곱다. 예루살렘은 남유다 왕국의 수도다. 북쪽과 남쪽을 대표하는 도시처럼 아름답고 곱다고 묘사한다. (3)신부는 깃발을 세운 군대처럼 신랑이 보기에 자랑스럽다. 깃발은 군대의 정체성과 위엄과 존엄성을 상징한다.

계속해서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묘사한다. (1)신부의 눈이 너무 아름다워 감당할 수 없으니 자기를 보지 말고 딴 곳에 시선을 두라고 할 정도다. (2)신부의 머리털은 길르앗 산에 누운 염소 떼 같다. 길르앗은 갈릴리 호수 아래에 있는 산으로 수려하고 신비로운 산이다. (3)신부의 치아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고, 쌍태를 낳은 암양들과 같다. 양털은 순결함과 깨끗함의 상징이며, 쌍둥이를 임신한 양처럼 치아가 고르다는 의미다. (4)너울(베일)에 가려진 그녀의 뺨은 석류 한쪽처럼 아름답다(1~7절).

신랑은 신부의 외모에 이어,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묘사한다. 신부는 왕비 60명과 후궁 80명과 수많은 시녀들보다 낫다. 왕비와 후궁, 시녀는 왕궁에 살며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들이다. 이 모든 여자들보다 신부가 아름답고 독보적이고 유일한 존재임을 노래한다. 신부는 아침 해 같고 밤의 달 같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다. 빛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듯이 신부의 존재는 신랑에게 생명력을 준다(8~10절).

신랑은 호도나무 동산에 갔던 일을 회상한다. 봄을 맞이한 동산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즉 포도나무에 순이 나고 석류나무에 꽃은 피었는지를 확인하러 내려갔다. 그런데 온갖 꽃들로 가득한 동산을 보고 신부 생각이 났고 신부가 너무나도 그리워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향해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고 노래한다. 친구들은 신부에게 돌아오라고 말한다. 신부를 향한 그리움이 간절히 나타나고 있다(11~13절).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찾고 만나려고 노력해야 정상이다. 당신은 얼마나 하나님을 찾고 만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가? 


기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고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삶속으로

미국에서 사역하는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다. 그분은 태권도 7단으로,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목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몸이 안 좋아 검진을 받았는데,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넘어가는 위험한 단계였다. 그래서 의사는 여러 가지 처방을 내린 후 "무리하지 말고 운동을 하세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런데 이 말을 듣고 목사님은 처음에는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루에 12시간을 태권도장에서 보내는데 운동을 하라는 것이 이해가 안 되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만 집중했지, 정작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과 하나님을 만나서 교제 나누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나는 얼마나 하나님과의 만남을 사모하고 찾고 있는지 돌아보는 아침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siRmxyj1_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