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넘치도록 솟구치는 사랑, 아가 6장 13절~8장 4절] 양승언 목사

넘치도록 솟구치는 사랑

4월 29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아가 6장 13절b ~ 8장 4절

남자의 거절 13 …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춤추는 아내를 보는 남편의 노래 1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2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3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4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5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6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아내를 원하는 남편 7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8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9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

아내의 허락과 초대 10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11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12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13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남편을 향한 넘치는 사랑 1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2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3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4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묵상하기

1.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신부와 함께 있기를 원하고 있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 (1~9절)

2. 신부는 신랑의 노래에 어떻게 응답했는가? 그 내용은 무엇인가? (10~4절)

3. 신부를 “귀한 딸”이라고 부르는 신랑의 말과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라는 신부의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께 속한 자이며, 존귀한 존재임을 확신하는가? 이러한 정체성이 당신에게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가?


길잡이

친구들은 신랑에게 가는 신부에게 돌아와 춤추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남자가 나서서 거절했다(13절).

신랑은 신부를 귀한 자의 딸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높은 신분의 왕족이나 귀족의 딸을 의미하지만, 원래 신부는 귀한 자의 딸이 아니다. 따라서 그녀를 귀한 자의 딸로 부른 것은 귀한 자의 신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신랑 되신 예수님으로 인해 존귀한 존재가 되었다.

그런 다음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에 대해 머리에서 발끝까지 묘사해간다. (1)신을 신고 있는 발은 참으로 아름답다. (2)다리는 장인의 손으로 잘 다듬어진 보석 같다. (3)배꼽은 포두주를 가득 부은 둥근 잔 같다. (4)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다. (5)가슴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다. (6)목은 상아 망대 같다. 그만큼 하얗고 길다. (7)눈은 헤브본 바드랍빕 문 곁에 있는 연못같다. 촉촉하고 빛을 받아 아른거린다는 뜻이다. (8)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같다.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9)머리는 갈멜산 같고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다. 건강하고 풍성한 머리결을 지녔다는 뜻이다(1~5절).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과 화창함을 다시 한번 노래한다. (1)키는 종려나무 같고 가슴은 열매송이 같다. 종려나무는 나무들 중에서 키가 크고 잔가지가 없어 날씬하다.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그녀에게 붙잡고자 한다. (2)콧김은 사과냄새 같고(향긋하고)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다(달콤하다)(6~9절).

신랑의 노래에 신부는 화답한다. 신부는 신랑의 사랑을 깨닫고 자신이 신랑에게 속했다고 고백한다. 신부는 누구의 방해 받지 않는 들로 가서 함께 지내자고 말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함께 보자고 한다. 꽃이 만발한 들판을 마음껏 누비며 사랑을 속삭이자는 뜻이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들판 집(헤나 밭)에는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낸다. 합환채의 향기는 매우 로맨틱한 향을 뜻한다. 그들의 들판 집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마련되어 있다. 일부는 새것이고 일부는 묵은 것이다. 이는 신부가 신랑을 위해 모아 둔 좋은 것들이다(10~13절).

신부는 신랑에게 자기와 같은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란 오라비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로 노래를 시작한다. 만일 신랑이 신부의 오라비였다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입을 맞추어도 그녀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다. 여자는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을 금하지만 가족들간의 애정표현은 권장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신부는 신랑이 오라비였다면 그를 어머니의 집으로 데리고 갔을 것이다. 어머니의 집은 두 사람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안전하고 보호된 공간을 상징한다. 두사람이 어머니의 집에 도착하면 신랑에게 향기로운 술과 사랑의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자신들의 시간을 방해하지 말라고 당부한다(1~4절).

당신은 하나님께 속한 자이며, 존귀한 존재임을 확신하는가? 이러한 정체성이 당신에게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가?


기도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소서.


삶속으로

남아프리카 잠비아에 바벰바라는 부족이 있다. 이 부족은 다른 부족에 비해 범죄율이 매우 낮다. 특히 재범율, 범죄한 사람이 다시 범죄를 범하는 경우가 매우 낮다. 그래서 학자들이 낮은 법죄율에 호기심을 갖고 연구한 결과, 이렇게 범죄율이 낮은 것은 바벰바 부족의 특별한 재판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부족은 누군가가 죄를 범하면, 죄인을 마을 한 가운데 세우고, 마을 사람들이 며칠간 죄인에게 한 마디씩 던진다. "저번에 저에게 먹을 것을 줘서 감사했어요." "저를 보고 웃어줘서 감사했어요." "우리 아들이 다쳤을 때 옆에 있어줘서 감사했어요." "결혼할 때 당신이 가장 기뻐해줘서 감사했어요." 죄인에게 착했던 과거를 깨닫게 한 후, 새사람이 된 것을 축하하는 축제로 재판을 마무리 한다.

이 재판의 목적은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자신도 선한 사람이었음을 기억하자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기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uTpji6YMv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