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다움교회 아침묵상 [에스더, 왕후가 되다, 에스더 2장 1~18절] 양승언목사
에스더, 왕후가 되다
5월 13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에스더 2장 1~18절
왕후 간택 제안 1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2왕의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하게 하시되 3전국 각 지방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그 몸을 정결하게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4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스디대신 왕후로 삼으소서 하니 왕이 그 말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수산궁에 온 에스더 5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6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7그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의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8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매 처녀들이 도성 수산에 많이 모여 헤개의 수하에 나아갈 때에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니 9헤개가 이 처녀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어 몸을 정결하게 할 물품과 일용품을 곧 주며 또 왕궁에서 으레 주는 일곱 궁녀를 주고 에스더와 그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라 10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이는 모르드개가 명령하여 말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11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였더라
왕후로 간택된 에스더 12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하게 하는 기한을 마치며 13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가 구하는 것을 다 주어 후궁에서 왕궁으로 가지고 가게 하고 14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을 주관하는 내시사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고 왕이 그를 기뻐하여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면 다시 왕에게 나아가지 못하더라 15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 16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17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18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
묵상하기
1.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와스디를 폐위한 후 외로움을 느끼자, 신하들이 제안한 내용은 무엇인가? (1~4절)
2.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를 왕후로 선택하게 된다. 에스더는 어떻게 왕후로 선택을 받게 되었는가? (5~18절)
3. 헤개가 에스더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었다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에스더를 전혀 알지 못했던 헤개를 통해 에스더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다. 당신도 기대하지 못했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맛본 적이 있는가? 당신도 누군가에게 헤개와 같은 존재가 된 적이 있는가?
길잡이
왕후 와스디가 폐위 된 후 4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 기간 동안 원정전쟁을 나갔던 아하수에로 왕은 그리스 군에게 살라미스 해전과 플라타이아 평원에서 참패를 당하고 돌아오게 된다. 아하수에로 왕은 분노가 가라앉자 와스디를 그리워하게 된다. 여기서 그리워하다는 말은 기억하다는 뜻이다. 이를 눈치 챈 신하들은 왕에게 아리따운 처녀를 뽑아 새로운 왕비로 삼으라고 제안한다. 와스디의 폐위를 주장했던 그들의 입장에서 와스디가 복권된다면, 자신들의 지위가 흔들릴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신하들의 의견을 따라 전국에서 아름다운 여인들을 선발하여 왕비로 삼는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1~4절).
그 때 수산 성에 모르드개라는 유다인이 살고 있었다. 그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략하여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함께 잡혀왔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조카로, 고아였기에 모르드개가 딸같이 여기며 보호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다. 에스더 역시 왕의 명령에 따라 왕궁으로 나가게 되었다. 모르드개나 에스더가 의도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나간 것이 아니라, 왕의 명령에 따른 부득이한 선택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였다. 행사를 주관하던 해게는 에스더를 좋게 보았고, 에스더에게 여러 혜택을 베풀게 된다. 몸을 정결케 하는 물품과 일용품을 다른 처녀들보다 먼저 마련해 줄 뿐 아니라, 일곱 궁녀로 하여금 그녀를 시중들게 하고 아름다운 처소로 옳겨 주었다. 에스도와 일면식도 없는 헤개라는 사람을 준비하셔서 에스더를 돕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다. 모르드개의 명령에 따라 에스더는 자기의 민족을 밝히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신하들 중에는 유다인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모르드개는 날마다 에스더의 안부와 그녀에게 일어난 일들을 파악했다. 그만큼 에스더를 친 딸처럼 아끼고 있음을 볼 수 있다(5~11절).
처녀들은 왕에게 나아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준비하는 과정도 바사의 규례에 따라 행해졌다. 열두 달이라는 긴 기간을, 그 중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필요한 다른 물품을 사용하여 몸을 정결케 하고 기다린다. 처녀들은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 그 구하는 것을 다 얻어 왕궁으로 간 후 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다시 후궁으로 돌아오게 되며 이번에는 헤개가 아닌 다른 내시 사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게 된다.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갈 차례가 되었을 때 그녀는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않았다. 이는 바사 왕국의 사치스러움과 과도함과 대조되는 겸손과 절제를 그녀가 지녔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더는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녀가 왕에게 나간 시기는 아하수에로 왕 7년 10개월 곧 데벳월이었다. 데벳월은 현재의 12~1월에 해당되는 바벨론식 명칭이다. 왕은 에스더를 다른 여자들보다 사랑했고, 에스더를 왕후로 앉히게 되었다. 왕은 에스더를 위하여 크게 잔치를 베풀었고, 이 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각 도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등 관용을 베풀었다(12~18절).
에스더를 전혀 알지 못했던 헤개를 통해 에스더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다. 당신도 기대하지 못했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맛본 적이 있는가? 당신도 누군가에게 헤개와 같은 존재가 된 적이 있는가?
기도
때를 따라 돕는 손길로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도 다른 누군가에게 돕는 손길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느 집사님의 이야기다. 이 분은 평소 직장 내에 믿음의 동역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게 되었고, 이력서를 보는데 한 지원자가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은 것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 지원자를 뽑았으면 사장님에게 말씀을 드렸지만, 스펙이 더 좋은 지원자들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그 지원자가 뽑혔고 직장 내 믿음의 동역자가 생겨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 이 지원자는 몰랐지만, 이력서에 간단히 적은 사소한 내용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셨던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의 손길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하루가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Aw6CJosN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