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후회 없는 부르심, 역대상 5장 1절~6장 81절] 양승언 목사

후회 없는 부르심

6월 4일(수)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역대상 5장 1절 ~ 6장 81절

르우벤의 자손 1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느니라 2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으니라) 3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4요엘의 아들은 스마야요 그의 아들은 곡이요 그의 아들은 시므이요 5그의 아들은 미가요 그의 아들은 르아야요 그의 아들은 바알이요 6그의 아들은 브에라이니 그는 르우벤자손의 지도자로서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사로잡힌 자라 7그의 형제가 종족과 계보대로 우두머리 된 자는 여이엘과 스가랴와 8벨라니 벨라는 아사스의 아들이요 세마의 손자요 요엘의 증손이라 그가 아로엘에 살면서 느보와 바알므온까지 다다랐고 9또 동으로 가서 거주하면서 유브라데강에서부터 광야 지경까지 다다랐으니 이는 길르앗 땅에서 그 가축이 번식함이라 10사울 왕 때에 그들이 하갈 사람과 더불어 싸워 손으로 쳐죽이고 길르앗동쪽 온 땅에서 장막에 거주하였더라

갓의 자손 11갓 자손은 르우벤 사람을 마주 대하여 바산 땅에 거주하면서 살르가까지 다다랐으니 12우두머리는 요엘이요 다음은 사밤이요 또 야내와 바산에 산 사밧이요 13그 조상의 가문의 형제들은 미가엘과 므술람과 세바와 요래와 야간과 시아와 에벨 일곱 명이니 14이는 다 아비하일의 아들들이라 아비하일은 후리의 아들이요 야로아의 손자요 길르앗의 증손이요 미가엘의 현손이요 여시새의 오대 손이요 야도의 육대 손이요 부스의 칠대 손이며 15또 구니의 손자 압디엘의 아들 아히가 우두머리가 되었고 16그들이 바산 길르앗과 그 마을과 사론의 모든 들에 거주하여 그 사방 변두리에 다다랐더라 17이상은 유다 왕 요담 때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때에 족보에 기록되었더라

요단 동편 지파의 군대 18르우벤 자손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서 나가 싸울 만한 용사 곧 능히 방패와 칼을 들며 활을 당겨 싸움에 익숙한 자는 사만 사천칠백육십 명이라 19그들이 하갈 사람과 여두르와 나비스와 노답과 싸우는 중에 20도우심을 입었으므로 하갈 사람과 그들과 함께 있는 자들이 다 그들의 손에 패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셨음이라 21그들이 대적의 짐승 곧 낙타 오만 마리와 양 이십오만 마리와 나귀 이천 마리를 빼앗으며 사람 십만 명을 사로잡았고 22죽임을 당한 자가 많았으니 이 싸움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음이라 그들이 그들의 땅에 거주하여 사로잡힐 때까지 이르렀더라 23므낫세 반 지파 자손들이 그 땅에 거주하면서 그들이 번성하여 바산에서부터 바알헤르몬과 스닐과 헤르몬 산까지 다다랐으며 24그들의 족장은 에벨과 이시와 엘리엘과 아스리엘과 예레미야와 호다위야와 야디엘이며 다 용감하고 유명한 족장이었더라

요단 동편 지파의 추방 25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 26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앗수르왕 불의 마음을 일으키시며 앗수르왕 디글랏빌레셀의 마음을 일으키시매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 가에 옮긴지라 그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으니라

대제사장의 가계 1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2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3아므람의 자녀는 아론과 모세와 미리암이요 아론의 자녀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며 4엘르아살은 비느하스를 낳고 비느하스는 아비수아를 낳고 5아비수아는 북기를 낳고 북기는 웃시를 낳고 6웃시는 스라히야를 낳고 스라히야는 므라욧을 낳고 7므라욧은 아마랴를 낳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고 8아히둡은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히마아스를 낳고 9아히마아스는 아사랴를 낳고 아사랴는 요하난을 낳고 10요하난은 아사랴를 낳았으니 이 아사랴는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세운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한 자이며 11아사랴는 아마랴를 낳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고 12아히둡은 사독을 낳고 사독은 살룸을 낳고 13살룸은 힐기야를 낳고 힐기야는 아사랴를 낳고 14아사랴는 스라야를 낳고 스라야는 여호사닥을 낳았으며 15여호와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옮기실 때에 여호사닥도 가니라 16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이며 17게르손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립니와 시므이요 18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19므라리의 아들들은 말리와 무시라 그 조상에 따라 레위의 종족은 이러하니 20게르손에게서 난 자는 곧 그의 아들 립니요 그의 아들은 야핫이요 그의 아들은 심마요 21그의 아들은 요아요 그의 아들은 잇도요 그의 아들은 세라요 그의 아들은 여아드래이며 22그핫에게서 난 자는 곧 그 아들은 암미나답이요 그의 아들은 고라요 그의 아들은 앗실이요 23그의 아들은 엘가나요 그의 아들은 에비아삽이요 그의 아들은 앗실이요 24그의 아들은 다핫이요 그의 아들은 우리엘이요 그의 아들은 웃시야요 그의 아들은 사울이라 25엘가나의 아들들은 아마새와 아히못이라 26엘가나로 말하면 그의 자손은 이러하니 그의 아들은 소배요 그의 아들은 나핫이요 27그의 아들은 엘리압이요 그의 아들은 여로함이요 그의 아들은 엘가나라 28사무엘의 아들들은 맏아들 요엘이요 다음은 아비야라 29므라리에게서 난 자는 말리요 그의 아들은 립니요 그의 아들은 시므이요 그의 아들은 웃사요 30그의 아들은 시므아요 그의 아들은 학기야요 그의 아들은 아사야더라

성전 찬양대 31언약궤가 평안을 얻었을 때에 다윗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찬송하는 직분을 맡긴 자들은 아래와 같았더라 32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여호와의 성전을 세울 때까지 그들이 회막 앞에서 찬송하는 일을 행하되 그 계열대로 직무를 행하였더라 33직무를 행하는 자와 그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핫의 자손 중에 헤만은 찬송하는 자라 그는 요엘의 아들이요 요엘은 사무엘의 아들이요 34사무엘은 엘가나의 아들이요 엘가나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여로함은 엘리엘의 아들이요 엘리엘은 도아의 아들이요 35도아는 숩의 아들이요 숩은 엘가나의 아들이요 엘가나는 마핫의 아들이요 마핫은 아마새의 아들이요 36아마새는 엘가나의 아들이요 엘가나는 요엘의 아들이요 요엘은 아사랴의 아들이요 아사랴는 스바냐의 아들이요 37스바냐는 다핫의 아들이요 다핫은 앗실의 아들이요 앗실은 에비아삽의 아들이요 에비아삽은 고라의 아들이요 38고라는 이스할의 아들이요 이스할은 그핫의 아들이요 그핫은 레위의 아들이요 레위는 이스라엘의 아들이라 39헤만의 형제 아삽은 헤만의 오른쪽에서 직무를 행하였으니 그는 베레갸의 아들이요 베레갸는 시므아의 아들이요 40시므아는 미가엘의 아들이요 미가엘은 바아세야의 아들이요 바아세야는 말기야의 아들이요 41말기야는 에드니의 아들이요 에드니는 세라의 아들이요 세라는 아다야의 아들이요 42아다야는 에단의 아들이요 에단은 심마의 아들이요 심마는 시므이의 아들이요 43시므이는 야핫의 아들이요 야핫은 게르손의 아들이요 게르손은 레위의 아들이며 44그들의 형제 므라리의 자손 중 그의 왼쪽에서 직무를 행하는 자는 에단이라 에단은 기시의 아들이요 기시는 압디의 아들이요 압디는 말룩의 아들이요 45말룩은 하사뱌의 아들이요 하사뱌는 아마시야의 아들이요 아마시야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46힐기야는 암시의 아들이요 암시는 바니의 아들이요 바니는 세멜의 아들이요 47세멜은 말리의 아들이요 말리는 무시의 아들이요 무시는 므라리의 아들이요 므라리는 레위의 아들이며 48그들의 형제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 장막의 모든 일을 맡았더라

아론의 자손 49아론과 그의 자손들은 번제단과 향단 위에 분향하며 제사를 드리며 지성소의 모든 일을 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의 모든 명령대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니 50아론의 자손들은 이러하니라 그의 아들은 엘르아살이요 그의 아들은 비느하스요 그의 아들은 아비수아요 51그의 아들은 북기요 그의 아들은 웃시요 그의 아들은 스라히야요 52그의 아들은 므라욧이요 그의 아들은 아마랴요 그의 아들은 아히둡이요 53그의 아들은 사독이요 그의 아들은 아히마아스이더라

레위 지파의 정착지 54그들의 거주한 곳은 사방 지계 안에 있으니 그들의 마을은 아래와 같으니라 아론 자손 곧 그핫 종족이 먼저 제비 뽑았으므로 55그들에게 유다 땅의 헤브론과 그 사방 초원을 주었고 56그러나 그 성의 밭과 마을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며 57아론 자손에게 도피성을 주었으니 헤브론과 립나와 그 초원과 얏딜과 에스드모아와 그 초원과 58힐렌과 그 초원과 드빌과 그 초원과 59아산과 그 초원과 벧세메스와 그 초원이며 60또 베냐민 지파 중에서는 게바와 그 초원과 알레멧과 그 초원과 아나돗과 그 초원을 주었으니 그들의 종족이 얻은 성이 모두 열셋이었더라 61그핫 자손의 남은 자에게는 절반 지파 즉 므낫세 반 지파 종족 중에서 제비 뽑아 열 성읍을 주었고 62게르손 자손에게는 그들의 종족대로 잇사갈 지파와 아셀 지파와 납달리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지파 중에서 열세 성읍을 주었고 63므라리 자손에게는 그 종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지파 중에서 제비 뽑아 열두 성읍을 주었더라 64이스라엘 자손이 이 모든 성읍과 그 목초지를 레위 자손에게 주되.65유다 자손의 지파와 시므온 자손의 지파와 베냐민 자손의 지파 중에서 이 위에 기록한 여러 성읍을 제비 뽑아 주었더라 66그핫 자손의 몇 종족은 에브라임 지파 중에서 성읍을 얻어 영토를 삼았으며 67또 그들에게 도피성을 주었으니 에브라임 산중 세겜과 그 초원과 게셀과 그 초원과 68욕므암과 그 초원과 벧호론과 그 초원과 69아얄론과 그 초원과 가드림몬과 그 초원이며 70또 그핫 자손의 남은 종족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아넬과 그 초원과 빌르암과 그 초원을 주었더라 71게르손 자손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종족 중에서 바산의 골란과 그 초원과 아스다롯과 그 초원을 주고 72또 잇사갈 지파 중에서 게데스와 그 초원과 다브랏과 그 초원과 73라못과 그 초원과 아넴과 그 초원을 주고 74아셀 지파 중에서 마살과 그 초원과 압돈과 그 초원과 75후곡과 그 초원과 르홉과 그 초원을 주고 76납달리 지파 중에서 갈릴리의 게데스와 그 초원과 함몬과 그 초원과 기랴다임과 그 초원을 주니라 77므라리 자손의 남은 자에게는 스불론지파 중에서 림모노와 그 초원과 다볼과 그 초원을 주었고 78또 요단 건너 동쪽 곧 여리고 맞은편 르우벤 지파 중에서 광야의 베셀과 그 초원과 야사와 그 초원과 79그데못과 그 초원과 메바앗과 그 초원을 주었고 80또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의 라못과 그 초원과 마하나임과 그 초원과 81헤스본과 그 초원과 야셀과 그 초원을 주었더라


묵상하기

1. 역대기는 요단 강 동편 지파에 대해 소개한다. 르우벤, 갓, 므낫세 1/2지파에 대해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5장)

2. 역대기는 레위 지파의 족보에 대해 소개한다. 그들이 맡은 사역과 물려 받은 땅은 어떠했는가? (6장)

3. 르우벤이 장자였지만 범죄함으로 장자의 지위를 잃게 되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한 사람의 순종, 혹은 불순종은 공동체 전체를 살리고 죽이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당신은 한 사람의 순종이 갖고 있는 힘을 믿는가? 이런 믿음을 가지고 오늘 당신이 순종할 사명은 무엇인가?


길잡이

가나안 남쪽 지파에 대해 소개한 후, 역대기는 요단강 동편 지파에 대해 서술한다. 르우벤 지파의 족보는 그들의 선조가 왜 장자였는데, 어떻게 장자의 권한을 누리지 못했는지 설명으로 시작한다. 그가 아버지의 잠자리를 더럽혔기 때문이다. 르우벤이 아버지의 첩 빌하를 범한 일을 뜻한다. 자손에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그의 자손들이 대대로 수모를 당했다는 사실이 죄의 심각성을 상기시킨다. 결국 르우벤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의 장자권은 요셉에게 넘어갔다. 이스라엘의 다른 조상들과는 달리 요셉에게서 므낫세와 에브라임 등 두 지파가 나온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이 두 지파는 가장 많은 땅을 분배 받았다. 또한 유다는 르우벤 대신 영적 장자로서의 지위를 누리게 된다. 유다 지파는 다른 지파들보다 크게 번성하였고, 예수님이 유다 지파에서 나오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를 축복하면서 르우벤 지파에게는 수적 번성을 약속하지 않았다. 따라서 르우벤 지파의 족보는 유다의 족보와 비교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르우벤 지파는 요단 동쪽을 차지하였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르우벤 지파의 상당 부분은 갓 지파에게 흡수되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르우벤 지파에서는 왕이나 선지자, 사사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매우 평범히 지내다가 쇠퇴하였다(1~10절).

갓 지파는 다른 지파들과 달리 지역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갓 자손은 바산 땅에 살았으며, 바산은 갈릴리 호수 동쪽에, 남쪽으로는 야르묵 강에서 북쪽으로는 헤르몬 산에 이르는 지역을 뜻한다. 살르가는 바산 땅 남서쪽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이 바산 왕 옥으로부터 빼앗은 곳이다(11~17절).

역대기는 요단 강 동쪽에 정착한 세 번째 지파인 므낫세 1/2지파를 언급하기에 앞서 동쪽 지파들이 연합하여 어떻게 이방인들과 전쟁을 했는지를 이야기한다. 하갈 사람들이 어떤 민족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요단 동편에 거주하고 있던 이스라엘 민족의 적국이었다. 세 지파의 연합군은 4만 4,760명의 군대를 일으켰다. 전쟁에서 약탈한 노획물이 낙타가 5만 마리, 양이 25만 마리, 나귀 2천 마리, 그리고 사로잡은 사람이 10만 명이라는 점을 보았을 때, 적군의 규모가 매우 컸다. 그럼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에 임한 세 지파는 적을 창으로 무찌르는 만큼이나 열심을 내어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었다(18~22절).

하갈 사람들과의 전쟁에 대해 서술한 후, 역대기는 요단 동편에 거주했던 므낫세 1/2지파에 대해 소개한다. 므낫세의 나머지 1/2지파는 요단 서편에 자리잡았다. 므낫세 1/2지파는 요단 동편 북쪽 지역을 거의 다 차지했는데, 이스라엘이 요셉 자손에게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라고 축복한 말씀이 실감나는 결과다(23~24절).

그런데 요단 동편의 세 지파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따르자, 하나님은 앗수르 왕 불과 디글랏 빌레셀의 마음을 일으켜 세 지파를 쫓아내셨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하고 축복하셨지만, 하나님 앞에 범죄하자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25~26절).

유다 지파와 더불어 레위 지파는 역대기에서 중요하게 다룬다. 레의 지파의 족보는 대제사장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레위에서 아론의 아들들에 이르는 족보를 4재로 정리하며 총 14명의 이름이 언급된다(1~3절).

역대기는 아론의 네 아들 중 엘르아살의 자손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엘르아살에서 여호사닥까지 21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세대 별로 한 사람씩만 소개하고 있다. 엘르아살의 11대손 아사랴가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지은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일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성전이 완공되어 아론의 후손들이 성전에서 일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엘르아살의 21대 손인 여호사닥이 느부갓네살에 의해 바벨론에 끌려갔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비록 포로로 잡혀갔지만 그곳에서도 제사장직이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준다(4~15절).

역대기는 다시 레위로 거슬러 올라가 대제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레위 자손들의 족보를 소개한다. 먼저 레위의 세 아들을 언급한 후, 이 세 아들에게서 비롯된 자손들을 나열한다. 게르손과 므라리 집안의 경우는 각각 8세대, 그핫의 경우 고라의 아들 앗실의 자손도 8세대, 고라의 아들 엘가나의 자손은 13세대까지 기록한다(16~30절).

대제사장과 레위 자손의 족보를 서술한 후, 역대기는 성전 찬양대의 족보를 소개한다. 이들은 다윗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시고 온 이후에 성막에서 찬양 사역을 감당하도록 임명된 찬양대 지휘자들이었으며, 이들의 임무는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완공할 때까지 수십 년 동안 지속되었다. 성가대로 임명된 사람들은 원래 성막이 예루살렘 안치되기까지 성막을 세우고 거두며, 집기들과 함께 성막을 운반하는 일을 맡았던 사람들이었다. 다윗시대에 이르러 성막이 예루살렘에 영구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자, 다윗이 이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준 것이었다. 찬양대는 그핫 자손 헤만의 족보와 그리손 자손 아삽의 족보, 므라리의 자손 에단의 족보 등 세 단락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헤만의 족보는 총 22명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으며, 아삽의 족보는 총 15명, 에단의 계보는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찬양대를 섬길 때 헤만이 중앙에 서고 아삽이 오른편에, 에단이 왼편에 섰다(31~48절).

역대기는 제사장 사역을 감당했던 아론의 자손들에 대해 12세대까지만 간략히 언급한다(이후에도 자손은 계속 이어졌다). 레위 사람들은 성막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맡았지만, 아론과 그의 자손들만이 번제단과 분향단 위에 제사드리는 일, 지성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이스라엘을 위해 속죄하는 일을 맡았다(49~53절).

레위 지파의 족보에 대해 서술한 후, 역대기는 그들이 기업으로 받은 성읍들을 열거한다. 레위 사람들은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고 거할 성읍들만 받았다.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땅을 경작해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성소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과 십일조를 먹고 살았다. 그들은 모든 지파의 땅에 흩어져 살았는데, 이는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치는 것)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헌신(자신에게 분배된 성읍을 나누어 줌)을 보여준다. 레위 지파에게 할당된 성읍은 총 48개로, 레위의 세 아들들의 자손들에게 분배되는데 이 중 그핫 자손들의 경우 아론의 후손들과 아론의 후손이 아닌 사람들의 몫이 구분된다. 제사장계와 비제사장계 자손들을 구분하는 것이다(54~81절).

요단강 동편의 세 지파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하나님을 떠나자 전쟁에서 패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당신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임을 믿는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필요한 기도제목은 무엇인가?


기도

한 사람의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날마다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삶속으로

1891년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난 문준경 전도사는 어려서부터 총기가 남달랐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글을 배우지 못했다. 17살에 증도로 시집을 갔고, 시아버지에게서 한글을 배우게 되었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자 목포로 가서 바느질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던 중 성경을 접하게 되고 믿음을 갖게 된다. 이후 경성성서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전도사 사역을 시작한다. 문 전도사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었고, 문 전도사는 신안군 일대의 섬들을 나룻배를 타고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다. 그녀는 연고, 소화제 등 약품을 가지고 다니며 병자들을 돌보고, 산모를 도우며, 때로는 우체부나 짐꾼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헌신으로 인해 증도에는 11개의 교회가 세워졌고, 증도는 주민의 90% 이상이 기독교 신앙을 갖는 '믿음의 섬'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증도에서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배출되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CCC를 설립하여 젊은이 복음화에 힘썼던 김준곤 목사다. 한 사람이 작은 헌신이 놀라운 열매를 갖고 올 수 있음을 기억하고, 순종의 삶을 살아가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i355R9r9-z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