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다윗을 찾아온 용사들, 역대상 12장 1~40절] 양승언 목사

다윗을 찾아온 용사들

6월 10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역대상 12장 1~40절

사글락으로 온 베냐민 지파의 용사들 1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로 말미암아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에 그에게 와서 싸움을 도운 용사 중에 든 자가 있었으니 2그들은 활을 가지며 좌우 손을 놀려 물매도 던지며 화살도 쏘는 자요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인데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 3그 우두머리는 아히에셀이요 다음은 요아스이니 기브아 사람 스마아의 두 아들이요 또 아스마웻의 아들 여시엘과 벨렛과 또 브라가와 아나돗 사람 예후와 4기브온 사람 곧 삼십 명 중에 용사요 삼십 명의 우두머리가 된 이스마야이며 또 예레미야와 야하시엘과 요하난과 그데라 사람 요사밧과 5엘루새와 여리못과 브아랴와 스마랴와 하룹 사람 스바댜와 6고라 사람들 엘가나와 잇시야와 아사렐과 요에셀과 야소브암이며 7그돌 사람 여로함의 아들 요엘라와 스바댜더라

갓 지파의 용사들 8갓 사람 중에서 광야에 있는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돌아온 자가 있었으니 다 용사요 싸움에 익숙하여 방패와 창을 능히 쓰는 자라 그의 얼굴은 사자 같고 빠르기는 산의 사슴 같으니 9그 우두머리는 에셀이요 둘째는 오바댜요 셋째는 엘리압이요 10넷째는 미스만나요 다섯째는 예레미야요 11여섯째는 앗대요 일곱째는 엘리엘이요 12여덟째는 요하난이요 아홉째는 엘사밧이요 13열째는 예레미야요 열한째는 막반내라 14이 갓 자손이 군대 지휘관이 되어 그 작은 자는 백부장이요, 그 큰 자는 천부장이더니 15정월에 요단 강 물이 모든 언덕에 넘칠 때에 이 무리가 강물을 건너서 골짜기에 있는 모든 자에게 동서로 도망하게 하였더라

베냐민과 유다 지파의 용사들 16베냐민과 유다 자손 중에서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오매 17다윗이 나가서 맞아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평화로이 내게 와서 나를 돕고자 하면 내 마음이 너희 마음과 하나가 되려니와 만일 너희가 나를 속여 내 대적에게 넘기고자 하면 내 손에 불의함이 없으니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감찰하시고 책망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매 18그 때에 성령이 삼십 명의 우두머리 아마새를 감싸시니 이르되 다윗이여 우리가 당신에게 속하겠고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으리니 원하건대 평안하소서 당신도 평안하고 당신을 돕는 자에게도 평안이 있을지니 이는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 한지라 다윗이 그들을 받아들여 군대 지휘관을 삼았더라

므낫세 지파의 용사들 19다윗이 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가서 사울을 치려 할 때에 므낫세지파에서 두어 사람이 다윗에게 돌아왔으나 다윗 등이 블레셋 사람들을 돕지 못하였음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이 서로 의논하고 보내며 이르기를 그가 그의 왕 사울에게로 돌아가리니 우리 머리가 위태할까 하노라 함이라 20다윗이 시글락으로 갈 때에 므낫세지파에서 그에게로 돌아온 자는 아드나와 요사밧과 여디아엘과 미가엘과 요사밧과 엘리후와 실르대이니 다 므낫세의 천부장이라 21이 무리가 다윗을 도와 도둑 떼를 쳤으니 그들은 다 큰 용사요 군대 지휘관이 됨이었더라 22그 때에 사람이 날마다 다윗에게로 돌아와서 돕고자 하매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더라

다윗에게로 온 군사들 23싸움을 준비한 군대 지휘관들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로 나아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사울의 나라를 그에게 돌리고자 하였으니 그 수효가 이러하였더라 24유다 자손 중에서 방패와 창을 들고 싸움을 준비한 자가 육천팔백 명이요 25시므온 자손 중에서 싸움하는 큰 용사가 칠천백 명이요 26레위 자손 중에서 사천육백 명이요 27아론의 집 우두머리 여호야다와 그와 함께 있는 자가 삼천칠백 명이요 28또 젊은 용사 사독과 그의 가문의 지휘관이 이십이 명이요 29베냐민 자손 곧 사울의 동족은 아직도 태반이나 사울의 집을 따르나 그 중에서 나온 자가 삼천 명이요 30에브라임 자손 중에서 가족으로서 유명한 큰 용사가 이만 팔백 명이요 31므낫세 반 지파 중에 이름이 기록된 자로서 와서 다윗을 세워 왕으로 삼으려 하는 자가 만 팔천 명이요 32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 33스불론 중에서 모든 무기를 가지고 전열을 갖추고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고 능히 진영에 나아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오만 명이요 34납달리 중에서 지휘관 천 명과 방패와 창을 가지고 따르는 자가 삼만 칠천 명이요 35단 자손 중에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이만 팔천육백 명이요 36아셀 중에서 능히 진영에 나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사만 명이요 37요단 저편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모든 무기를 가지고 능히 싸우는 자가 십이만 명이었더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된 다윗 38이 모든 군사가 전열을 갖추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온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하여 39무리가 거기서 다윗과 함께 사흘을 지내며 먹고 마셨으니 이는 그들의 형제가 이미 식물을 준비하였음이며 40또 그들의 근처에 있는 자로부터 잇사갈과 스불론과 납달리까지도 나귀와 낙타와 노새와 소에다 음식을 많이 실어왔으니 곧 밀가루 과자와 무화과 과자와 건포도와 포도주와 기름이요 소와 양도 많이 가져왔으니 이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기쁨이 있음이었더라

묵상하기

1. 역대기는 지파별로 다윗을 찾아온 용사들에 대해 소개한다. 그들은 누구였으며, 언제 다윗에게 찾아왔는가? (1~22절)

2.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헤브론에 모여 다윗을 왕으로 추대했다. 헤브론에 모인 사람들을 누구였으며, 어떻게 다윗을 왕으로 추대했는가? (23~40절)

3. 다윗이 도망자 신세로 광야와 시글랏에 있을 때 그를 찾아오는 용사들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다윗의 용사들은 다른 조건이 아닌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함을 보고 다윗을 찾아왔다. 당신이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비교해 보라. 우리도 믿음 안에서 다윗과 용사들과 같은 관계를 세워가야 할 것이다. 당신이 오늘 함께 하고 위로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길잡이

역대기는 다윗을 도와 왕국을 건설했던 용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지파, 다양한 사람들의 헌신을 소개함으로, 다윗 왕조가 온 이스라엘이 한 마음으로 세워 갔음을 보여준다. 특히 베냐민 지파에서 온 용사들은 그 대표적인 예다. 왜냐하면 베냐민 지파는 사울 왕이 속한 지파로, 사울과 다윗과는 경쟁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블레셋 왕 아기스에게 망명했다가 시글락에 살던 때에 다윗을 도왔다. 즉 단순히 정세의 흐름에 따라 다윗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함을 보고 다윗을 지지했음을 알 수 있다(1~7절).

다윗이 광야생활을 할 때 갓 지파 용사들이 그를 찾아왔다. 당시 다윗은 아둘람 광야에 있었는데, 예루살렘 남쪽 유다 지파의 땅이었다. 갓 지파는 가나안 북쪽에 정착했는데, 그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윗을 돕기 위해 온 것이었다. 갓 지파 용사들은 얼굴이 사자 같았는데, 그만큼 힘이 세고 높은 기상을 가졌다는 뜻이다. 열한 명의 용사들의 이름이 소개 되는데, 그들은 다른 지파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군인이었다. 그들은 범람하는 요단 강을 건너 적을 무찌를 정도로 용맹스러웠다. 다윗은 이처럼 능한 군인들을 모아갔는데, 모두 하나님의 축복이었다(8~15절).

역대기는 아마새가 다윗을 찾아온 사건을 소개한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유다 광야에서 방황할 때,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이 찾아왔다. 다윗은 이들의 방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그는 여러 번 배반을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의도를 알 수 없었던 다윗은 하나님께 맡겼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에 아마새에게 영을 부어 주심으로 응답하셨다.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아마새는 자신들은 다윗을 위해서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시기에 하나님이 다윗과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을 도울 것임을 알았기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아마새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16~18절).

역대기는 므낫세 지파에서 온 용사들을 소개한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블레셋 왕 아기스에게 정치적 망명을 갔다. 이 때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침공했으며, 아기스 왕은 다윗도 동행하길 원했다. 다행히 블레셋 군사들이 다윗과 동행하기를 원하지 않았기에, 다윗은 시글락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덕분에 시글락에 남아 있던 가족들을 아말렉 사람들의 습격으로부터 구할 수 있었다. 다윗에게 온 므낫세 사람들은 일곱 명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자기 지파에서 천부장이었고 매우 용맹스러운 군인이었으며 모두 다윗 군대의 지휘관이 되었다. 이들의 도움으로 다윗은 시글락에 남아 있던 가족들을 끌고 간 침략자인 아말렉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다윗을 도우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다윗의 군대는 마치 하나님의 군대와 같이 큰 군대를 이루게 되었다(19~22절).

시글락과 광야에서 다윗을 찾아온 용사들의 이야기를 마친 후, 무대가 다시 헤브론으로 옮겨진다. 이 단락의 강조점은 다음과 같다. (1)헤브론으로 찾아온 군사의 규모가 매우 컸다. 이는 온 이스라엘이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추대했음을 보여준다. (2)다윗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 다윗이 왕의 자리를 탐해서 사울로부터 빼앗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울의 나라를 다윗에게 주었음을 강조한다. 이렇게 헤브론에 모여 다윗을 왕으로 추대한 사람의 수가 총 34만명에 달한다(23~37절).

이렇게 모인 사람들은 “성심으로”, 그리고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추대했다. 다른 마음을 품거나 거짓된 마음으로 모인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웠음을 인정해 모인 것이었다. 이렇게 다윗 왕의 즉위식이 거행된 후, 성대한 잔치가 뒤따랐다. 온 이스라엘이 마련한 음식으로 사흘 동안 잔치를 진행했다. 함께 음식을 나눈다는 것은 언약체결식이 절정에 달했음을 뜻하며, 사흘 동안 계속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온 이스라엘의 기쁨이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락에서는 기쁨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38~40절).

다윗이 도망자 신세로 광야와 시글랏에 있을 때 사람들은 그를 찾아왔다. 다윗의 용사들은 다른 조건이 아닌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함을 보고 다윗을 찾아온 것이었다. 당신이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비교해 보라. 우리도 믿음 안에서 다윗과 용사들과 같은 관계를 세워가야 할 것이다. 당신이 오늘 함께 하고 위로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기도

정직한 마음으로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서로를 위로하고 세워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주홍글씨>의 저자로 알려진 너새니얼 호손은 매우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매우 가난했고, 숨겨진 아픈 가정사가 많았다. 나중에는 이런 가정이 너무 싫어서 자신의 이름을 바꾸기까지 했다. 그만큼 그에게 가정이란 아픈 기억일 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교 진학하게 되었지만, 학교수업에는 적응하지 못했다. 다만 소설을 쓰려는 꿈을 키워갔다. 대학 졸업 후 소설을 출간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계속해서 소설을 썼지만 마찬가지였다. 결국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보스턴 세관에서 감정관으로 일하게 된다. 그리고 10여 년이 넘는 시간을 감정관으로 일했고, 평생을 품고 살았던 소설가와는 거리가 점점 멀어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고지식하다는 이유로 세관에서마저 해고를 당하게 만다. 그럼 어떻게 이런 절망스러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 그는 아내 덕분이라고 말한다.

실직의 이야기를 들은 아내가 이런 말했다. "오히려 잘 된 일 아닌가요. 전 오히려 당신이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 기쁘게 생각해요." 실패 가운데 좌절하고 있던 그를 오히려 격려해 주었던 것이다. 아내의 말에 용기를 얻어 그는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특히 그가 그토록 지우고 싶었던 가족사에 대해, 그가 겪었던 사건들과 아픔들을 글로 쓰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주홍글씨>다. 그 외에도 그는 청교도 문학가로서 인간과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담긴 글을 쓰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wJcQPoym9h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