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이기는 자들에게 주신 약속, 요한계시록 2장 8~17절] 양승언 목사
이기는 자들에게 주신 약속
7월 4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계시록 2장 8~17절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말씀 8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말씀 12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13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묵상하기
1. 서머나 교회는 당시 심각한 고난과 핍박에 직면해 있었다. 서머나 교회에 예수님이 주신 당부는 무엇인가? (8~11절)
2. 버가모 교회는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는 교회였다. 버가모 교회에 칭찬한 내용과 경고한 내용은 무엇인가? (12~18절)
3.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예수님이 주신 능력으로 승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이런 믿음으로 오늘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인가?
길잡이
항구 도시인 서머나는 해안선을 따라 에베소에서 북쪽으로 56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에베소와 마찬가지로 서머나는 매우 부유하고 아름다운 도시였다. 당시 서머나는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로 인해 핍박을 받고 순교를 당해야만 했다.
요한은 예수님을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라고 소개한다. 현재의 고난이 전부가 아니고 부활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예수님은 서머나 교회가 당한 환난과 궁핍을 아신다. 소아시아 교회들 중에 서머나 교회는 특히 심각한 고난에 직면해 있었다. 게다가 유대인들은 기독교인들을 모함하며 비방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이길 힘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예수님은 실상은 서머나 교회 성도들이 부요한 자들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부는 하늘의 부요함을 뜻하는 것으로,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니며 하늘나라에 가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갚아 주실 것이다. 여전히 그들 앞에 고난이 남아 있지만(심지어 옥에 갇히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십일이라는 기간을 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끝까지 충성하면 생명의 관을 받게 되며 둘째 사망에서 구원받게 될 것이다. 생명을 면류관으로 받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8~11절).
에베소 교회가 진리를 수호하느라 사랑을 잃어버렸다면, 버가모 교회는 진리에서 벗어난 교회였다. 버가모는 사탄의 위가 있는 곳으로, 황제 숭배사상이 매우 팽배해 있었다. 이로 인해 교회에 대한 탄압이 대단했고, 순교를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안디바라는 순교자를 언급하는데, 안디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버가모 교회는 발람의 교훈을 좇고 니골라 당의 교훈을 좇는 자를 용납하고 말았다. 발람과 니골라는 잘못된 사상과 가르침으로 신앙을 오염시킨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진리를 타협하는 교회를 향한 예수님은 강력히 경고하신다. 예수님을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로 소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예수님만이 최종적인 심판의 권위를 가지신 유일한 주권자 되신다. 거짓을 버리고 돌이켜 진리를 추구하면 하나님은 감추어진 만나와 새 이름이 새겨진 흰돌을 허락해 주실 것이다. 감추어진 만나는 하늘 나라에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잔치를, 흰 돌은 당시 극장에 들어갈 때 사용하는 입장권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받게 될 영광을 상징한다(12~17절).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예수님이 주신 능력으로 승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이런 믿음으로 오늘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인가?
기도
고난 중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능력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내가 처음 예수님을 믿는 곳은 노량진에 위치한 강남교회인데, 당시 강남교회는 지금은 삼일교회를 담임하시는 송태근 목사님이 담임하고 있었다. 송태근 목사님과 같은 훌륭한 목사님 밑에서 신앙생활을 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큰 영적인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송목사님의 설교는 늘 은혜가 되었다. 그런데 송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송 목사님은 젊었을 때 맹인교회에서 오랫동안 섬겼다. 처음에는 사찰집사로 봉사했고 나중에 신학교를 가선 전도사로 섬겼다. 그런데 맹인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불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집에 불이 난 것을 설명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래서 맹인들에게 어떻게 보다 잘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 때의 경험이 자신의 설교에 큰 자산이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사실 맹인교회에서 섬긴다는 것이 대단히 자랑할만한 이력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시간을 통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고 계신 것이었다. 이 땅을 살다 보면 때로는 보잘것없고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나 문제에 직면할 때가 있다. 그런 순간에도 우리 인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skm1sM1iP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