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요한계시록 3장 14~21절] 양승언 목사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7월 7일(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계시록 3장 14~22절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책망 14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회개 촉구 18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약속 21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묵상하기

1. 라오디게아교회는 예수님에게 칭찬은 듣지 못하고 책망만 받았다. 예수님이 책망하신 내용은 무엇이며, 왜 이런 문제에 빠졌는가? (14~17절)

2. 라오디게아교회를 책망하신 예수님이 주신 대안은 무엇이며, 어떤 약속을 주셨는가? (18~21절)

3.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는 진단의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라오디게아교회가 빠졌던 교만이 당신에게도 없는가? 영적으로 당신이 열심을 내야 할 영역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길잡이

라오디게아는 교통의 요충지로 상업이 발달되어 있었고, 지역 전체의 금융 중심지였다. 게다가 라오디게아는 훌륭한 의술학교로 유명했는데, 특히 안과가 발달하여 라오디게아에서 만들어진 안약이 인기가 있었다. 또한 양모 사업이 발달하여 의료업이 발달했고, 온천이 발달하여 관광지로도 유명했다. 다만 라오디게아가 소유하지 못한 것은 양질의 물이었다. 결국 긴 수로를 만들어 다른 지역에서 물을 공급해 왔는데, 라오디게아에 도착할 때면 더이상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미지근했고, 침전물로 인해 마시기도 적당하지 않았다.

라오디게아교회는 칭찬은 없고 책망만 있다. 심지어 내 입에서 토해 버리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만큼 심각한 상태였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책망하신 이유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신앙 태도였다. 마치 라오디게아로 수송된 물처럼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었다. 그럼 왜 이런 상태가 되었을까? 그것은 나는 부자라는 교만 때문이었다. 자신 만족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어떤 열심도 내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너희가 부자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가난한 자라고 진단하신다. 그들은 교만에 빠져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은 회개하고 열심을 내라고 권면하신다. 금을 사서 부요한 자가 되고 옷을 사서 벌거벗은 수치를 면하고 안약을 사서 발라라고 말씀하신다. 금융업과 의술과 의료업이 발달하여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던 라오디게아 지역의 상황을 반영하여 열심을 내라고 권하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영적인 열심을 내야 한다. 무엇보다도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그 마음에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동행하시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이기는 자에게는 예수님이 앉으신 보좌에 앉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었던 예수님이 누리신 영광을 우리도 누릴 것이라는 약속으로 라오디게아교회에 보낸 편지를 마무리한다.

라오디게아교회가 빠졌던 교만이 당신에게도 없는가? 영적으로 당신이 열심을 내야 할 영역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기도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교만을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열심을 내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때 우리 나라를 4강으로 이끌었던 뛰어난 축구 지도자다.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을 때 제일 먼저 체력 훈련을 시켰다. 사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 축구는 체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고, 오히려 기술과 체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체력훈련에 집중했고, 처음에는 의아하게 여겼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월드컵이 시작되자, 훈련의 열매가 나타났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던 영역이 오히려 가장 부족한 영역일 수 있음을 기억하고, 기초부터 열심을 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oUpUMogdH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