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하늘 보좌에 계신 하나님, 요한계시록 4장 1~11절] 양승언 목사
하늘 보좌에 계신 하나님
7월 8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계시록 4장 1~11절
일어날 일들을 내게 보이리라 1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2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보좌의 하나님에 대한 환상 3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5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6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7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의 경배 8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9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10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11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은 요한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셨다. 보좌의 하나님에 대해 어떤 환상을 보여주었는가? (1~7절)
2. 보좌 앞에 네 생물과 24장로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8~11절)
3. 하나님께 경배하는 네 생물과 24 장로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당신은 예배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 예배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본문의 내용은 요한이 밧모섬에 본 환상의 내용이다. 우선 요한은 하늘에 열린 문을 보았는데, 하늘은 하나님이 계신 곳, 영원한 축복과 기쁨이 넘치는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요한은 문으로부터 나팔 소리 같은 음성을 듣게 되었는데, 문은 하늘나라로 가는 통로이며 나팔 같은 소리는 거룩함과 웅장함의 상징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요한에게 앞으로 마땅히 일어날 일에 대해 보이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마땅히 일어날 일은 앞으로 반드시 일어날 일이라는 뜻이다.
요한이 하늘 보좌 위에 앉은 이를 보았다. 보좌는 신약에 총 62회 등장하는데, 계시록에만 47번 나온다. 특히 4~5장에만 17번 나오는데, 그만큼 보좌는4~5장의 중심주제다. 보좌 위에 앉으셨다는 것은 이 땅을 다스리는 진정한 왕이 하나님임을 보여준다.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양은 백옥과 홍보석 같았는데, 백옥은 변하지 않고 빛나는 하나님의 성품을, 홍보석은 뜨겁고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성품을 의미한다.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는 분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좌 주위는 녹보석 같은 무지개가 둘러싸고 있었는데, 무지개는 언약과 회복을 상징하며 언약을 신실히 지키는 분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는 24개의 보좌가 있었고, 그곳에는 24 장로가 앉아 있었다. 24장로는 흰 곳을 입고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아있었는데, 이는 이기는 자에게는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게 될 것이라는 예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준다(계 3:21). 24장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표하며, 신구약 성도들을 총칭하는 표현이다(구약의 12족장+신약의 12사도).
보좌에서는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났는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보좌 앞에는 일곱 등불이 있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을 나타낸다. 특히 성령의 임재를 등불에 비유한 것은 의지의 표현으로, 전쟁 중 성벽을 굳건히 지킬 때 등불을 켰다.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반드시 이루실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바다가 있었는데, 유리 바다는 왕의 영광과 위엄을 나타낼 때 사용되며 하나님 앞에는 감추인 것이 없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사람의 마음과 행위를 숨김없이 아시는 분이다.
보좌 주위에 있는 네 생물이 있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했다. 눈은 지혜와 통찰을 상징하며, 눈이 가득하다는 것은 지혜와 통찰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의미다. 네 생물은 탁월성을 상징하는 동물로, 힘(사자)과 봉사(소), 총명(인간)과 기민함(독수리)이 뛰어남을 나타낸다. 네 생물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피조물을 대표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점이다. 네 동물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었는데, 특히 하나님을 거룩하고 전능하며 영원한 분으로 찬양한다. 24장로 역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었는데, 자기 관을 보좌 앞에 드렸다는 것은 진정한 존경과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상징한다. 언젠가 하늘 나라에서 모든 피조물들이 모여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당신은 예배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 예배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기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의 중요함을 깨닫고 늘 기쁨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감리교의 창설자로 알려진 존 웨슬리는 자신의 삶에 결정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 사건 하나를 소개한다. 웨슬리는 젊은 날 미국에 가서 선교활동을 하였다. 열정적으로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열매가 거의 없었다. 선교 사역에 실패한 후 영국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데, 웨슬리가 탄 배에 풍랑이 덮였다. 당시 그는 풍랑이 마치 하나님의 징계처럼 여겨졌다고 한다. 열매 없는 자신의 삶과 사역을 책망하는 것처럼 느껴진 것이다. 극심한 좌절과 두려움이 사로잡혀 있는 그 순간, 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풍랑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찬송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 것이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참된 믿음이라는 무엇인지를 새삼 느꼈다고 한다. "오늘은 내가 지금까지 겪은 것 중 가장 영광스러운 모습을 본 날이다."라고 훗날 당시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만큼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일은 없음을 기억하고, 어떤 상황, 어떤 형편 중에도 하나님을 예배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RCJKtfGwp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