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십사만 사천과 셀 수 없는 무리, 요한계시록 7장 1~17절] 양승언 목사
십사만 사천과 셀 수 없는 무리
7월 11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계시록 7장 1~17절
인치기까지 해하지 말라 1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2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3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인침을 받은 열두 지파 십사만 사천 4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5유다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6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7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8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 9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13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큰 무리의 섬김과 축복 15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묵상하기
1. 요한은 하나님의 인을 가진 천사를 보았다. 이 천사는 무엇을 행하고 있었는가? (1~8절)
2. 요한은 셀 수 없이 큰 무리를 보았다. 그들은 무엇을 행하고 있었는가? (9~17절)
3.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비록 고난은 있지만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으로 성도는 마침내 승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고 인도하고 계심을 믿는가? 이런 믿음으로 당신이 이겨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길잡이
요한은 네 천사가 땅의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았다. 땅의 네 모퉁이는 온 세상을 상징하며, 네 천사는 사방의 바람을 붙잡고 있었다. 이는 하나님이 이 땅을 보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덕분에 땅과 바다에는 바람이 불지 않고 평안을 유지하게 된다.
하나님의 인을 가진 다른 천사가 해 돋는 곳(동쪽)에서 왔는데, 동쪽은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이 있는 방향을 가리킨다. 이 천사는 심판의 권세를 받은 네 천사에게 하나님의 종들에게 인치기까지 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인치심은 하나님의 소유와 보호를 상징한다. 비록 성도들은 이 땅에 시련을 당할 수는 있지만, 그 영혼은 악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요한은 인치심을 받은 사람들의 숫자를 들었는데, 그 숫자는 14만 4천명이었다. 이 숫자는 상징적인 수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 전체, 즉 하나님의 교회를 의미한다. 각 지파별로 인치심을 받는 숫자는 1만 2천명이었다. 여기에 나오는 12지파 목록은 일반적인 12지파 목록과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1)유다가 제일 먼저 언급된 것은 예수님이 속한 지파이기 때문이다. (2)단이 언급되지 않는 것은 단은 반역과 우상숭배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3)요셉을 대표하는 두 지파는 에브라임과 므낫세인데, 에브라임의 반역으로 인해 여기서는 요셉과 므낫세이라고 불린다.
요한은 인치심을 받은 사람의 숫자를 들은 후, 셀 수 없이 큰 무리를 보았다. 이것은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될 것이라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큰 무리는 누구인가?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다. 환난을 이겨낸 성도들은 밤낮, 즉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이 환상은 당시 박해를 받고 있던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되었을 것이다.
큰 무리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왔는데, 이는 인종적, 지역적, 민족적 배경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구원이 임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흰옷을 입고 있었는데,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죄로부터 깨끗하게 되었음을 상징한다. 이들의 손에는 종려 가지가 들렸는데, 이는 기쁨을 상징한다. 이들은 구원의 기쁨으로 인해 예수님께 영광의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 큰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하자, 천사들과 장로들과 네 생물이 보좌 앞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하나님을 함께 찬양한다. 그들은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하나님께 영원하길 노래한다.
24 장로 중 한 명이 요한에게 큰 무리의 정체를 묻자, 요한은 주께서 아신다고 답했다. 장로는 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이며 어린 양의 피로 깨끗하게 된 자들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을 받고 고난을 이기고 죄와 사망으로부터 승리한 자들이다. 계속해서 요한은 큰 무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섬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여기서 밤낮은 영원성과 지속성을 의미하며, 섬김은 예배와 찬양을 가리킨다.
보좌 가운데 있는 어린 양을 보았는데, 어린 양은 목자 되신 예수님이 상징한다. 예수님은 그들의 목자가 되어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생명수 샘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안식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 위에 장막을 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모든 부분에 미치게 된다. 그 결과 다시는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 하고 해가 내뿜는 극도의 뜨거운 기운도 없을 것이며,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다.
비록 고난은 있지만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으로 성도는 마침내 승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고 인도하고 계심을 믿는가? 이런 믿음으로 당신이 이겨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기도
우리의 인생을 붙잡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봄으로 날마다 소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아우슈비치 수용소는 광기에 사로잡힌 나치에 의해 무자비한 일들이 자행되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곳에 갇힌 사람 중에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였던 빅터 프랭크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수용소에 수감되는 순간,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과연 모든 자유는 사라진 것일까?" 물론 외형적으로는 그랬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기에게 남아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자신에게 닥쳐온 이 비극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것이었다.
이런 고민 중에 있는데, 자신에게 보급된 죄수복이 있는데 그는 그 옷에서 우연히 종이 쪽지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아마도 이전에 그 옷을 입었던 사람이 가지고 있던 쪽지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신명기 6장 4~5절 말씀이 적혀 있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하나님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들의 민족 정신을 담은 말씀이었다. 그는 이 말씀을 발견하곤 전율했다. "이곳에도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았구나." 그리고 그 말씀을 붙잡고 혹독한 수용소 생활을 버텨내기 시작했다. 그는 그 때부터 이 감옥을 자신의 연구소로 삼았고, 전쟁 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서"라는 역작을 남기게 된다. 비록 광기에 사로잡힌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말씀을 의지하여 광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5EouMWf6W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