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이 책을 먹으라, 요한계시록 10장 1~11절] 양승언 목사

이 책을 먹으라

7월 15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계시록 10장 1~11절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 1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힘센 다른 천사의 선포 3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4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5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6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7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작은 두루마리를 먹는 요한 8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9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10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11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묵상하기

1. 요한은 힘 센 다른 천사의 환상을 보게 된다. 힘 센 다른 천사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무엇을 행했는가? (1~7절)

2. 요한은 하늘에서 나오는 음성을 들었다. 요한이 들은 음성의 내용은 무엇이며,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8~11절)

3. 이 책을 먹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말씀이 비록 쓰기도 하지만 결국 꿀송이처럼 단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요한이 본 환상에 대한 기록이다.

요한은 하늘로부터 힘 센 다른 천사가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이 천사의 머리 위에는 무지개가 있었고 구름을 입었고 해 같이 빛나는 얼굴과 불기둥 같은 발을 가졌다. 무지개, 구름, 해 같은 얼굴, 불기둥 같은 발은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을 상징한다. 이 천사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있었는데, 이 두루마리는 인으로 봉해지지 않고 펼쳐져 있었다. 그 내용이 드러났음을 의미한다. 천사의 한 발은 땅에, 다른 한 발은 바다에 있었는데, 이는 온 땅을 다스리는 주권과 통치를 상징한다. 하나님의 심판이 온 땅에 미칠 것임을 보여준다(1~2절).

천사의 외침은 마치 사자의 포효와 같이 매우 강력하고 권위가 있었다. 일곱 우레는 그 소리에 반응하여 말하는데, 그 내용을 요한이 기록하려고 하였으나 하늘의 음성은 기록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뜻에 따라 때가 차기까지는 숨겨져 있어야 할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천사는 오른손을 들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는데, 하나님이 온 세상 만물의 창조주 되심을 강조한다. 천사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며, 일곱째 나팔이 불 때 하나님의 모든 비밀이 성취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 비밀은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궁극적인 구원과 심판의 완성을 의미하며,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종말론적 계획을 포함한다(3~7절).

하나님은 요한에게 천사에게 가서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를 가지라고 명하셨다. 천사에게 나가자 천사는 요한에게 책을 먹으라고 지시한다. 이는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말씀을 받아들이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삼으라는 뜻이다. 입에 꿀송이처럼 달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기쁨과 위로,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상징하며, 배에서 쓰다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을 전할 때 겪게 될 고난과 역경을 암시한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말씀을 증거하라고 하나님은 다시 한번 소명을 주셨다(8~11절).

당신은 말씀이 비록 쓰기도 하지만 결국 꿀송이처럼 단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며 묵상하는 기쁨을 회복하여 주시고 담대히 그 말씀을 전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느 여성 성도님이 있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심한 정서적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 아버지는 폭언과 무관심으로 그녀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녀는 오랜 세월 동안 아버지를 미워하며 살아왔다. 성인이 되어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믿음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했고 이전에 모르던 영적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마음을 찌르는 말씀을 마주하게 된다. “너희가 사람의 죄를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죄를 용서하시려니와…” (마태복음6:14)

이 말씀을 읽는데 아버지 생각아 났지만 용서하기가 쉽지 않았다. ‘저 사람을 용서하라고? 하나님, 그건 너무 잔인하잖아요.’라며 그녀는 외면했다. 예배도 드렸고, 기도도 했지만, 깊은 곳에 있는 분노와 미움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이 그 마음을 만져 주셨고 순종하기로 결단했다. “하나님, 내 감정은 준비되지 않았지만, 당신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그리고는 오랜 세월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아버지를 찾아갔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화해의 말을 건넸고, 그녀는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자유를 맛보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우리를 찌르고 아프게 하며 너무나 쓰게만 다가올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말씀에 순종할 때 그 말씀이 우리의 삶에 가장 달콤한 열매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눈물로 순종한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단 열매를 주실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GDMtvnCTQc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