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하늘의 전쟁과 지상의 교회, 요한계시록 12장 1~17절] 양승언 목사
하늘의 전쟁과 지상의 교회
7월 18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계시록 12장 1~17절
해산하는 여자와 용 1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4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6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하늘의 전쟁 7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8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9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10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용의 박해와 하나님의 보호 13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4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15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16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17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묵상하기
1. 요한은 한 여인의 환상을 보게 된다. 이 여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어떤 일이 있었는가? (1~5절)
2. 하늘에서 일어난 전쟁의 환상을 보게 된다. 이 전쟁은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6~17절)
3. 사탄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보호하고 인도하는 모습에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사탄의 공격에서 성도를 지키고 보호하는 분임을 믿는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요한은 임신을 한 여인을 보았다. 이 여인은 해를 옷 입고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머리에는 12별의 관을 썼다. 해를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에 싸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12별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뜻한다. 이 여인은 구약시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을 상징하며, 이 여인이 해산하려고 아파하며 애써 부르짖는 장면은 메시아의 출현을 기다리며 고통 가운데 인내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요한의 눈에는 큰 붉은 용이 보였는데, 이 용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유혹하는 자다. 이 용은 머리가 일곱이며 뿔이 열이며 머리에는 일곱 왕관을 썼다. 일곱 머리와 열 뿔, 일곱 왕관은 사탄이 가진 강력한 권세를 상징한다. 용의 꼬리는 하늘의 1/3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는데, 이는 사탄이 타락할 때 천사들 중 일부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였음을 보여준다. 붉은 용은 여인이 낳을 아이를 없애려고 했는데, 메시아의 출현을 막으려는 사탄의 시도를 나타낸다.
붉은 용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여인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를 낳는데, 이는 예수님을 가리킨다(시편 2:9). 이 아이가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갔다는 것은 예수님의 승천을 의미하며, 사탄의 모든 시도와 저항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써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셨음을 보여준다.
아이(예수님)가 승천하자 용의 박해가 이제 여자(교회 또는 남은 이스라엘)에게로 향한다. 여자는 광야로 도망하여 1,260일(3년 반) 동안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된다. 광야는 시련의 장소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보호가 임하는 장소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던 것처럼 환난 중에도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보호받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1~6절).
이제 초점이 하늘에서 벌어지는 영적인 전쟁으로 옮겨진다. 대천사 미가엘은 하나님의 군대를 이끌고 용(사탄)과 그의 타락한 천사들(사자들)과 싸운다. 이 전쟁은 사탄이 하나님의 보좌를 대적했던 최초의 반역 사건(사 14:12~15)을 암시하거나, 또는 종말에 사탄이 완전히 하늘에서 추방되는 사건을 묘사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용과 그의 사자들은 패배하여 더 이상 하늘에 있을 곳을 얻지 못한다. 사탄이 하늘에서 추방되자 하늘에서는 큰 기쁨의 찬양이 울려 퍼지게 된다. 사탄은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즉 성도들을 끊임없이 비난하고 고소하던 존재였다. 그가 쫓겨남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그리스도의 권세가 온전히 나타나게 된다.
성도들은 마침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며, 그 비결은 세 가지다. 첫째는 어린 양의 피로,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과 그로 인한 구원의 능력을 의미한다. 둘째는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성도들이 핍박 가운데서도 증거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셋째는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않는 성도들의 믿음과 헌신을 뜻한다.
하늘에는 사탄의 추방으로 인한 기쁨이 넘치지만, 땅과 바다(세상)는 화가 임한다. 사탄이 자신이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기 때문에 크게 분을 내며 땅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는 사탄이 마지막 때에 더욱 격렬하게 악행을 저지를 것을 예고하며, 세상에 더 큰 고난이 임할 것을 경고한다(7~12절).
사탄은 하늘에서 패배하고 땅으로 쫓겨나자, 자신이 미워하는 여인, 즉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한다. 여인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로 도망하여'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 반, 1,260일, 42개월과 동일한 기간) 동안 돌보심을 받는다. 독수리 날개는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와 구원을 의미한다. 용은 여인을 없애기 위해 물(박해 세력, 거짓 교훈 등)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휩쓸려 가게 하려 한다. 이는 사탄이 교회를 파괴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땅이 여자를 도와 용의 물을 삼켜 버린다. 땅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를 상징한다. 이는 하나님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교회를 보호하고 사탄의 계획을 좌절 시킬 것임을 보여준다. 그러자 용은 여자의 남은 자손, 즉 신실한 성도들에게로 분노를 돌린다.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는 용의 모습은 다음 단계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13장에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적그리스도)과 연관이 있다. 사탄은 마지막까지 성도들을 미혹하고 핍박하며 싸우게 된다.
하나님은 사탄의 공격에서 성도를 지키고 보호하는 분임을 믿는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당신이 이겨내야 할 유혹과 핍박은 무엇인가?
삶속으로
1966년 22세의 젊은 나이에 영국 출신의 재키 풀링거라는 여자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부르신다는 마음 하나로 홍콩의 월시티로 갔습니다. 이곳은 홍콩 경찰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무법 지대였다. 그곳은 마약 중독자들, 갱단 삼합회, 매춘과 폭력, 범죄와 절망이 일상처럼 뒤섞인 곳이었다. 재키는 그곳에서 말도 통하지 않고, 후원도 없이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확신 하나만으로 사역을 시작했다. 그리고 매일같이 마약 중독자, 갱단원, 매춘 여성과 마주하며 복음을 전했다. 놀랍게도 그녀의 사역은 열매가 나타났고,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재키는 그곳에 성 스테판 공동체를 세웠고, 수많은 마약 중독자, 성매매 피해자, 전과자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시키는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그럼 그곳에서 사역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저 그들과 함께 기도했고, 성령님이 그 나머지를 하셨습니다.” 특별한 비결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문제는 특별한 비결이나 능력을 찾지 정작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는 데 있을지 모른다.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의지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승리를 맛보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ssWO8KpdJ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