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마지막 날의 추수, 요한계시록 14장 14~20절] 양승언 목사
마지막 날의 추수
7월 22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계시록 14장 14~20절
구원의 추수 14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5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16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심판의 추수 17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8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19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20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묵상하기
1. 요한은 구름 위에 앉은 이의 환상을 보게 된다. 구름 위에 앉은 이의 모습은 어떠했으며, 그는 무엇을 행하는가? (14~16절)
2. 요한은 성전에서 나오는 또다른 천사를 보게 된다. 그는 어떤 일을 행했으며, 그 결과는 어땠는가? (17~19절)
3. 마지막 때를 추수의 때로 비유하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성경은 뿌린 대로 반드시 거두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마지막 추수의 때를 바라봄으로 당신이 오늘 뿌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마지막 심판에 대한 환상을 담고 있으며, 두 가지 추수의 비유를 통해 구원과 심판의 때를 묘사한다.
요한은 구름 위에 앉은 이의 환상을 보게 된다. 여기서 흰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하며, 인자 같은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인자 같은 이는 금 면류관을 쓰고 예리한 낫을 가졌는데, 금 면류관은 승리와 통치를 상징하며 예리한 낫은 추수에 사용되는 도구로 구원과 심판의 때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성전으로부터 나온 한 천사가 땅의 곡식을 추수할 때가 되었다고 외쳤고, 구름 위에 앉으신 이는 낫을 휘둘러 곡식을 거두어 드리게 된다. 곡식은 믿는 자들, 즉 의인들을 상징한다. 곡식이 다 익었다는 것은 구원받을 자들의 수가 차고 하나님의 백성을 모을 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구원 받을 자들의 수가 차기를 인내하며 기다리고 계신다(14~16절).
요한은 또 다른 천사가 하늘 성전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이 천사는 예리한 낫을 가졌는데, 이는 추수의 때를 위해 예비된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 때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제단으로 나와 포도송이를 추수하라고 외쳤고, 낫 가진 천사는 포도송이를 거두어 큰 포도주 틀에 던지게 된다. 여기서 제단은 희생과 재물을, 불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한다. 땅의 포도송이는 악인들, 즉 하나님을 대적하며 죄악 가운데 살던 자들을 상징한다. 포도가 익었다는 것은 악인들의 죄가 가득 차서 더 이상 심판을 미룰 수 없는 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포도주 틀은 포도를 짓밟아 즙을 내는 도구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한다. 이렇게 추수된 포도송이는 성 밖에서 짓밟혔는데, 성 밖에 버려졌다는 것은 심판의 비참함과 치욕을 나타낸다. 그 결과 피가 말굴레까지 닿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는데,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참혹할 것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말굴레까지는 심판의 심각성을, 천육백 스다디온은 매우 광범위한 지역에 임하는 보편적인 심판임을 상징한다. 스타디온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사용되는 길이 단위로, 대략 185미터에 해당된다(17~20절).
성경은 뿌린 대로 반드시 거두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마지막 추수의 때를 바라봄으로 당신이 오늘 뿌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기도
사람이 무엇이든지 뿌린 대로 거두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믿고 오늘도 믿음을 심고 거둘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미국의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어린 시절, 집 근처에 아주 가난하고 홀로 사는 노인이 있었다. 다른 아이들이 그를 무시하고 놀릴 때, 링컨은 그에게 다가가 말없이 도와주곤 했다. “할아버지, 제가 장 봐 드릴게요.” “마당은 제가 쓸어 드릴게요.” 그는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그저 선한 마음으로 섬겼다. 노인은 감사했지만, 링컨에게 보답할 수 있는 형편은 되지 않았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훗날 링컨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어느 날, 백악관에 한 노인이 도움을 요청하러 왔다. 그는 매우 초라한 모습이었고, 연로한 데다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를 본 링컨은 그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혹시 그때 저를 도와 주신 그분이 맞나요?” 그 노인은 당황해 하며 말했다.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이 저를 도왔었지요. 저는 그저 도움을 구하러 왔을 뿐입니다.” 그러자 링컨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어릴 적 당신을 도우며 배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그때의 친절과 섬김이 오늘 저의 사명과 인격을 세웠습니다. 그때 심은 작은 씨앗이 지금 이렇게 열매 맺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무엇이든지 심으며 그대로 거두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당장은 열매가 없어 보이더라도 추수의 때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심고 뿌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oU_dTR6r8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