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그리스도의 승리, 요한계시록 19장 11~21절] 양승언 목사

그리스도의 승리

7월 30일(수)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계시록 19장 11~21절

재림하시는 예수님 11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2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13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14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5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16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죽음의 잔치 17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18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멸망 19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20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1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묵상하기

1. 요한은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하늘이 열리자 어떤 일이 있었는가? (13~16절)

2. 요한은 하늘에서 큰 잔치가 벌어진 것을 보았는데, 이는 혼인양의 혼인잔치와 다른 심판의 잔치였다. 이 잔치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 (17~21절)

3. 예수님의 재림은 의인에게는 승리를, 악인에게는 멸망을 가져온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악과 고통을 없애고 모든 것을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이 소망을 가진 자로서 의의 길을 걷기 위해 당신이 노력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악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을 다루고 있다.

요한은 하늘이 열린 것을 보았는데, 이는 감추졌던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명확하게 나타나게 된 것을 의미한다. 열린 하늘에서 백마를 탄 자를 보았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이름이 충신과 진실이라는 것은 예수님의 신실하신 성품과 변함없는 진리 되심을 반영한다. 백마를 탄 자는 공의로 심판하여 싸우는데, 이는 예수님이 악을 심판하고 정의를 세우는 심판주로 오심을 보여준다. 그 눈은 불꽃 같았는데, 이는 예수님의 전지하심과 통찰력을 상징한다.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었는데, 이는 세상의 어떤 권세자도 비교할 수 없는 만 왕의 왕 되심을 보여준다.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다는 것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온전히 이해하기 힘든 예수님의 초월적인 존재와 성품을 나타낸다. 피 뿌린 옷을 입었다는 것은 십자가의 피흘림 또는 심판자의 피를 뜻하며, 그 이름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뜻한다(요 1:1).

하늘에 있는 군대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들을 의미하며,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었다는 것은 성도의 순결성을 보여준다. 백마를 타고 따랐다는 것은 예수님의 승리에 동참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검은 말씀의 권능을 상징하며, 철장으로 다스린다는 것은 메시아적 권위로 만국을 통치하는 권세를 의미한다. 진노의 포도주를 밟는다는 것은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다(사 63:1~6). 예수님의 옷과 다리에는 만왕의 왕이요 만유의 주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다(11~16절).

요한은 한 천사가 나타나 하늘의 새들에게 하나님의 잔치에 모여 시체를 먹으라고 명령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큰 잔치는 어린양의 혼인잔치(구원받은 자들의 기쁨)와 대조되는 심판의 잔치로 악인들의 멸망을 상징하며, 새가 그 시체를 먹는다는 것은 철저한 파괴와 수치를 의미한다. 왕, 장군, 장사, 자유인 등 어떤 계층에 속했든 악한 자들은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보여준다(17~18절). 

적그리스도(짐승)과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세력(악한 왕들과 군대들)은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싸우지만 결국 패배하게 된다. 사람들을 유혹하여 우상숭배와 죄의 길을 걷도록 유혹했던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은 산 채로 유황불에 던져지게 되며, 이는 영원한 형벌에 던져 지게 됨을 보여준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을 따르던 모든 자들은 말 탄자의 입에서 나오는 검에 죽게 되는데, 이는 예수님의 권능의 말씀으로 그들이 심판 받게 될 것임을 상징한다(19~21절).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악과 고통을 없애고 모든 것을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이 소망을 가진 자로서 의의 길을 걷기 위해 당신이 노력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기도

의인에게 기쁨을 주시고 악인을 심판하실 그 날을 바라봄으로 소망을 잃지 않고 살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느 목사님이 있었는데, 이 분에게는 쌍둥이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두 아들이 틈만 나면 싸우고 다투었다고 한다. 싸우지 말라고 야단을 치기도 했지만 여전히 다투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다툼이 끝날 때 반복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은 한쪽이 “아빠 오면 다 말할 꺼야.”라고 말하면, 다툼이 끝난다고 한다. 나아가 잘못된 쪽이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왜 그런가? 아빠는 공정하기 때문에 선악을 분별하여 모든 것을 바로잡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아빠는 그런 존재이기도 하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우리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이다. 그 날이 되면 모든 것을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 그날이 되면 우리가 흘린 땀과 눈물이 무의미하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날을 바라봄으로 오늘을 다르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YnIBgSWAx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