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두 반응, 두 결말, 요한계시록 22장 6~21절] 양승언 목사
두 반응, 두 결말
8월 4일(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계시록 22장 6~21절
약속과 명령 6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7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8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두 반응과 두 결말 10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12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3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14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자중, 초청, 경고 16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17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18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약속과 축원 20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묵상하기
1. 천사는 요한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선언한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에게 주는 책임이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6~15절)
2.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약속과 축복의 말씀을 전한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 (16~21절)
3.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이라는 약속으로 끝맺는다. 당신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믿는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으로, 예언을 들은 자에게 주는 권면과 축복을 다루고 있다.
천사는 요한에게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곧 일어날 일들을 종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천사를 보냈다고 밝힌다. 하나님은 성도 된 우리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알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이어 예수님은 "내가 속히 오리라"는 말씀을 통해 자신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강조하시고,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선언한다. 이는 지금까지 살펴본 예언들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재림으로 성취되며 예언의 말씀은 단순히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순종의 자리까지 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요한은 자신에게 환상을 보여준 천사에게 엎드려 경배하려 하지만, 천사는 "그리하지 말라"며 자신도 요한과 같은 하나님의 종일 뿐이라고 답한다.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만 경배해야 함을 분명히 가르친다(6~9절).
천사는 요한에게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고 명령한다. 이는 다니엘서의 예언이 먼 미래의 일을 기록하여 인봉했던 것(단 12:4)과 대조적으로, 요한계시록의 예언은 때가 가까웠으므로 모든 사람이 읽고 알아야 할 말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는 말은 재림의 때가 가까웠음을 깨닫고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하는 경고다.
예수님은 다시 한번 "내가 속히 오리라"고 말씀하며,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실 것을 약속한다. 이어서 예수님은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선언하는데, 이는 예수님이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며 창조부터 종말까지 모든 것을 다스리는 분임을 나타낸다.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곧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거룩하게 된 자들)은 생명나무에 나가며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게 될 것이다. 반면 개들(우상 숭배자, 반역자, 점술가, 음행하는 자, 살인자, 우상 숭배자, 거짓말을 좋아하고 지어내는 자들)은 성 밖에 있게 될 것이다. 이는 구원과 심판에 분명한 경계가 있음을 보여준다(10~15절).
예수님은 자신을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고 선언한다. 이는 예수님이 구약에 나오는 메시아 예언의 성취이자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성령과 교회를 상징하는 신부가 "오라"고 말하며, 듣는 자도 “오라”고 권면한다. 목마른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고 말하는데, 이는 구원의 초청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 다음 예언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자에게는 재앙이 더해지고,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질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가 주어진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의 신성함과 완전성을 강조하며, 말씀을 왜곡하거나 변경하지 말 것을 명령한 것이다(16~19절).
이 모든 것을 증언하신 예수님은 다시 한번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약속한다. 재림의 약속은 신약성경에 나오는 마지막 약속이자 가장 중요한 약속이다. 요한은 재림의 약속에 대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응답하며, 성경 전체의 마지막 외침이자 모든 성도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낸다. 우리도 요한처럼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여야 할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이라는 축복의 말씀으로 마무리됩니다(20~21절).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이라는 약속으로 끝맺는다. 당신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믿는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바라봄으로 오늘을 다르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빅터 프랭클은 오스트리아의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 수용소에 수감된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탐구했다. 그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서 수용소에서 경험한 사실 하나를 전한다. 어느 해 1월이 되자 갑자기 수용소 내 사망률이 높아졌다. 당시 특별한 질병이 유행한 것도 아니고 나치의 폭력이 심해졌던 것도 아니었다. 그럼 왜 갑자기 사망률이 높아졌을까? 그 이유는 소망의 상실 때문이었다. 당시 수용소에 있던 사람들은 막연히 크리스마스가 되면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이런 기대감이 그들을 버티게 하였는데,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자 사망률이 높아진 것이었다. 그만큼 소망은 중요하다. 왜 하나님은 마지막 때의 일을 알기를 원하실까? 우리에게 소망을 주길 원하기 때문이다.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봄으로 소망으로 날마다 승리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5V-rmDmgv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