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울게 하소서, 스가랴 12장 1~14절] 양승언 목사

울게 하소서

8월 19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스가랴 12장 1~14절

창조주 하나님의 경고 1이스라엘에 관한 여호와의 경고의 말씀이라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가 이르시되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열방을 치심 2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그 사면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 예루살렘이 에워싸일 때에 유다에까지 이르리라 3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을 모든 민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그것을 드는 모든 자는 크게 상할 것이라 천하 만국이 그것을 치려고 모이리라 4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모든 말을 쳐서 놀라게 하며 그 탄 자를 쳐서 미치게 하되 유다 족속은 내가 돌보고 모든 민족의 말을 쳐서 눈이 멀게 하리니 5유다의 우두머리들이 마음속에 이르기를 예루살렘 주민이 그들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로 말미암아 힘을 얻었다 할지라 6그 날에 내가 유다 지도자들을 나무 가운데에 화로 같게 하며 곡식단 사이에 횃불 같게 하리니 그들이 그 좌우에 에워싼 모든 민족들을 불사를 것이요 예루살렘사람들은 다시 그 본 곳 예루살렘에 살게 되리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구원하고 보호하심 7여호와가 먼저 유다 장막을 구원하리니 이는 다윗의 집의 영광과 예루살렘 주민의 영광이 유다보다 더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8그 날에 여호와가 예루살렘 주민을 보호하리니 그 중에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

예루살렘의 큰 애통 9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이방 나라들을 그 날에 내가 멸하기를 힘쓰리라 10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11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 12온 땅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하되 다윗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나단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13레위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시므이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14모든 남은 족속도 각기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리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어떻게 예루살렘을 보호하고 이방민족을 심판하시는가? (1~8절)

2. 하나님의 은혜는 이스라엘의 내적 변화로 이어진다. 이스라엘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9~14절)

3. 그 찌른 자를 보고 애통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예수님은 우리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당신은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알고 있는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오늘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특히 예루살렘을 어떻게 보호하고 구원할 지에 대한 예언이다. 이는 물리적 승리와 영적인 승리 모두 포함하는 약속으로,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연결된다.

· 예루살렘의 군사적 승리(1~9절)

하나님은 자신을 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놓으며 사람 안에 영을 지으신 창조주이자 전능한 분으로 소개하며 예언을 시작한다. 이 예언의 핵심은 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모든 민족을 심판하겠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은 주변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과 무거운 돌이 될 것이다. 잔을 마신 사람은 비틀거리며 넘어지고, 돌을 들려 하는 자는 크게 다쳐 상하게 된다. 이는 예루살렘을 치려는 자들이 오히려 스스로 멸망하게 될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적들의 말과 기병을 혼란에 빠뜨리고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유다 지도자들은 승리의 원인은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위기 가운데 하나님이 주는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맹렬한 화롯불, 곡식단 사이의 횃불은 적들을 삼켜버리는 강력한 불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유다의 약한 자들이 다윗처럼 강해지고, 다윗 왕가는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군사적으로는 약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을 보호하고 힘을 주셔 결국 승리하게 하신다는 약속이다.

· 영적인 승리와 애통(10~14절)

군사적 승리와 더불어, 이 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은 이스라엘의 내적 변화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예루살렘 주민들은 그들이 찌른 바 그를 바라보며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크게 슬퍼하며 애통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찌른 바 그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예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메시아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될 것이다.

이 애통은 개인적이고 깊은 회개로 이어진다. 온 백성이 다윗 가문, 나단 가문, 레위 가문 등 각 가문별로,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따로따로 애통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집단적인 슬픔이 아니라, 각 개인이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므깃도 골짜기는 요시아 왕이 전사하며 백성들이 크게 슬퍼했던 장소로, 그만큼 큰 슬픔과 절망 속에서 회개하게 될 것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당신은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알고 있는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오늘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닮아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안이숙 사모는 일제시대 신사참배 운동을 반대하며, 박관준 장로님과 일본까지 건너가 국회에 유인물을 뿌리며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로 인해 옥고를 치르고 온갖 고생을 하였다. 그녀는 늘 자신을 '실격된 순교자'라고 불렀지만 사람들은 '살아있는 순교자'로 불렀다. 그런데 그녀는 감옥에 갇혔을 때의 상황을 이렇게 간증했다. 

"저는 감옥에서 배고프다고 운 적이 없어요. 평양형무소의 혹독한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잠을 못 자도 춥다고 울어 본 일이 없어요. 그러나 나를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생각이 날 때마다 계속 울었어요. 여름에는 눈물을 흘려도 괜찮았는데 추운 겨울에 눈물을 흘리니까 그만 눈가가 부르트고 헐어서 진물이 나도 고름이 맺혀 눈가에 딱지가 더덕더덕 붙었어요. 그래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면 또 울었어요."

차디찬 감옥에 갇혀서도 십자가 사랑 때문에 울었다는 고백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어진 사람의 특징이다. 우리의 마음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부어짐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YeicpaPOx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