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위기를 구원의 기회로, 시편 124~125편] 양승언 목사
위기를 구원의 기회로
8월 25일(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시편 124~125편
124편(다윗의 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그때의 구원 1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4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구원하신 여호와를 찬송 6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7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125편(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1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의인에게 은혜를, 악인에게 심판을 3악인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 4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5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묵상하기
1. 시편 124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어떻게 노래하는가?
2. 시편 125편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주는 은혜를 노래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무엇에 비유하고 있는가?
3.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였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묻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그때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다. 당신이 경험한 그 때의 은혜를 무엇인가? 그 때의 은혜를 회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가 되자.
길잡이
시편 124편은 다윗이 지은 것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을 감사하는 내용이다. 이 시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하나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하며 불렀던 찬양으로 알려져 있다.
· 그때의 구원(1~5절)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이스라엘이 어떻게 되었을지를 가정하며 시작한다. 그는 사나운 짐승의 공격이나 거대한 홍수의 위험에 비유하며, 적들의 공격이 얼마나 강력하고 파괴적이었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만약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셨다면, 이스라엘은 이들의 분노에 의해 산 채로 삼켜졌을 것이라고 고백한다.
· 구원의 하나님 찬양(6~8절)
다윗은 마치 새가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것에 비유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위험에서 기적적으로 벗어났음을 노래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얼마나 극적이고 완전한지를 강조한다. 끝으로 다윗은 창조주 하나님만이 진정한 구원과 보호의 근원이 되심을 선포한다. 이는 잠시의 위기만이 아니라, 모든 삶의 순간에 하나님을 의지해야 함을 깨닫게 해주는 핵심적인 메시지다.
시편 125편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굳건함을 예루살렘과 시온 산에 비유하며 노래한다. 이 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어떤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보호받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1~2절)
시온 산은 예루살렘이 위치한 곳으로, 지진이나 외부의 침략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산을 상징한다. 시인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의 마음은 시온 산처럼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도가 견고한 믿음을 갖게 되는 근거는 무엇인가? 예루살렘이 여러 산들에 둘러싸여 천연의 요새를 이루고 있듯이,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친히 보호하시고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 의인에게 은혜를, 악인에게 심판을(3~6절)
악인의 홀은 악한 세력의 통치나 압제를 상징한다. 시인은 악의 세력이 의로운 사람들을 영원히 지배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결국 하나님이 악을 심판하고 의인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정의와 심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시인은 갖고 있었다.
끝으로 시인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로 마무리한다. 선한 사람들과 정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축복해 주시고, 악한 길로 가는 사람들은 그들의 악행에 따라 심판해 달라고 간구한다. 이스라엘에 평강이 있으리라는 말은 개인의 구원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안녕과 평화를 바라는 시인의 마음을 나타낸다.
그때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다. 당신이 경험한 그 때의 은혜를 무엇인가? 그 때의 은혜를 회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가 되자.
기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줄 아는,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독일 베를린 시내 한복판에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이라고 불리는 유대인 학살 희생자 추모비다. 2005년에 완공된 이 기념비는 2,711개의 회색 콘크리트 기둥이 울퉁불퉁한 땅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줄지어 서 있다. 겉에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그 사이를 걸어 들어가면 점점 기둥이 높아지고, 길은 평평하지 않아 방향 감각을 잃게 된다. 이 설계는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들이 느꼈을 혼란과 공포를 체험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이 기념비의 목적은 단순히 죽은 이를 추모하는 데 있지 않다. 그 중심에는 이런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우리가 잊지 않으면, 같은 비극은 반복되지 않는다.”
독일 사회는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지 않고, 오히려 기념비를 세워 매년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 날의 비극을 기억하게 한다. 이것은 조지 산타야나가 말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반복하게 된다”는 진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기억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기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함으로 감사와 찬양의 삶을 사는 하루가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PP8g6OUlU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