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9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복, 시편 132~134편] 양승언 목사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복
8월 29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시편 132~134편
132편(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다윗이 주님을 위해 행한 일 1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2그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3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4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5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6우리가 그것이 에브라다에 있다 함을 들었더니 나무 밭에서 찾았도다 7우리가 그의 계신 곳으로 들어가서 그의 발등상 앞에서 엎드려 예배하리로다 8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권능의 궤와 함께 평안한 곳으로 들어가소서 9주의 제사장들은 의를 옷 입고 주의 성도들은 즐거이 외칠지어다 10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얼굴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다윗을 위해 행하신 일 11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 12네 자손이 내 언약과 그들에게 교훈하는 내 증거를 지킬진대 그들의 후손도 영원히 네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도다 13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14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15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떡으로 그 빈민을 만족하게 하리로다 16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옷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리로다 17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 18내가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그에게는 왕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
133편(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연합의 아름다움 1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134편(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를 송축하라 1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2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신다 3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묵상하기
1. 시편 132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고자 한다. 다윗은 어떤 마음으로 성전을 짓길 원했으며,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셨는가?
2. 시편 133편은 성도의 교제가 얼마나 귀한 지 노래한다. 성도의 교제이 갖는 아름다움에 대해 시인은 어떻게 노래하는가?
3.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는 시인의 표현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성도의 교제가 얼마나 아름답고 선한 지 알고 있는가? 성도의 교제를 가꾸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시편 132편은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하나님의 임재를 모시는 성소를 건축하려 했던 열정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담고 있다.
· 다윗이 주님을 위해 행한 일(1~10절)
다윗은 하나님께 했던 맹세를 회상한다. 다윗은 자신의 안락과 휴식을 제쳐두고, 하나님께서 머무실 처소를 찾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며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리니"라는 표현은 다윗의 결심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다윗의 열정은 단순히 건물을 짓겠다는 의지를 넘어,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갈망을 나타낸다. 그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모실 장소를 찾아 에브라다(베들레헴)와 야알 숲(기럇여아림)을 헤맸으며, 마침내 언약궤가 있는 곳을 발견하고 함께 기쁨으로 예배하자고 백성들을 독려한다. 언약궤는 이스라엘에게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함께 계신다는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 주께서 다윗을 위해 행하신 일(11~18절)
하나님은 다윗의 맹세에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왕위를 주겠다고 약속하신다.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는 말씀은 메시아 왕국에 대한 예언의 시초가 된다. 이 약속은 다윗의 후손을 통해 영원히 이어질 왕이 나타날 것임을 암시하며,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된다.
또한 하나님은 시온을 자신의 영원한 거처로 삼겠다고 선포하신다.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내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선택하셨음을 분명히 한다. 하나님은 시온에 복을 내려 그곳의 가난한 자들을 배불리 먹이고,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입히며, 다윗에게 등불을 마련하고 그의 왕국을 영광스럽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시편 133편은 성도간의 교제가 갖는 아름다움과 축복을 노래하는 짧은 시다. 다윗의 시로 알려져 있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절기를 맞아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예배를 드리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첫째는 기름 부음의 비유다. 형제의 연합은 아론의 머리에 부은 보배로운 기름과 같다고 묘사합니다. 이 기름은 아론이 대제사장으로 성별될 때 부어진 것으로, 머리에서 수염을 타고 흘러 옷깃까지 내려가는 모습은 축복이 머리에서 시작되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는 곧 형제의 연합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성결함과 축복의 근원임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이슬의 비유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리는 것에 비유합니다. 헐몬 산은 이스라엘 북쪽에 위치한 가장 높은 산으로, 풍부한 이슬과 수분을 공급합니다. 이 이슬이 멀리 떨어진 시온 산(예루살렘)에까지 내려와 땅을 적신다는 것은, 비록 거리가 멀더라도 하나님의 축복이 온 이스라엘에 풍성하게 임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연합이 이스라엘 전체에 생명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원동력임을 보여줍니다.
시편 133편은 형제들이 마음을 합하고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를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하나님께서 복을 명령하신 곳이며, 영생을 허락하시는 장소라고 선포합니다. 즉, 진정한 연합은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을 경험하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시편 134편은 총 3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로, 밤에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에게 축복을 빌어주는 내용이다. 이 시는 성전 예배의 중요성과 축복의 상호성을 강조한다.
· 여호와를 송축하라(1~2절)
시인은 밤에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종들에게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권면한다. 이들은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서 있는 너희'로 묘사되며, 이는 성전 문지기나 제사장과 같이 밤에도 교대로 성전 봉사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라는 명령이다. 시인은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넘어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촉구한다. 손을 드는 행위는 경배와 기도를 나타내는 보편적인 몸짓이다. 성소를 향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한 장소를 향한 경외심을 보여준다.
· 시온에서 내게 복을 주신다(3절)
시인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이 임하기를 기원한다.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주권을 강조한 것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만이 진정한 복을 주실 수 있다는 신앙 고백이다.
시온은 예루살렘의 성전이 있는 곳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이는 축복이 하나님이 계신 곳, 곧 성전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뜻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인 복을 받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당신은 성도의 교제가 얼마나 아름답고 선한 지 알고 있는가? 성도의 교제를 가꾸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기도
성도의 교제가 갖는 소중함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삶속으로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과 윌리엄 시워드의 이야기다. 시워드는 원래 링컨의 정적이었다. 두 사람은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했고, 시워드는 자신이 이길 것이라 확신했지만 결과는 링컨의 승리였다.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이런 관계에서 평생 앙금을 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링컨은 대통령이 된 뒤, 시워드를 국무장관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임명했다. 처음 시워드는 회의적이었고, 마음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는 링컨의 진심과 포용력, 그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남북전쟁이라는 국가의 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정적이 아닌 한 팀이 되었고, 서로를 깊이 신뢰하는 친구로 변화되었다. 1865년, 링컨 암살 사건이 일어나던 밤, 시워드 역시 동시에 공격을 받았다. 그는 크게 다쳤지만, 마지막까지 링컨과 함께 나라를 위해 일했던 것을 인생의 영광으로 여겼다. 좋은 친구를 만드는 일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도 받아주고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한다. 성도의 교제가 갖는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RwPeUoeAbC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