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좋은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데살로니가후서 3장 1~18절] 양승언 목사

좋은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9월 9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데살로니가후서 3장 1~18절

기도 요청 1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2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확신과 소원 3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4너희에 대하여는 우리가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5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게으름에 대한 권면 6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7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8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9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10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13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14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15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 같이 권면하라 16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17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 18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묵상하기

1.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기도를 요청한다. 그가 기도 부탁한 내용은 무엇이며, 그는 어떤 확신을 갖고 있었는가? (1~4절)

2.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내 존재하던 게으름과 무질서의 문제에 대해 지적한다. 그는 게으름과 무질서의 문제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5~18절)

3.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게으름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인가? 당신의 삶 속에서 존재하는 게으름의 요소는 무엇인지 점검해 보라.

길잡이

오늘 본문은 특별히 노동과 질서에 대한 바울의 강력한 권면을 담고 있다.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 존재했던 무질서한 게으름의 문제를 바로잡기를 바울은 원했던 것이다.

· 기도요청(1~2절)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과 동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 기도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1)주의 말씀이 흥왕하여 영광스럽게 되는 것이다. 이는 복음이 빠르게 전파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악하고 불의한 사람들에게서 구원받는 것이다. 당시 바울은 복음 전파를 방해하는 적대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 확신과 소원(3~4절)

바울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강조하며 성도들을 안심시킨다. 하나님은 그들을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또한 바울은 성도들이 자신이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이르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 게으름에 대한 권면(5~18절)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다루었던 게으름의 문제에 대한 더욱 강하게 권면한다. 바울은 무질서하게 행하고 일하지 않는 자들에게서 떠나라고 명령한다. 이는 단순히 게으른 사람을 멀리하라는 의미를 넘어, 교회의 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단호하게 경계하라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데살로니가에 머물 때를 상기시키며 스스로 모범을 보였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는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며 일했고, 이는 그들에게 본이 되기 위함이었다. 이를 통해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유명한 교훈을 선포한다.

바울은 게으름의 폐해를 지적하며, 남의 일에 참견하고 쓸데없는 일을 하며 돌아다니는 무질서한 사람들을 경계한다. 그는 이런 사람들에게 조용히 일하여 자기의 양식을 먹으라고 주 안에서 엄하게 권면한다. 또한, 성도들에게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격려하며, 만약 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가 있다면 그를 멀리하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처럼 권면하라고 부드럽게 덧붙인다.

바울은 서신을 마무리하면서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평강을 주시기를 축복한다. 이는 당시 교회가 겪고 있던 박해와 내부 문제 속에서 절실했던 평화를 구하는 기도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자신의 친필 서명으로 서신이 진정함을 증명한다. 당시 가짜 서신이 돌았기 때문에 이러한 친필 서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다시 한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들 모두에게 있기를 축복하며 서신을 끝맺는다.

당신은 게으름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인가? 당신의 삶 속에서 존재하는 게으름의 요소는 무엇인지 점검해 보라.

기도

우리 안에 있는 게으름을 보게 하시고 삶 속에서 열심과 성실함을 회복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도심에 가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서 있다. 그럼 왜 미국에서 동양의 작은 나라인 안창호 선생의 동상을 세워 두었을까? 이곳은 그가 젊은 시절, 오렌지 농장에서 일했던 곳이다. 당시 그는 독립운동의 꿈을 품고 있었지만, 이민 노동자의 삶은 매우 고되고 힘들었다. 하지만 안창호 선생은 결코 불평하지 않았다. 그는 남들이 꺼리는 일도 기쁨으로 감당했고, 작은 일 하나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해냈다. 힘든 노동을 마친 뒤에도 술이나 유흥에 빠지지 않고, 독서와 자기계발에 시간을 쏟았다. 이런 그의 모습은 동료 노동자들에게 깊은 존경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성실함을 기억하기 위해 동상을 세운 것이다. 그가 훗날 독립운동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런 작은 일에 충실한 성실함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의 성실을 보고 자연스럽게 지도자로 인정했고, 그의 말과 행동에 신뢰를 보낸 것이었다. 믿는 자로서 나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얼마나 성실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는 아침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wdWgrH-9N7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