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다움교회 아침묵상 [사라진 도시, 남은 교훈, 스바냐 2장 4~15절] 양승언목사
사라진 도시, 남은 교훈
9월 12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스바냐 2장 4~15절
블레셋이 받은 벌 4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 5해변 주민 그렛 족속에게 화 있을진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6해변은 풀밭이 되어 목자의 움막과 양 떼의 우리가 거기에 있을 것이며 7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그들이 거기에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들에 누우리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보살피사 그들이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라
모압과 암몬이 받을 벌 8내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이 조롱하는 말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9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10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하고 교만하여졌음이라 11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구스가 받을 벌 12구스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죽임을 당하리라
앗수르가 받을 벌 13여호와가 북쪽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를 황폐하게 하여 사막 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14각종 짐승이 그 가운데에 떼로 누울 것이며 당아와 고슴도치가 그 기둥 꼭대기에 깃들이고 그것들이 창에서 울 것이며 문턱이 적막하리니 백향목으로 지은 것이 벗겨졌음이라 15이는 기쁜 성이라 염려 없이 거주하며 마음속에 이르기를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하더니 어찌 이와 같이 황폐하여 들짐승이 엎드릴 곳이 되었는고 지나가는 자마다 비웃으며 손을 흔들리로다
묵상하기
1. 하나님은 블레셋과 모압, 암몬이 받게 될 심판을 선포한다. 이들은 어떤 심판을 받게 되는가? (4~11절)
2. 하나님은 남방의 구스와 북방의 앗수르가 받게 될 심판을 선포한다. 이들이 받을 심판은 무엇인가? (12~15절)
3. 블레셋 땅이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 것이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악인은 심판을, 의인은 회복을 반드시 맛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이런 믿음으로 오늘 당신이 행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을 담고 있다. 하나님께서 왜 이 나라들을 심판하시는지, 그리고 이 심판을 통해 무엇을 이루려 하시는지를 보여준다.
· 블레셋이 받은 벌(4~7절)
가장 먼저 심판의 대상이 되는 나라는 이스라엘의 서쪽에 위치한 블레셋이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오랜 기간 적대 관계에 있었던 민족이다. 하나님은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등 블레셋의 주요 성읍들이 황폐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예언은 역사적으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성취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멸망으로 끝나지 않는다. 유다 족속의 남은 자들이 블레셋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는 심판의 목적이 단순히 파괴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것임을 보여준다.
· 모압과 암몬이 받을 벌(8~11절)
다음으로 심판의 대상이 되는 나라는 이스라엘의 동쪽에 위치한 모압과 암몬이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이지만,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조롱했던 민족이다. 하나님은 모압과 암몬이 "내 백성을 훼방하고 그들의 경계를 넘어 교만했다"고 지적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을 조롱하고 침략하며 하나님을 대적한 교만함 때문에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이들의 땅이 "소금 구덩이와 영원한 황무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단순히 패배하는 정도가 아니라, 철저히 멸망하여 다시는 회복되지 못할 것임을 강조한다. 이 심판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압과 암몬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만들고, 온 세상이 "자기 처소에서 각각 하나님께 경배하게" 하려는 것이다. 즉, 이방 민족들의 교만을 꺾고 하나님만이 유일한 통치자이심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 구스가 받을 벌(8~11절)
남방의 구스(에디오피아) 사람들은 "내 칼에 살륙을 당하리라"는 짧고 강력한 메시지로 심판을 예고한다.
· 앗수르가 받을 벌(8~11절)
앗수르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가 황폐해져 들짐승들의 거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신다.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과 안연히 거하는 성읍"이라고 스스로 자랑했던 니느웨의 교만함을 완전히 꺾는 심판이다. 이 심판은 교만한 자의 종말이 어떻게 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아무리 강하고 스스로 안전하다고 여길지라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한낱 황무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악인은 심판을, 의인은 회복을 반드시 맛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이런 믿음으로 오늘 당신이 행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신뢰함으로 오늘도 의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루터는 종교개혁의 중심에서 수많은 압박과 위협을 받았다. 교황청과 신성로마제국의 박해, 동료들의 배신, 그리고 내면의 우울과 영적 침체 속에서 루터는 종종 낙심했다. 때로는 “하나님이 정말 우리와 함께 하시는가?”라는 의심과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다.
어느 날 루터가 깊은 낙심 속에 빠져 있을 때, 아내 카타리나는 전혀 뜻밖의 행동을 했다. 그녀는 검은 상복(초상 때 입는 옷)을 입고 루터 앞에 나타났다. 루터가 놀라며 물었다.
“여보, 누가 죽었소? 왜 상복을 입었소?”
카타리나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당신의 모습을 보니, 하나님이 돌아가신 것 같아서요.”
루터는 그 순간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스스로 낙심하여 탄식하는 삶을 통해,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일을 계기로 루터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하나님께서 여전히 살아 계셔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확신을 붙들고 일어설 수 있었다.
의를 행하되 낙심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임을 믿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XMqcpd2q2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