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 [하나님이 시작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1~13절] 양승언 목사

하나님이 시작하셨습니다

1월 1일(목)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창세기 1장 1~13절

태초에 하나님이 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첫째 날에 3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둘째 날에 6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셋째 날에 9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묵상하기

1.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선언한다. 하나님은 어떻게 세상을 창조하셨는가? (1~5절)

2. 둘째 날과 셋째 날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은 무엇인가? (6~13절)

3.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믿는가? 이런 믿음이 당신의 삶에 주는 소망과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창세기의 첫 부분으로, 천지창조에 대해, 특히 첫째날부터 셋째날까지의 창조사건을 다루고 있다.

· 태초에 하나님이(1~2절)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이 만물의 시작임을 선포하며 시작한다. 이는 고대 근동 신화들이 신의 출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즉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고백이 없이는 성경을 제대로 읽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 ‘태초’는 창조된 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표현이며, ‘천지’는 온 세상을 의미한다. 또한 '창조하다'라는 동사는 주어가 오직 하나님일 때만 사용되며, 무에서 유를 만드는 절대적인 창조행위를 뜻한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는데, 이는 아직 질서와 생명이 부여되지 않은 원시적인 상태를 묘사한 것이다. 다만 그 위에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셨는데, 이는 성령님이 창조세계를 보호하며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 첫째 날에(3~5절)

하나님이 제일 처음 창조하시는 것은 빛이었다. 성경에서 빛은 생명과 기쁨, 정의와 구원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말씀만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의지는 그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분의 명령은 항상 이루어진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창조된 세계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반영하였음을 암시하는 표현이다. 좋으신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질 때 아름답게, 자신의 선하심을 반영하도록 좋게 만드셨기에 보시기에 좋았던 것이다. 또한 ‘좋았다’는 하나님이 창조주일 뿐만 아니라 평가자재판관)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빛과 어두움을 나누셨고 빛을 낮, 어두움을 밤이라 이름하셨다. 고대 근동에서는 이름이 없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 뜻이며, 나누었다는 것은 구분했다는 의미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말씀이 유래가 되어 오늘날까지 유대인들은 하루를 해가 진 다음부터 다음날 해지는 때까지로 정의한다.

· 둘째 날에(6~8절)

둘째 날에 하나님은 궁창을 만드셔서 하늘의 물과 땅의 물이 나뉘게 하셨다. 궁창은 생명이 숨쉬고 살아갈 수 있는 대기공간을 뜻한다. 궁창 아래의 물은 바다와 강이 될 물을, 궁창 위의 물은 날씨를 주관하는 구름이나 수증기층을 의미한다.

· 셋째 날에(9~13절)

셋째 날에 하나님은 두 가지 사역을 하셨다. 먼저 바다 와 물을 나누셨고, 땅에 각종 채소와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하나님은 땅에 식물을 내라고 말씀했는데, 마치 땅 자체가 스스로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것처럼 명령한 것이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땅에 어느 정도 생명력을 주셨는데, 이 또한 하나님의 능력에서 비롯된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믿는가? 이런 믿음이 당신의 삶에 주는 소망과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가?


기도

새해에도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를 지으신 뜻에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앨리스데이 맥킨타이어는 <덕의 상실>에서 어떤 것의 목적을 알지 못한다면,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를 결코 결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어떤 시계가 좋은 시계인지 나쁜 시계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시계로 못을 박으려고 하다가 시계가 부서졌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시계로 못이 박히지 않는다고, "나쁜 시계"로 규정짓는다면 어떻게 될까? 시계로 못이 박히지 않는다고 나쁜 시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못을 박는 것은 시계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을 알아야 한다. 목적을 알아야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엉뚱한 곳에서 방황하고 상처입고 스스로를 나쁜 인간으로, 실패한 인생으로 규정하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마치 시계로 못을 박으면서 잘못된 시계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우리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고 추구할 줄 아는 한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hiwM2j72O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