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요한복음 4장 1~14절] 양승언 목사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2월 9일(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복음 4장 1~14절
사마리아로 향하시는 예수님 1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3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사마리아에서 만난 여인 5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7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 10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묵상하기
1. 예수님은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는 길에 어느 지역을 방문하셨으며, 그곳에서 누구를 만나셨습니까? 그리고 이것이 왜 파격적인 일이었나? (1~9절)
2. 예수님이 말씀하신 생수와 여인이 생각한 물의 차이는 무엇이며, 이 생수를 마시는 자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10~14절)
3.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거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나의 삶에서 반복적으로 목마름을 느끼며 채우려 애쓰는 세상의 우물물은 무엇입니까? 내 영혼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 주님께 구해야 할 생수는 무엇인지 묵상해 보라.
길잡이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종교적, 민족적 장벽을 넘어 한 영혼을 찾아가시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 사마리아로 향하시는 예수님(1~4절)
당시 바리새인들이 세례 요한보다 예수님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주목하고 있음을 예수님이 아셨다. 아직 예수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고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예수님은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셨다. 본문은 예수님이 직접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준 것임을 명확히 하는데, 이는 예수님의 사역이 회개의 세례를 넘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임을 암시한다.
지리적으로 유대에서 갈릴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사마리아를 통과하는 것이었지만,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혐오하여 보통은 먼 길(베레아 길)로 우회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마리아로 통행하시기로 결정하셨는데. 이는 단순히 시간을 아끼기 위함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사마리아 지역을 가기로 하신 것이다.
· 사마리아에서 만난 여인(5~9절)
예수님은 야곱이 요셉에게 준 땅 근처인 수가라는 동네에 이르셨다. 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는데, 이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모두에게 귀중한 유산이었다. 여행으로 지친 예수님은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셨다. 때는 제6시(정오)로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이었다. 예수님의 피로는 예수님의 인성을 보여준다. 그 때 한 여인은 (보통 물을 긷는 서늘한 저녁 시간이 아니라, 정오에) 물을 길으러 왔다. 이는 그녀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움직였음을 시사하며, 죄책감이나 부끄러움 속에 살고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물을 달라고 청하셨는데, 이는 세 가지 면에서 놀라운 일이었다. (1)인종적 장벽: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에게 말을 걸음. (2)성적/사회적 장벽: 남자가 낯선 여자에게 말을 걸음. (3)종교적 장벽: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이 사용하는 그릇을 부정하게 여겨 함께 쓰지 않았으나, 예수님은 그녀의 그릇으로 물을 마시려 하심. 이는 당시의 사회적, 종교적 편견을 깨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든 장벽을 뛰어넘으셨음을 보여준다.
·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10~14절)
예수님은 여인에게 만일 그녀가 하나님의 선물과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다면 도리어 그에게 생수를 구했을 것이라고 말하셨다. 여기서 하나님의 선물은 생명의 선물, 즉 구원을 의미한다.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이해했고, 깊은 우물에서 물을 길을 도구도 없는 예수님이 어떻게 조상 야곱보다 더 위대할 수 있는지 반문했다. 그러자 예수님은 야곱의 우물물(세상의 것)은 마셔도 다시 목마르지만, 자신이 주시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주시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의미하며, 이는 예수님은 영적 만족과 참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임을 보여준다.
나의 삶에서 반복적으로 목마름을 느끼며 채우려 애쓰는 세상의 우물물은 무엇입니까? 내 영혼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 주님께 구해야 할 생수는 무엇인지 묵상해 보라.
기도
내 영혼의 갈증을 아시는 주님, 세상의 헛된 우물가에서 방황하던 저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수로 제 영혼을 채워 주시고, 오늘 하루도 그 은혜의 샘물로 인해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삶속으로
20세기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인 소피아 로렌은 전 세계인의 사랑과 부, 명예를 모두 거머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뜻밖의 고백을 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절, 나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형용할 수 없는 공허함에 시달렸다. 세상은 나를 향해 환호했지만, 정작 내 마음속에는 채워지지 않는 거대한 구멍이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이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더 화려한 파티에 참석하고, 더 값비싼 보석을 사고, 더 유명한 사람들과 어울렸다. 하지만 그럴수록 다음 날 아침에 느끼는 갈증은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세상의 것들은 다시 목마르게 될 것이다.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그것이 남편(사랑)이었고, 소피아 로렌에게는 화려한 명성이었을 뿐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어떤 이는 돈으로, 어떤 이는 자녀의 성공으로, 어떤 이는 타인의 인정으로 자기 인생의 항아리를 채우려 한다. 하지만 곧 다시 목마르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갈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하나님과의 단절에 있음을 아셨다. 그래서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느끼는 공허함은 오직 생수의 근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만 메워질 수 있는 공간이다.
오늘 당신은 무엇으로 그 마음의 구멍을 채우려 하는가? 세상의 우물가에서 두레박을 내리는 수고를 잠시 멈추고, 당신 곁에 찾아와 물 좀 달라고 말씀하시며 영원한 생수를 건네시는 주님을 바라보라.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때, 우리 인생의 지독한 갈증은 끝이 나고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bNutXuZoP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