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7 [폭풍 속에 오신 주님, 요한복음 6장 16~29절] 양승언 목사

폭풍 속에 오신 주님

2월 17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복음 6장 16~29절

물 위를 걸어 오신 예수님 16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17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18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19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20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21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예수님을 찾아다닌 사람들 22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가 배 한 척 외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23(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께서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24무리가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25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인자가 주는 양식 26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27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하나님의 일 28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묵상하기

1.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 제자들이 바다 위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예수님은 어떻게 나타나셨으며,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16~20절)

2. 무리들이 배를 타고 예수님을 찾아 가버나움까지 온 진짜 이유는 무엇이며, 예수님은 그들의 동기를 어떻게 지적하셨는가? (22~26절)

3.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창조주이자 통치자시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오늘 당신이 구해야 할 기도제목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물 위를 걸으신 사건과 무리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뒤 나누는 생명의 떡에 대한 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 물 위를 걸어 오신 예수님(16~21절)

오병이어의 기적 후, 제자들은 배를 타고 바다(갈릴리 호수)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향했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예수님은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않은 상태였다.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났고, 제자들은 십여 리(약 5-6km)쯤 노를 저어 갔을 때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다. 이 사건은 자연의 세력을 다스리시는 예수님의 신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내니”라고 말씀하셨다. 헬라어로 ‘에고 에이미’인 이 표현은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실 때 쓰신 표현으로,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낸다. 예수님을 배로 영접하자 배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 예수님을 찾아다닌 사람들(22~25절)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있던 무리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지 않으셨음에도 그곳에 안 계신 것을 알았다. 그들은 디베랴에서 온 배들을 타고 예수님을 찾아 가버나움까지 건너왔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라고 물었다. 이는 예수님이 어떻게 그곳에 도착하셨는지에 대한 호기심과 놀라움이 섞인 질문이었다.

• 인자가 주는 양식(26~27절)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언제 오셨는지)에 대답하는 대신, 그들이 자신을 찾는 진짜 이유를 지적하셨다. 그들은 표적이 가리키는 영적 의미를 깨달았기 때문이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육체적 만족 때문에 예수님을 찾은 것이었다. 예수님은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셨다. 물질적인 떡은 일시적이지만, 인자(예수님)가 주는 양식은 영원한 생명을 준다.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도장을 찍어 인증하신)’ 자라고 선언하시며, 자신이 영생의 유일한 수여자임을 밝히셨다.

• 하나님의 일(28~29절)

무리는 영생하는 양식을 얻기 위해 자신들이 수행해야 할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들은 구원을 노력하여 얻는 공로의 개념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유일하고 가장 중요한 일은 어떤 행위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창조주이자 통치자시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오늘 당신이 구해야 할 기도제목은 무엇인가?


기도

인생의 풍랑 속에서 두려워 떨기보다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내 배에 모셔 들이게 하소서. 눈앞의 이익과 배부름을 위해 주님을 찾는 이기적인 동기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일'에 전심을 다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암에 걸렸다가 회복된 어느 기자의 글을 보았다. 이 기자는 스스로 암을 경험하고 또 주변에 함께 투병생활을 하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사실을 기록한 것이었다. 이 글에서는 암을 경험한 후에 자신을 비롯한 환자들에게 나타난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첫째 우선 그들은 인생에 대한 감사가 생겼다고 말한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는 것이다. 둘째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암에 걸린 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해 점검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경우가 되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의 경우는 직장을 그만두고 그동안 쓰고 싶었던 글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셋째 타인와의 관계 변화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의 손길을 경험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도 깨닫고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넷째로는 인간으로서의 강인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막상 무서운 질병에 걸리니까, 어떻게 이겨낼지 걱정도 되었지만 자신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다섯째로는 정신적 변모다. 영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고통과 성장은 어울리지 않는 말일지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고통은 우리를 더욱 강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때로는 우리에게 풍랑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때가 되면 우리의 풍랑을 잠잠케 하시고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Un7S0eMIm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