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처음부터 말하여 오신 분, 요한복음 8장 21~30절] 양승언 목사
처음부터 말하여 오신 분
2월 26일(목)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복음 8장 21~30절
예수님의 예고와 유대인의 오해 21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22유대인들이 이르되 그가 말하기를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그가 자결하려는가
위에서 나신 예수님 23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처음부터 말씀해 오신 예수님 25그들이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예수님과 아버지의 특별한 관계 26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 하시되 27그들은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더라 28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29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30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묵상하기
1.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가는 곳에 그들이 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와 결과는 무엇인가? (21~24절)
2. 예수님은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셨다. 예수님은 어떻게 이야기 하셨는가? (26~30절)
3.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오늘 당신이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다가오는 심판을 경고하시며 자신의 신적 신분과 십자가 사건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드러날 것을 예고하는 내용이다.
• 예수님의 예고와 유대인의 오해(21~22절)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에게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라고 경고하셨다. 예수님은 예정된 시간에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것이지만, 그분을 거부한 자들은 죄를 용서받지 못하고 죽게 되어 예수님이 가시는 곳(천국)에 갈 수 없음을 선언하신 것이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저가 자결하려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메시아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 위에서 나신 예수님(23~24절)
예수님은 자신과 유대인들의 근본적인 차이를 설명하셨다. 유대인들은 아래서 났고 이 세상에 속하였지만, 예수님은 위에서 났고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셨다는 것이다. 세상에 속한 자들은 영적인 실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예수님은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내가 그이다"는 출애굽기 3:14의 하나님 이름("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과 연결되는 것으로, 예수님의 신성을 주장하는 표현이다.
• 처음부터 말씀해 오신 예수님(25절)
바리새인들이 직접적으로 정체를 묻자, 예수님은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고 답하셨다. 이는 논쟁을 피하면서도 자신의 일관된 메시지를 강조하신 것이다.
• 에수님과 아버지의 특별한 관계(26~30절)
예수님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오직 보내신 이(아버지)에게 들은 것을 세상에 말한다고 하셨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예수님이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 깨닫지 못했다. 예수님은 "너희는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든다는 표현은 십자가 처형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그분이 참으로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임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혼자가 아니며, 항상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아버지께서 함께하신다고 선언하셨다. 이 말씀을 하실 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완고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예수님의 성품과 말씀에 굴복하여 믿음이 생겨난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오늘 당신이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기도
오늘도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선택함으로, 주님이 약속하신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시는" 임재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삶속으로
영국의 대문호 C.S. 루이스는 "순종은 고통스러운 의무가 아니라,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어린아이가 부모의 손을 잡고 길을 걸을 때, 아이는 부모가 왜 이 길로 가는지, 왜 위험한 곳으로는 가지 못하게 하는지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따라간다. 부모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신뢰하고, 부모와 함께 걷는 그 시간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순종은 억지로 하는 복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부모와 보폭을 맞추는 행복한 동행이다.
오늘 본문 29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 "내가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예수님의 순종은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 하나님 아버지를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십자가의 길조차 기꺼이 선택하신 것이다. 그 깊은 사랑의 관계가 있었기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단 한 순간도 혼자 두지 않으시고 늘 함께하셨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떤가?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내 자유를 억압당하는 것으로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순종은 나를 사랑하시는 분께 내 삶의 운전대를 맡기는 것이다. 내가 기뻐하는 일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먼저 생각할 때, 우리 삶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든든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DTFoGmj7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