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부재 속에 드러나는 임재, 요한복음 16장 1~15절] 양승언 목사

부재 속에 드러나는 임재

3월 24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요한복음 16장 1~15절

박해 예고 1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2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3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4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떠남의 유익 5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6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7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세상을 책망하실 성령님 8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성령님 12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5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16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묵상하기

1. 예수님은 근심에 사로잡혀 있던 제자들에게 자신이 떠나는 것이 유익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5~7절)

2. 보혜사 성령님이 오셔서 세상을 책망하실 것이다. 성령님이 책망하시는 내용은 무엇인가? (8~11절)

3. 내가 떠나는 것이 유익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의 삶 가운데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맛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성령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다가올 핍박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와, 제자들을 돕기 위해 오실 보혜사 성령의 핵심적인 사역(세상을 책망하시고 제자들을 진리로 인도하심)을 다루고 있다.

• 박해 예고(1~4절)

예수님은 제자들 앞에 놓인 핍박과 시험을 미리 경고하셨는데, 이는 환난이 닥칠 때 그들이 당황하여 믿음에서 넘어지거나(실족하거나) 방심하지 않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회당에서 쫓아낼(출교) 뿐만 아니라, 신자들을 죽이는 일조차 하나님을 섬기는 예(일)라고 생각할 것이다. 바울이 회심하기 전에 그러했듯, 그들이 이런 핍박을 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을 몰랐기 때문이다.

• 떠남의 유익(5~7절)

예수님이 떠나신다고 말씀하자 제자들의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그들은 예수님이 떠나신 후 자기들이 어떻게 될 지만 관심을 갖고, 예수님의 말씀이 지닌 참된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떠나가는 것이 제자들에게 유익이라고 선언하셨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의 사역을 마치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지 않으시면 보혜사 성령이 오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번에 한 장소에만 계실 수 있었던 예수님의 육체적 사역과 달리, 성령님은 모든 신자들 가운데 영원히 거하시며 온 세상으로 복음을 퍼져 나가게 하실 것이다.

• 세상을 책망하실 성령님(8~11절)

성령님이 오시면 세상의 죄와 잘못을 나타내시며 깨닫게 하시는 세 가지 책망을 하실 것이다.

(1)가장 큰 죄는 도덕적인 잘못을 넘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참된 선이신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은 선을 거부하고 악을 사랑하는 그들의 악함 때문이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거부하는 세상의 불신앙이 곧 심판 받을 죄임을 깨닫게 하신다.

(2)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아버지께로 가심으로, 인간의 종교적인 자기 의가 얼마나 무익한지 폭로하신다. 인간 스스로의 의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완전한 의의 기준을 제공하신다.

(3)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 세상 임금인 사단은 이미 유죄 판결을 받고 심판을 받았다. 비록 사단이 아직 세상을 미혹하고 있지만, 성령께서는 사단이 이미 패배한 존재이며 그 심판이 끝났음을 신자들에게 확신시켜 주신다.

•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성령님(12~15절)

십자가와 부활 사건 이전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감당하고 이해할 능력이 없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제자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며, 장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통찰력을 주실 것이다. 성령님은 자의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오직 예수님에게서 들은 것만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어 아들(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에 영광을 돌리실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의 것을, 성령은 아들의 것을 신자들에게 나타내심으로써 삼위일체 하나님의 완전한 조화와 연합을 보여 주신다.

당신의 삶 가운데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맛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성령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기도

세상의 미움과 환난 앞에서도 실족하지 않게 하시고,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리의 길을 담대히 걷게 하소서.


삶속으로

19세기 미국의 대부흥사 D. L. 무디는 한때 탁월한 설교 능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자신의 사역이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공허함을 느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명의 여성 신자가 그를 위해 성령충만을 위한 기도를 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처음엔 내키지 않았지만 허락했고, 그들은 매 집회마다 앞줄에 앉아 무디를 위해 기도했다. 그 후 무디는 뉴욕 거리를 걷다가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그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실재하고 강렬하게 내 위에 임해서 나는 하나님께 그 흐름을 멈춰달라고 간청해야 했습니다. 그 전과 후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이후 그의 설교는 동일한 내용이었지만, 수백 명이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예수님이 떠나신 자리를 성령께서 채우신다. 우리의 능력과 열심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가 열매를 맺는다. 오늘 당신의 삶에서 자신의 힘으로 하려는 영역을 내려놓고, 성령께 자리를 내어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G1hlPwvj2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