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창세기 25장 19~34절] 양승언 목사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4월 15일(수)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창세기 25장 19~34절

이삭의 간구와 리브가의 임신 19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0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21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쌍둥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22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에서와 야곱의 출생 24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형제의 성향과 부모의 편애 27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28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장자권을 판 에서 29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31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묵상하기

1. 이삭이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지 못할 때 어떻게 행했는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땠는가? (19~25절)

2.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와 허기졌을 때, 야곱은 팥죽 한 그릇의 대가로 무엇을 요구했는가? 에서는 자신의 장자권을 어떻게 여겼는가? (29~34절)

3. 장자의 권한을 파는 에서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오늘 나에게 팥죽 한 그릇처럼 영적인 가치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당장의 유혹이나 조급함은 무엇인가? 내가 사모해야 할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축복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이삭과 리브가 사이에서 쌍둥이인 야곱과 에서가 태어나는 과정과, 에서가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동생에게 팔아 넘기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 이삭의 간구와 리브가의 임신(19~21절)

이삭은 40세에 리브가와 결혼하지만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다. 이삭은 아내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여 리브가의 태를 열어 주셨다. 선조들의 아내들이 이처럼 잉태하지 못하는 시기를 겪는 것은, 자손에 대한 약속이 인간의 생리적 현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섭리로 성취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 쌍둥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22~23절)

리브가의 뱃속에서 두 아이는 심하게 요동치며 싸우는데, 이는 앞으로 있을 두 사람과 두 족속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하나님은 리브가에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예언을 주시는데, 이는 야곱이 장자권을 얻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였음을 보여준다

· 에서와 야곱의 출생(24~26절)

출산 때가 되어 첫째가 나오는데, 온몸이 붉고 털이 많아 이름을 에서라고 지었다. 둘째는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와 야곱이라 불리게 된다. 고대 근동에서 이름은 한 사람의 장래와 성품을 상징하는데, 형의 발꿈치를 잡았다는 뜻의 야곱은 다른 사람의 뒤꿈치를 치는 야비한 행동, 즉 형을 속이고 장자권과 축복을 가로챌 그의 간교한 삶을 암시한다

· 형제의 성향과 부모의 편애(27~28절)

두 아이가 장성하면서 에서는 밖으로 나도는 사냥꾼이 되었고, 야곱은 조용히 장막에 머무는 사람이 되었다.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여 그를 편애했고, 리브가는 집안에 머무는 야곱을 더 사랑했다. 이러한 부모들의 편파적인 사랑은 부부관계가 건강하지 못했음을 암시하며, 결국 자식들 사이를 갈라놓고 훗날 가정의 큰 비극을 초래하는 갈등의 씨앗이 된다.

· 장자권을 판 에서(29~34절)

어느 날 에서가 사냥에서 허기진 채 돌아왔을 때, 야곱은 팥죽을 쑤고 있었다. 에서는 팥죽(붉은 것)을 달라고 요구했고 이로 인해 그의 별명이 에돔(붉음)이 된다. 이때 야곱은 형의 배고픔을 이용하여 장자권을 팔라는 비열한 거래를 제안한다. 약자에 대한 배려 없이 치밀하게 형의 장자권을 가로챈 야곱의 행동은 분명 잔머리를 쓴 폭리였다.

그러나 성경은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다고 평가한다. 여기서의 장자권은 단순한 재산 상속의 두 몫을 넘어, 아브라함에게 주신 영적 축복(큰 민족과 메시아에 대한 언약)을 계승하는 막중한 권리였다. 에서는 당장의 육체적 허기를 채우기 위해 자신의 영적 미래와 축복을 너무도 쉽게 포기하는 근시안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야곱은 그 방법이 매우 비윤리적이고 교활했음에도 불구하고, 멀리 내다보는 안목으로 하나님의 축복과 장자권을 사모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

오늘 나에게 팥죽 한 그릇처럼 영적인 가치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당장의 유혹이나 조급함은 무엇인가? 내가 사모해야 할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축복은 무엇인가?


기도

이 땅의 것들보다 하늘의 것들을 더 사모하게 하시며, 조급함과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한 명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어린 시절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로 여겨졌다. 그의 초등학교 선생님은 부모님께 '이 아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를 믿어 주었고, 어머니의 이런 믿음과 격려가 그를 포기하지 않게 하였다. 물론 그는 취리히 공과대학 입학시험에서 낙방했고, 대학 졸업 후에도 정규 교수직을 얻지 못해 특허청 말단 직원으로 일해야만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이 보지 못한 것을 보셨다. 세상의 기준으로 작은 자처럼 보였던 아인슈타인은 특허청에서 일하던 1905년 상대성이론을 포함한 4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20세기 물리학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하나님은 작은 자, 연약한 자를 통해 일하심을 보게 된다. 당신이 세상의 기준으로 아무리 '작은 자'처럼 느껴져도, 하나님의 눈에는 다름을 기억하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_Uoiv061RQ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