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3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창세기 41장 25~36절] 양승언 목사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5월 13일(수)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창세기 41장 25~36절

요셉의 꿈 풀이 25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요셉의 정책 제안 33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묵상하기

1. 요셉은 바로가 꾼 두 가지 꿈이 결국 하나라고 설명하며, 그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보여주신다고 말하는가? (25~32절)

2. 요셉이 제시한 흉년 대비책은 무엇이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지도자의 덕목은 무엇인가? (33~36절)

3. 바로 앞에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보이시라고 선언하는 요셉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요셉은 바로의 꿈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고백했다. 당신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다스리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는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음으로 오늘 당신이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요셉이 애굽 왕 바로의 기이한 꿈을 명쾌하게 해몽하고, 다가올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로운 정책까지 제안하는 장면을 다루고 있다.

· 요셉의 꿈 풀이(25~32절)

요셉은 바로의 두 꿈(일곱 암소와 일곱 이삭)을 듣고 먼저 두 가지 성향을 제시한다. 첫째, 바로가 꾼 두 꿈은 서로 같은 내용이며, 둘째, 이 꿈들은 앞으로 이집트에 닥쳐올 일을 미리 알려 주어 대비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라는 것이다. 애굽의 현인들이 두 꿈을 각각 다른 메시지로 풀이하여 바로를 만족시키지 못한 반면, 요셉은 확신을 가지고 이 꿈들이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바로의 신뢰를 얻기 시작한다.

요셉의 해몽에 따르면, 앞으로 이집트에는 7년 동안의 대단한 풍년이 임할 것이며, 그 후에는 이전의 풍요로움을 순식간에 잊게 만들 정도로 혹독한 7년의 기근이 찾아올 것이다. 또한 바로가 같은 내용의 꿈을 두 번이나 겹쳐 꾼 것은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미 확정하셨고 속히 실행하실 것임을 뜻하는 확신의 숫자다.

이 대목에서 두 가지 중요한 영적 교훈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온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들만의 수호신이 아니라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이다. 따라서 이방 나라인 이집트가 당면할 재앙을 미리 알려주어 피하도록 자비를 베푸신 것이다.

둘째 세상의 지혜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이다. 이집트의 가장 박식한 자들도 풀지 못한 꿈을, 가나안에서 노예로 팔려 와 감옥에 갇혀 있던 연약한 히브리인 죄수 요셉이 풀어낸다. 이는 세상의 박식하고 존귀한 자들을 배운 것 없고 연약한 자들을 통해 겸손케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아이러니)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요셉은 꿈을 해몽하는 것이 인간의 지식이나 훈련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만 가능하다는 점을 철저히 고백하고 있다.

· 요셉의 정책 제안(33~36절)

요셉은 단순히 꿈의 뜻을 푸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환난을 대비할 구체적이고 훌륭한 정책적 제안까지 내놓았다. 그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7년의 풍년 동안 이집트 땅 모든 곡식 생산량의 5분의 1을 거두어 각 성읍에 비축해 두었다가, 다가올 7년의 흉년에 사용할 것을 권면한다. 요셉의 이러한 제안은 매우 고도의 전략이었다. 바로의 주변에는 이집트의 위기를 타개할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요셉은 만약 7년의 기근을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이집트가 망하리이다(히브리어 원어로는 '자르다/역사에서 사라지다'라는 뜻)라고 강력히 경고한다. 즉, 곡식 비축 계획은 단순한 선택 사항이 아니라 국가의 존망과 생존이 걸린 필수적인 대책이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요셉은 이 통찰력 있는 해몽과 지혜로운 대책 제안을 통해, 감옥의 죄수에서 이집트 전체를 구원하고 다스리는 총리의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

요셉은 바로의 꿈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고백했다. 당신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다스리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는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음으로 오늘 당신이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인가?


기도

내 지혜로 인생의 문제를 풀려다 번민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방법이 멈춘 그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사람에게 잊힌 듯한 외로운 시간 속에서도 나를 빚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믿으며,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존 번연은 떠돌이 잡역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비극적인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어머니와 누이를 잇따라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성인이 되어선 믿음의 아내와 결혼하였고, 이 때 진정한 회심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 고난이 끊이지 않았다. 가난, 시각장애를 가진 첫 아이의 출산, 아내와의 사별. 그런데 이 과정 속에서 복음의 비밀을 깨닫게 되었고, 복음 전도자가 되었다. 하지만 당시는 복음을 전하면 안 되는 무서운 시대였고, 결국 감옥에 갇혀 6년을 보내게 되었다. 6년을 고생하고 나왔으면 멈출 만도 한데 또 다시 복음을 전했고, 다시 갇혀 7년을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결국 세 번째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글을 썼는데, 그것이 바로 "천로역정"으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영적인 깨달음을 주는 책을 쓴 것이다. 

때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외면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때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믿고 담대히 세상 속에서 담대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i5jTj172e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