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5 [기근 속에 시작된 회복, 창세기 42장 1~17절] 양승언 목사

기근 속에 시작된 회복

5월 15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창세기 42장 1~17절

애굽으로 내려간 요셉의 반응 1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2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3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4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5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 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형들을 알아보는 요셉 6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7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8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형들을 시험하는 요셉 9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10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11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12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13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14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15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막내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16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17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묵상하기

1. 극심한 기근 속에서 야곱은 아들들에게 무엇을 명령했으며, 그중 베냐민을 보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1~4절)

2. 요셉 앞에 엎드려 절하는 형들의 모습은 요셉이 과거에 꾼 꿈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6, 9절)

3. 형들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주신 꿈을 생각하는 요셉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내 삶에 닥친 기근과 같은 고난이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믿는가? 현재 내가 겪는 어려움 속에서 발견해야 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는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이집트를 강타한 극심한 기근이 가나안 땅까지 미치자, 야곱의 아들들이 곡식을 구하러 이집트로 내려가 총리가 된 요셉과 20여 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을 다루고 있다.

· 애굽으로 내려간 요셉의 반응(1~5절)

가나안 땅에도 먹을 것이 떨어졌으나, 야곱의 아들들은 대안을 강구하지 않고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방관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야곱은 아들들을 질책하며 이집트에 가서 곡식을 사오라고 지시한다. 이때 야곱은 10명의 아들을 이집트로 보내면서도 막내 베냐민만은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 동행시키지 않는데, 이는 야곱이 여전히 베냐민을 편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본문에서 형제들에 대한 호칭이 변화한다는 것아다. 1절에서는 '야곱의 아들들', 곡식을 사러 떠날 때는 '요셉의 형들'(3절)로 불리다가, 이집트에 도착했을 때는 '이스라엘의 아들들'(5절)로 불린다. 이는 한 가족의 생존 이야기가 앞으로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생존과 구원의 이야기로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 형들을 알아보는 요셉(6~8절)

이집트에 도착한 형제들은 곡식을 팔고 있는 총리(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려 큰 절을 한다. 요셉은 형들을 단번에 알아보았으나, 형들은 이름과 의상이 바뀌고 이집트어를 사용하는 제2인자가 자신들이 노예로 팔았던 요셉일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 형들을 시험하는 요셉(9~17절)

요셉은 자신에게 절하는 형들을 보며 20여 년 전 꾸었던 자신의 꿈(곡식 단들이 절하는 꿈)이 성취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형들이 요셉의 꿈을 막기 위해 그를 팔았지만, 오히려 그 일로 인해 꿈이 성취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요셉은 모른 체하며 형들을 이집트의 틈을 엿보러 온 정탐꾼으로 엄하게 몰아세운다. 당황한 형들은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 열두 형제"이며 "하나는 없어지고 막내는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다"고 가족의 상황을 낱낱이 털어놓게 된다.

그러자 요셉은 그들의 말이 진실인지 시험하겠다며, 한 사람만 고향으로 돌아가 막내 아우(베냐민)를 데려오고 나머지는 갇혀 있으라고 지시한 뒤 이들을 3일 동안 감옥에 가두어 둔다. 요셉이 이처럼 형들을 혹독하게 대하고 감옥에 가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원한을 복수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이는 그들이 3일 동안 감옥에 갇혀 지내며 과거 자신들이 요셉에게 저질렀던 죄를 되돌아보고 회개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의도적인 시험이었다.

내 삶에 닥친 기근과 같은 고난이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믿는가? 현재 내가 겪는 어려움 속에서 발견해야 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는 무엇인가?


기도

인생의 기근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 현재의 고난이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과정임을 믿게 하소서. 내 안의 두려움과 집착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앞에 정직하게 반응하며 회복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느 청교도 신학자는 천국에 가면 우리가 제일 먼저 듣게 될 이야기는 “아하”라고 말한다. “아하, 이런 계획이 숨어 있었구나. 아하, 이런 하나님의 숨겨진 뜻이 있었구나. 아하, 이런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었구나.”라고 고백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고 이해되지 않아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요셉처럼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날을 바라봄으로 오늘도 믿음의 길을 걸어가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imQG3-n-n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