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고린도전서 5:1~13] 양승언 목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6월 8일(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고린도전서 5장 1~13절

음행의 죄와 사도적 판결 1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누룩 비유와 공동체의 정결 6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음행에 대한 권징 촉구 9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묵상하기

1. 고린도 교회는 심각한 음행 문제 앞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무엇인가? (1~2절)

2. 바울이 죄인을 "사탄에게 내주라"고 한 것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권징은 어떤 마음과 목표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3~5절)

3.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진다"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내 안에 아직 내버리지 못한 묵은 누룩은 무엇인가? 내가 속한 공동체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교회 내에 발생한 심각한 성적 타락과 이를 방조하는 교회의 교만을 책망하며,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징계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다루고 있다.

· 음행의 죄와 사도적 판결(1~5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에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는 소문, 즉 아버지가 살아 있는 동안 계모를 취하는 심각한 근친상간의 음행이 있음을 지적한다. 이런 근친상간은 당시 도덕적으로 문란했던 이방인(로마인, 헬라인)들 사이에서도 엄격히 금지될 정도로 파렴치한 범죄였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교회의 태도로, 고린도 교인들은 끔찍한 죄악이 공동체 안에 버젓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슬퍼하거나 죄인을 쫓아내지 않고 오히려 교만하여 이를 묵인하고 있었다.

바울은 비록 지금은 몸이 떨어져 있으나 영으로는 그들과 함께 있어 이미 죄인을 판단했다고 선언하며, 단호한 징계를 명한다. 바울은 그 범죄자를 사단에게 내어 주었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영적인 보호막인 신자들의 공동체 밖으로 그를 추방(출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혹독한 징계를 내리는 목적은 단순한 보복이나 형벌이 아니라, 그의 죄악된 육신적 본성을 멸하고 철저히 회개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주 예수의 날에 그의 영혼이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었다. 즉 교회의 참된 징계 목적은 범죄자의 영혼 회복과 구원에 있다.

· 누룩 비유와 공동체의 정결(6~8절)

바울은 교회의 순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누룩의 비유를 사용한다. 밀가루 반죽에 적은 누룩이 들어가 온 덩어리를 부풀게 하듯, 공동체 내에 묵인된 은밀하거나 공개된 죄는 회중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부패하게 만든다.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을 지킬 때 집 안의 모든 누룩을 철저히 제거했던 것처럼,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희생 제물이 되셨으므로 교회는 묵은 누룩(죄악과 옛 삶의 방식)을 철저히 버려야 한다. 신자들은 악독하고 괴악한 누룩이 아니라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거룩하고 투명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 음행에 대한 권징 촉구(9~13절)

바울은 이전에 보낸 편지에서 음행하는 자들과 사귀지 말라고 했던 권면의 진의를 명확히 밝힌다. 이 말은 세상의 불신자들과 완전히 교류를 끊으라는 뜻이 아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복음을 전할 수도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이 진정으로 경고한 것은 형제라 일컫는 자, 즉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르면서도 음행, 탐욕, 우상 숭배, 술 취함 등의 죄를 고집하는 사람들과는 사귀지도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는 뜻이었다. 세상 불신자(외인)들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지만,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들의 명백한 죄악은 교회가 엄중하게 판단(치리)하여 악한 자를 공동체 밖으로 내어쫓아야 함을 강력히 지시한다.

결론적으로 바울은 교회가 세상 사람들과는 교류하며 복음을 전해야 하지만, 교회 내부의 노골적이고 고의적인 죄악에 대해서는 절대 관용하지 말고 철저히 치리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의 거룩함과 순결을 지켜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내 안에 아직 내버리지 못한 묵은 누룩은 무엇인가? 내가 속한 공동체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기도

우리 안의 묵은 누룩을 내버리고,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새 덩어리가 된 공동체답게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느 집사님이 평소에는 늘 예배 시간에 맞추어서 참석을 했다. 하루는 예배 시간보다 5분 일찍 도착해서 기도한 후에 예배를 드렸다. 그랬더니 예배를 통해 받는 은혜가 컸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 5분 일찍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예배를 통해 누린 영적 변화와 성장이 컸다고 고백한다.

흔히 변화나 성장을 이야기할 때, 무언가 대단한 도전을 계획하기 쉽다. 하지만 진정한 변화와 성장은 작은 것을 바꿀 수 있을 때 이루어진다. 물이 1도씩 서서히 온도가 높아져 100도에 끓는 것처럼, 작은 변화가 쌓여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영적인 변화와 성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것에 주목하고 집중할 수 있을 때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OhRAySrfT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