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0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고린도전서 6:12~20] 양승언 목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6월 10일(수)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고린도전서 6장 12~20절
자유의 원칙과 몸의 목적 12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그리스도의 지체인 몸 15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성령의 전인 몸 18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묵상하기
1.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단들에게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라는 말 뒤에 어떤 영적 한계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가? (12~13절)
2.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이자 성령의 전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왜 음행을 다른 죄와 다르게 자기 몸에 범하는 죄라고 경고하는가? (15~19절)
3.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다"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오늘날 세상의 문화는 내 몸과 욕망의 주인이 나 자신이라고 끊임없이 유혹한다. 이런 사회 속에서 내가 거룩하게 구별해야 할 영적, 육적 영역은 무엇이며, 오늘 내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순종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기독교 윤리, 특히 성 도덕과 그리스도인의 몸의 거룩함에 대한 성경의 가장 핵심적이고 심오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앞서 세상 법정 소송 문제(1~8절)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죄의 목록(9~11절)을 다룬 바울은 당시 고린도 교인들이 가졌던 잘못된 자유주의 사상과 성적 방종을 정면으로 책망하며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선언한다.
· 자유의 원칙과 몸의 목적(12~14절)
당시 고린도 교회 내 극단적인 자유주의자들은 "모든 것이 내게 가하다(내게는 무엇이든 할 자유가 있다)"라는 말을 상투적인 표어로 삼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으로부터 자유하게 되었다는 교리를 왜곡하여, 육체로 무슨 행동(성적 방종 포함)을 해도 영혼의 구원과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정당화했다.
바울은 그들의 슬로건을 인정하는 듯하면서도 중대한 도덕적 제동을 건다. "그래, 너희 말 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자유로울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자유로운 행동이 다 영적으로 유익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한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지만, 내가 그 자유 때문에 어떤 습관이나 쾌락의 노예가 되어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죄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이 된 그리스도인이, 역설적으로 자기 육체의 정욕과 방탕함에 다시 사로잡혀 그것의 종이 되는 것은 참된 자유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고린도 교인들은 식물(음식)이 배를 위해 존재하듯, 성도 육체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채우기 위해 존재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즉, 성관계를 단지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것과 같은 차원의 가벼운 육체적 기능으로 치부한 것이다.
바울은 음식과 배는 세상의 끝과 함께 하나님이 폐하실 임시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다르다. 몸은 그저 없어질 고깃덩어리가 아니라, 오직 주를 위해 존재하고 주는 몸을 위해 계시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육체대로 다시 살리셨듯이, 장차 주님의 권능으로 우리의 육체(몸)도 영광스러운 몸으로 다시 살리실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몸은 함부로 굴려도 되는 일시적인 물질이 아니라, 영원한 부활의 동참자이자 거룩한 목적을 지닌 존재다.
· 그리스도의 지체인 몸(15~17절)
바울은 교인들을 향해 아주 충격적인 영적 실재를 일깨운다. 신자의 몸은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지체)다. 바울은 성관계를 단순히 육체적인 쾌락의 행위로 보지 않고, 창세기 2장 24절("둘이 한 육체가 된다")을 인용하며 두 인격과 영혼이 완전히 하나로 결합하는 신비로운 사건으로 규정한다.
만약 그리스도의 지체인 성도가 창기(당시 고린도 이방 신전의 매춘부 등)와 성적으로 결합한다면, 이는 곧 그리스도의 거룩한 지체를 창기의 몸과 하나로 묶어버리는 끔찍한 영적 범죄이자 신성모독이 된다. 반면, 주님과 합하는 자는 주님과 한 영이 되는 거룩한 연합을 이룬다.
· 성령의 전인 몸(18~20절)
바울은 성적인 유혹에 대해서 맞서 싸우라고 하지 않고 피하라(도망치라)고 강하게 명령한다. 성적 유혹은 인간의 가장 깊은 본성에 호소하기 때문에 타협하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요셉처럼 즉시 자리를 피해야 한다.
다른 죄들은 대개 몸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음행은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사용되어야 할 자기 몸 자체를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특수한 죄악이다.
바울은 이 단락의 정점에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성전)”이라고 선언한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머물렀듯, 지금은 예수 믿는 성도 개인의 물리적인 육체 안에 성령님이 거하신다. 따라서 몸을 더럽히는 것은 성전을 더럽히는 것이다. 바울은 이 단락의 정점에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성전)"이라고 선언한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머물렀듯, 지금은 예수 믿는 성도 개인의 물리적인 육체 안에 성령님이 거하십니다. 따라서 몸을 더럽히는 것은 성전을 더럽히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우리는 더 이상 내 몸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 소유가 아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이라는 엄청난 대가(값)를 지불하고 사신 하나님의 소유다.
바울은 성을 부끄럽거나 악한 것으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로 성도가 가진 몸이 너무나도 고귀하고, 그리스도의 지체이며, 성령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자, 예수님의 피로 산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성을 방종하게 낭용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내 육체의 정욕을 채우는 방종이 아니라, 거룩한 소유주의 뜻에 따라 내 삶과 몸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 영광을 돌리는 자유다.
오늘날 세상의 문화는 내 몸과 욕망의 주인이 나 자신이라고 끊임없이 유혹한다. 이런 사회 속에서 내가 거룩하게 구별해야 할 영적, 육적 영역은 무엇이며, 오늘 내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순종은 무엇인가?
기도
세상의 유혹을 단호히 피하게 하시고, 오늘 나의 눈과 귀, 손과 발을 주님의 기쁨을 위해 드림으로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한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삶속으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그의 저서에서 현대인들의 관계를 유동적 현대의 특성으로 설명한다. 결속과 책임보다는 개인의 자유와 일시적인 만족이 우선시되며, 몸은 영혼의 성전이 아니라 소비하고 즐기는 상품이나 자산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의 참된 의미를 돌아보아야 한다.
슈바이처는 20대 후반에 이미 신학, 철학, 음악(오르간 연주)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천재였습니다.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자유가 그에게 있었다. 하지만 그는 21세 때 "나의 이 행복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 30세까지는 학문과 예술을 위해 살고, 그 후에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리고 서른이 되던 해, 보장된 미래를 모두 내려놓고 아프리카 선교 의사가 되기 위해 다시 의대에 진학했다.
주위 사람들은 그가 모든 자유와 특권을 버리고 아프리카 가봉의 람바레네라는 오지로 떠날 때 불행해질 것이라 염려했습니다. 하지만 슈바이처는 고된 노동과 풍토병 속에서도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며 평생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곳에서 주님의 일을 하며 내 생애 가장 깊은 평안과 넘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잊고 남을 위해 사는 사람만이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위해 누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Tgz2L7Qg_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