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1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고린도전서 7:1~24] 양승언 목사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6월 11일(목)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고린도전서 7장 1~24절
결혼에 대하여 1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2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3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4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5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6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7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혼자 사는 자들에 대하여 8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9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이혼에 대하여 10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11(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12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13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14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15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16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부르심의 원리 17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18할례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19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20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21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22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인이요 또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23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24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묵상하기
1. 바울은 결혼한 부부에게 서로 어떤 의무를 강조하며, 독신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라는 표현이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 (1~9절)
2. 바울이 17~24절에서 세 번 반복하는 핵심 원칙은 무엇인가? 그는 할례와 신분(종/자유인)의 예를 들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가?
3.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인이요, 자유인이라도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이 나를 지금의 가정, 직장, 그리고 특수한 상황으로 부르셨음을 믿는가? 조건이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주님의 종으로 오늘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화평을 이루기 위해 실천할 일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고린도 교회에서 보내온 구체적인 질문들(결혼, 성, 이혼, 사회적 신분 등)에 대해 바울이 영감 가득한 답변을 주는 단락이다.
· 결혼에 대하여(1~7절)
바울은 독신이 가능하다면 좋지만, 음행을 피하기 위해 결혼이 필요함을 인정한다. 결혼 안에서는 부부가 서로의 몸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으며, 기도를 위한 일시적 절제 외에는 분방하지 말 것을 권한다. 당시 고린도 교회의 일부 성도들은 지나치게 금욕적이어서 결혼 자체를 부정하거나 결혼 안에서도 육체적 관계를 끊으려 했는데, 바울은 이를 바로잡는다.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다는 선언은 독신도 결혼도 모두 하나님이 주신 은사임을 분명히 한다.
· 혼자 사는 자들에 대하여(8~9절)
바울은 자신처럼 독신으로 지낼 수 있다면 좋지만, 절제할 수 없다면 결혼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독신을 강요하거나 결혼을 죄악시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이다. 중요한 것은 외적 상태가 아니라 그 상태 안에서 하나님께 집중하는 내면의 자세이다.
· 이혼에 대하여(10~16절)
바울은 예수님의 가르침(막 10:9)에 근거하여 이혼을 금하며, 특히 믿지 않는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 지침을 준다. 믿지 않는 배우자가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헤어지지 말 것을 권한다. 믿는 배우자의 존재가 그 가정을 거룩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지 않는 배우자가 먼저 떠나고자 한다면 강제로 붙잡을 필요는 없다.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다는 말씀이 이 권면의 근거가 된다.
· 부르심의 원리(17~24절)
이 단락이 본문 전체의 신학적 핵심이다. 바울은 부르심 받은 그대로 행하라는 원칙을 세 번 반복하며, 할례(유대인/이방인)와 신분(종/자유인)의 예로 이를 구체화한다. 외적 상황의 변화 자체가 신앙 생활의 성패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정한 자유와 정체성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주 안에"라는 사실에 있다. "값으로 사신 것"은 십자가의 보혈로 구속 받은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사람의 눈치에 끌려 다니는 종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가 되라는 부름이다. 부르심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는 마지막 권면이 본문 전체를 요약한다.
하나님이 나를 지금의 가정, 직장, 그리고 특수한 상황으로 부르셨음을 믿는가? 조건이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주님의 종으로 오늘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화평을 이루기 위해 실천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
나를 화평의 통로와 거룩의 도구로 부르셨사오니, 오늘 내가 서 있는 그곳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묵묵히 순종의 걸음을 걷게 하소서.
삶속으로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곧바로 해외에 선교사로 나간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를 볼 때마다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자신에게는 선교가 맞다며, 오히려 일반 목회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른 모습으로 지으시고 다른 곳에 보내셨다. 이유는 다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지혜 가운데 내가 선 자리에 보내셨음을 믿고, 보내신 곳에서 소명자의 삶을 사는 자가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TNvoMtXRr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