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4 [그리스도의 부활, 고린도전서 15:1~11] 양승언 목사

그리스도의 부활

6월 24일(수)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고린도전서 15장 1~11절

복음의 핵심 1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부활의 증인들 5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바울이 받은 은혜 9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10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1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묵상하기

1. 바울이 “먼저 전하였다”고 말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긴 복음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1~4절)

2.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증인들은 누구이며, 바울은 그들 가운데 자신을 어떤 존재로 묘사하는가? (5~9절)

3.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바울의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바울은 치열하게 헌신한 결과물 앞에서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최근 나의 열심과 수고 뒤에 은근한 자기 자랑이나 보상 심리가 있지는 않는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온전히 돌려야 할 영역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적어보라.


길잡이

오늘 본문은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라는 복음의 진리를 다루며, 부활이 명백한 역사적 사실임을 수많은 증인들을 통해 입증하는 단락이다. 당시 고린도 교회 내에 죽은 자의 부활을 부인하는 무리들이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이 처음 받아들였고 구원을 얻게 한 복음의 기본 진리로 돌아가 부활의 확실성을 강력하게 변호한다.

· 복음의 핵심(1~4절)

바울은 자신이 전하고 고린도 교인들이 받아들여 그 위에 굳게 선 복음의 핵심 사실을 상기시킨다. 바울이 전한 복음의 가장 중요한 두 기둥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이다. 이는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성경대로(구약성경의 예언대로)’ 성취된 하나님의 치밀한 구원 계획이었다. 특히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영적인 비유가 아니라 무덤이 비어 있음을 증명하는 실제적인 역사적 사건임을 강조한다.

· 부활의 증인들(5~8절)

바울은 부활의 역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수많은 증인들의 목록을 제시한다. 예수님은 게바(베드로)와 열두 제자에게 보이셨고,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쓸 당시 부활을 목격한 오백 명 중 대부분이 아직 살아있었다는 사실은, 부활을 의심하는 자들이 언제든지 생존해 있는 목격자들을 통해 부활의 진실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강력하고 객관적인 증거가 되었다. 그 후 예수님은 자신의 육신의 형제인 야고보와 모든 사도에게도 모습을 나타내셨다.

· 바울이 받은 은혜(9~11절)

증인들의 목록 마지막에 바울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 고백한다. 과거에 교회를 잔혹하게 핍박했던 바울은 스스로를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이자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라고 여겼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이 다메섹 도상에서 그를 찾아와 주셨고,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며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자신이 구원받고 사도가 되었음을 고백한다.

비록 그가 자신의 빚진 마음 때문에 다른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고 헌신했지만, 그조차도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선언한다. 결론적으로 바울이 전하든 다른 사도들이 전하든 이 부활의 복음 메시지는 완전히 동일하며, 고린도 교인들 역시 이 확고한 복음을 믿어 구원에 이르렀음을 상기시킨다.


기도

오늘도 내 삶의 모든 걸음과 성취가 내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내게 주신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겸손히 사명의 자리를 지키게 하소서.


삶속으로

선교사 짐 엘리엇은 1956년, 28세의 나이에 에콰도르의 아우카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러 들어갔다가 그들의 창에 찔려 동료 선교사들과 함께 순교하게 된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 허무하게 생을 마친 그의 죽음을 “낭비”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19세 때 쓴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영원히 간직할 수 없는 것을 내어주는 사람은 결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죽음을 두고 “낭비”라 말하는 기자에게, 남편은 어릴 때부터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 온 사람이며 이제야 그 꿈을 이룬 것뿐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3년 후, 엘리자베스는 남편을 죽인 그 부족 가운데 직접 들어가 살며 복음을 전했고, 마침내 그 부족 전체가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부활의 소망이 없었다면 짐 엘리엇의 선택은 단지 젊은 생명을 헛되이 버린 일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음이 끝이 아니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믿었기에 그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Y80yZE1qh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