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9 [성도를 위하는 연보, 고린도전서 16:1~12] 양승언 목사
성도를 위하는 연보
6월 29일(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고린도전서 16장 1~12절
성도를 위한 연보 1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4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
바울의 방문 계획 5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6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7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8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9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디모데와 아볼로의 방문 계획 10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라 11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12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묵상하기
1.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예루살렘 성도를 돕기 위한 연보(헌금)를 어떻게 준비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있는가? (2절)
2. 바울이 에베소에 사역의 문이 넓게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대적하는 자가 많다고 언급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이 복음 전파의 여정에서 가지는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 (8~9절)
3. 바울이 젊은 동역자 디모데를 고린도 교회에 보내며 성도들에게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고 당부한다, 이렇게 당부한 이유는 무엇인가? (10~11절)
4. 바울은 대적자들의 방해 속에서도 열린 복음의 기회를 보았고, 동역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오늘날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물질적으로나 영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서신을 마무리하는 부분으로, 주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연보(헌금) 지침, 바울 자신의 향후 여행 계획, 그리고 동역자인 디모데와 아볼로에 대한 당부 등 실제적이고 목회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 성도를 위한 연보(1~4절)
당시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극심한 기근과 빈곤으로 고난을 겪고 있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지시했던 것과 동일한 원칙을 고린도 교회에도 제시하며, 이 구제 헌금이 자발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랬다.
(1)미리 준비하는 헌금: 바울은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수입에 비례하여) 저축하여 두라"고 명한다. 이는 바울이 고린도에 도착했을 때 억지로 돈을 거두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방지하고, 기쁜 마음으로 헌금을 준비하게 하려는 배려였다.
(2)투명한 재정 관리: 헌금이 모이면, 바울이 임의로 돈을 다루지 않고 고린도 교회가 직접 인정한 사람(대표자)들 편에 편지를 주어 예루살렘으로 전달하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이는 교회의 재정을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관리하려는 모범을 보여준다.
· 바울의 방문 계획(5~9절)
바울은 자신의 여행 계획을 설명하며, 고린도 교회를 스쳐 지나가듯 짧게 방문하기보다는, 마게도냐를 거쳐 고린도에 도착한 후 겨울을 지내며 그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를 원했다. 하지만 바울은 현재 머물고 있는 에베소에 오순절까지 계속 머물겠다고 밝힌다. 그 이유는 에베소에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려 있기" 때문이었다. 즉, 바울은 사역을 가로막는 대적자들(장애물)보다,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열어 주신 위대한 기회들에 초점을 맞추며 에베소에서의 사역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 디모데와 아볼로의 방문 계획(10~12절)
마지막으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돕기 위해 파송한 두 명의 동역자에 대해 언급한다.
(1)디모데: 디모데는 바울을 대신해 파송된 젊고 신실한 사역자였지만, 성향상 다소 예민하고 소심한 면이 있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에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이 있음을 알았기에, 디모데가 상처받지 않도록 "저로 두려움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멸시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디모데 역시 바울처럼 주의 일을 힘쓰는 자이므로 영적인 예우를 갖춰 평안히 돌려보내 달라는 것이다.
(2)아볼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아볼로에게 고린도에 방문할 것을 많이 권하였으나 아볼로는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다고 거절했다. 아마도 아볼로는 고린도 교회 내에 자신을 추종하는 분파(아볼로파)가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의 방문이 자칫 교회의 분열을 더 악화시킬까 우려하여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바울이 아볼로에게 명령하지 못하고 권면만 한 것을 볼 때, 두 사람은 서로 경쟁하는 자들이 아니라 동등하고 독립적으로 사역을 돕는 아름다운 동역자 관계였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16장 전반부는 초대 교회가 멀리 떨어진 지역 간에도 재정적인 구제(연보)와 인적 자원의 교류(디모데, 아볼로)를 통해 서로 깊이 상호 의존하며 연합하는 국제적이고 우주적인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기도
사역과 삶의 현장에 대적과 장애물이 있을지라도 주님이 열어 주신 은혜의 문을 바라보게 하시고, 곁에 있는 동역자들을 귀히 여기며 주님의 일을 함께 힘쓰게 하소서.
삶속으로
18세기 영국의 목사 존 웨슬리는 평생 "할 수 있는 만큼 벌고, 할 수 있는 만큼 저축하고, 할 수 있는 만큼 나누라"는 원칙으로 살았다. 그는 수입이 많을 때나 적을 때나 되도록이면 같은 수준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며, 나머지는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나누었다. 죽을 때 그가 남긴 것은 낡은 외투 두 벌과 얼마의 은화 뿐이었다고 한다.
바울은 매주 첫 날, 즉 주님의 부활을 기억하는 날에 구제헌금을 드리라고 말한다. 구제는 단순한 기부활동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다시 기억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나눌 수 있다. 오늘 내가 받은 은혜를 돌아보며, 그 은혜를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한 가지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자.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symPE5yme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