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30 [모든 일을 사랑으로, 고린도전서 16:13~24] 양승언 목사

모든 일을 사랑으로

6월 30일(화)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고린도전서 16장 13~24절

마지막 권면 13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수고하는 자들에 대한 인정과 순종 15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17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문안과 끝 인사 19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20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1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2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2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24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묵상하기

1.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하는 네 가지 권면은 무엇인가? 그 권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가? (13~14절)

2. 스데바나의 집이 칭찬받는 이유는 무엇이며, 바울은 그들에게 어떻게 대우하라고 하는가? (15~18절)

3.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바울의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바울은 "나의 사랑이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나는 교회 공동체를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오늘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랑의 행동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길고 복잡했던 고린도전서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결론부다. 바울은 성도들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영적 자세를 설명하고, 헌신된 동역자들을 살피라고 당부하며, 사랑과 은혜가 담긴 끝인사로 편지를 맺는다.

· 마지막 권면(13~14절)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영적 위험을 경계하며 다음의 짧고 강력한 명령들을 연속해서 제시한다.

(1)깨어 있으라: 교회를 파괴하려 틈을 노리는 영적 원수들(분파, 교만, 무질서, 거짓 신학 등)에 대해 항상 경계하라는 뜻이다.

(2)믿음에 굳게 서라: 처음에 배운 진리, 즉 자신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위에 흔들림 없이 서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3)남자 답게 강건해라: 거짓 교사들과 맞서 싸우고 교회 안의 죄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성령이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 용감하고 굳세어지라는 권면이다.

(4)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앞선 모든 행동 지침의 가장 핵심적인 기초다. 사랑이 빠져 있다면 그들의 행위는 교만으로 가득 찬 소음에 불과하므로, 교회의 모든 일은 절대적으로 사랑이 우선되어야 한다.

· 수고하는 자들에 대한 인정과 순종(15~18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훌륭한 본보기로서 스데바나의 집(가족)을 언급한다.

(1)성도를 섬기기로 작정한 자들: 스데바나의 집은 아가야(고린도 지역)의 첫 열매(초기 개종자)였으며, 스스로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필요를 채우고 섬기는 일에 전념했다. 바울은 이처럼 스스로 남들의 종이 되어 섬기는 자들에게 복종하라며 그들의 참된 리더십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

(2)마음을 시원케 한 동역자들: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 이 세 사람은 직접 바울이 있는 에베소까지 찾아와 고린도 교회의 질문이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 바울은 이들이 고린도 교인들의 빈자리를 채워주며 자신과 교회의 마음을 시원케 하였다고 칭찬하며, 교회 전체가 이들의 헌신을 알아주고 존경하라고 당부한다.

· 문안과 끝 인사(19~24절)

바울은 아시아의 교회들, 특히 로마와 고린도, 에베소 등지에서 헌신적으로 가정 교회를 열어 섬겼던 아굴라와 브리스가(브리스길라)의 인사를 전한다. 이는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굳게 연결된 상호 의존적인 우주적 교회였음을 잘 보여준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 권한다. 당시 입맞춤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우정과 환대의 일반적 인사법이었는데, 분열과 다툼으로 갈라져 있던 고린도 교회에게 이 거룩한 입맞춤은 파당을 깨뜨리고 서로 화평하며 하나 되겠다는 사랑과 연합의 강력한 실천 표지가 되었다.

바울은 거짓 교사들의 위조 편지 논란을 잠재우고 자신의 진정성을 담기 위해 마지막 부분을 친필로 적는다. 그리고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라는 엄중한 경고를 덧붙이는데, 이는 교회 내에서 혼란을 일으키며 참된 사랑이 없는 자들을 향한 강한 질책이다.

바울은 아람어인 '마라나타(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를 번역하여 덧붙인다. 이는 다가올 주님의 심판과 구원을 기억하며, 미래의 부활 소망을 굳게 붙들라는 초대 교회의 가장 심오한 신앙 고백이었다.

서신의 마지막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나의 사랑이 너희 무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축복으로 끝맺는다.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고 수많은 죄악으로 속을 썩였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헌신과 변함없는 사랑을 재확인하며 은혜롭게 편지를 마친다.


기도

공동체 안에서 묵묵히 섬기는 자들을 알아보고 인정하는 눈을 주시며, 주님의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며 오늘 하루를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느 권사님의 간증이다. 이 분은 신앙생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무겁지만 가벼운 것’이 신앙생활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했다. 어렸을 때 집안이 매우 가난했다. 그래서 가끔 어머니가 할머니 집에 쌀을 받아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할머니 집에 가서 쌀을 받아 오는데, 쌀을 많이 주실수록 무거운데 가볍게 느껴졌다고 한다. 집에 돌아가서 밥을 해 먹을 생각을 하니 가벼운 것이다. 분명 신앙생활을 힘들다. 하지만 우리에게 약속된 엄청난 보상을 생각할 때, 무겁지만 가벼운 것이 신앙생활이다. 따라서 용기를 내어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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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iIeFb8gh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