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3 [주님이 나를 받쳐 주십니다, 시편 3:1~8] 양승언 목사
주님이 나를 받쳐 주십니다
7월 3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시편 3편 1~8절
[다윗이 그 이름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
부름과 탄원 1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신뢰의 고백 3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구원과 축복에 대한 간구 7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묵상하기
1. 다윗을 대적하는 자들이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조롱할 때, 다윗은 그 조롱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1~4절)
2. 다윗은 하나님을 무엇에 비유하는가? 그리고 이 세 표현은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가? (3절)
3. 수많은 원수가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데도 다윗은 누워 자고 깨어났다고 한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5~6절)
4. 당신은 다윗처럼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할 줄 아는 사람인가? 나를 둘러싼 두려움의 환경에서 벗어나 오늘 내가 평안히 눕고 신뢰함으로 내딛어야 할 순종의 발걸음은 무엇인가?
길잡이
시편 3편은 시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개인 탄식시이자 대적의 위협으로부터 하나님의 보호를 구하는 보호시다. 표제에 명시된 대로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라는 분명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앞선 시편 1~2편이 이상적인 세상에서 율법을 묵상하는 의인의 복된 삶을 노래했다면, 3편을 비롯한 이어지는 탄식시들은 의인이라 할지라도 현실에서는 악인의 공격과 극심한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시편은 4편(저녁 기도)과 짝을 이루어 평안히 잠을 자고 깬 후 부른 아침의 기도로도 알려져 있다.
· 부름과 탄원(1~2절)
시인은 자신을 대적하여 일어난 수많은 원수들로 인해 다급한 탄식을 쏟아낸다. 반란이라는 군사적 위기 속에서 시인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은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하는 원수들의 비아냥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침묵이다.
· 신뢰의 고백(3~6절)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시인은 시선을 문제에서 하나님께로 돌리며 분위기를 전환한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자신의 방패이자 영광이라고 고백한다. 특히 하나님을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재판장이 피고인의 무죄를 선언하며 명예와 지위를 회복시켜 주는 행동을 뜻하는 법적 용어다. 원수들은 시인을 정죄하지만, 시인이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분의 거룩한 임재를 상징하는 성산(시온산)에서 직접 응답하시며 그를 변호하신다.
대적에게 에워싸인 위기 속에서도 시인은 불면증과 고뇌에 시달리지 않고 밤에 평안히 누워 자고 깰 수 있다고 고백한다. 이는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붙드심(넘어지지 않게 도우심)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한다는 담대한 고백은, 시인이 당면한 문제 자체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했기 때문에 얻게 된 참된 평안이다.
· 구원과 축복에 대한 간구(7~8절)
시인은 과거 광야에서 언약궤가 출발할 때 모세가 부르짖었던 군사적 용어인 “여호와여 일어나소서.”를 외치며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을 간구한다. 원수의 뺨을 치시고 이를 꺾으셨다는 기도는 원수들에게 최고의 수치를 안겨주고 그들의 법적 권한을 빼앗아 입을 다물게 하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마침내 시인은 구원이 오직 여호와께 있음을 선언하며, 개인의 구원을 넘어 자신이 속한 ‘주의 백성(공동체)’ 전체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하며 확신 속에 노래를 끝맺는다.
결론적으로 시편 3편은 아무리 절망적인 고난과 위협이 닥쳐오더라도, 상황을 바라보던 시선을 하나님께로 맞출 때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이 평안과 구원의 확신으로 바뀔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기도
두려운 밤에도 주께서 붙드심을 믿어 단잠을 자게 하시고, 아침에 눈을 뜨면 구원은 여호와께 있다는 확신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불행 대부분은 우리가 자신에게 말하는 대신에 자신에게 귀 기울이기 때문에 일어난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당신의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들을 떠올려 보라. 당신은 원하지 않았지만, 그 생각들은 당신에게 말을 걸고 어제의 골치 아픈 문제들을 상기시킨다. 당신에게 말을 거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당신의 자아다.”
다윗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그는 자아가 말하도록 두는 대신, 그가 자아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노래하기 시작한다. 그는 방패요 영광이요 머리를 들게 하는 자라고 고백한다. 다윗은 절망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고백하고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다윗처럼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윗처럼 고백할 때 우리 역시 다윗이 맛보았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S0C3vwJ5S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