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4 [스알야숩과 임마누엘, 이사야 7:1~25] 양승언 목사

스알야숩과 임마누엘

7월 24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이사야 7장 1~25절

아하스의 두려움과 하나님의 격려 1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의 아하스 왕 때에 아람의 르신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2어떤 사람이 다윗의 집에 알려 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 3그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 4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5아람과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악한 꾀로 너를 대적하여 이르기를 6우리가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쓰러뜨리고 우리를 위하여 그것을 무너뜨리고 다브엘의 아들을 그 중에 세워 왕으로 삼자 하였으나 7주 여호와의 말씀이 그 일은 서지 못하며 이루어지지 못하리라 8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육십오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며 9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이니라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임마누엘의 징조 10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12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13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14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15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 16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 17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

앗수르를 통한 철저한 심판 18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곳의 파리와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 19다 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 틈과 가시나무 울타리와 모든 초장에 앉으리라 20그 날에는 주께서 하수 저쪽에서 세내어 온 삭도 곧 앗수르 왕으로 네 백성의 머리 털과 발 털을 미실 것이요 수염도 깎으시리라 21그 날에는 사람이 한 어린 암소와 두 양을 기르리니 22그것들이 내는 젖이 많으므로 엉긴 젖을 먹을 것이라 그 땅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는 엉긴 젖과 꿀을 먹으리라 23그 날에는 천 그루에 은 천 개의 가치가 있는 포도나무가 있던 곳마다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라 24온 땅에 찔레와 가시가 있으므로 화살과 활을 가지고 그리로 갈 것이요 25보습으로 갈던 모든 산에도 찔레와 가시 때문에 두려워서 그리로 가지 못할 것이요 그 땅은 소를 풀어 놓으며 양이 밟는 곳이 되리라


묵상하기

1. 아하스와 백성의 마음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다. 위협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하나님은 어떻게 다루기 원하시는가? (3~9절)

2. 하나님은 아하스에게 징조를 구하라고 하셨지만, 그는 경건을 가장하며 거절한다(10~12절).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3. 아하스의 불신 가운데서도 임마누엘의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백성이 의지했던 풍요로운 포도원은 찔레와 가시로 뒤덮이고 만다(23~25절). 두려움 때문에 나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유다 왕 아하스의 불신과 그에 따른 징조, 그리고 다가올 심판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아하스의 두려움과 하나님의 격려(1~9절)

역사적 배경은 주전 734년경의 시리아-에브라임 전쟁이다.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연합하여 예루살렘을 공격하자, 아하스 왕과 백성의 마음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요동하며 극심한 공포에 빠졌다.

하나님은 이사야와 그의 아들 스알야숩(남은 자는 돌아온다)을 보내 아하스를 만나게 하신다. 하나님은 연합군을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시며, 두려워하지 말고 조용히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명령하신다.

하나님은 연합군의 계획이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하시며,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는 강력한 영적 원리를 제시한다.

· 임마누엘의 징조(10~17절)

하나님은 아하스의 믿음을 돕기 위해 어떤 징조든 구하라고 하시지만, 아하스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겠다며 거절한다. 이는 경건함이 아니라 이미 아시리아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정한 그의 불신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하나님은 친히 징조를 주시겠다며,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선포하신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으로, 고난 중에도 자기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아하스가 두려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될 것이나, 그 후에는 유다에 아시리아 왕이 침략하는 전무후무한 고난의 날이 임하게 될 것이다.

· 앗수르를 통한 철저한 심판(18~25절)

이 부분은 "그날에는"으로 시작되는 네 가지 심판의 신탁을 통해 유다가 겪게 될 비참한 현실을 묘사한다.

(1)이방 세력의 점령(18~19절): 하나님이 신호를 보내 애굽의 파리와 아시리아의 벌을 부르시며, 이들이 유다 전역에 가득하게 되어 땅을 장악할 것이다.

(2)철저한 수치(20절): 하나님이 아시리아 왕을 면도칼로 사용하여 유다 백성의 머리털과 발털을 밀고 수염을 깎으실 것이다. 이는 당대 사람들에게 극도의 수치와 굴욕을 의미한다.

(3)생활 터전의 황폐화(21~25절): 농경지가 파괴되어 백성들은 더 이상 농사를 짓지 못하고 소수의 가축에서 얻는 엉긴 젖과 꿀로 연명하게 된다. 한때 가치가 높았던 포도원은 찔레와 가시가 무성한 황무지가 되어 사냥터로 변할 것이며, 사람이 가꾸던 밭은 소와 양이 밟고 다니는 방목지가 될 것이다.

오늘 본문은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이사야서의 핵심 주제를 아하스 왕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아하스는 눈앞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아시리아라는 세속적 권력을 의지했으나, 결국 그가 의지했던 아시리아가 유다를 파괴하는 도구가 되었다. 이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는 믿음의 실패가 어떠한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경고하는 동시에, 그 가운데서도 임마누엘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준다.


기도

겉으로만 경건한 척하지만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지 않았던 저의 위선을 용서 하소서. 사람이나 세상의 힘이 아니라 오직 임마누엘의 하나님만을 굳게 의지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이야기다. 당시 타락한 종교 기득권 세력과 맞서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고, 루터는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지치고 낙심해 있었다. 그 때 루터의 아내가 상복을 입고 나타났다. 그래서 루터는 누구의 장례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루터의 아내는 “하나님이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답했다. 루터는 아내의 말을 듣고 불경스러운 말을 한다며 화를 냈다. 루터의 말을 들은 아내는 “하나님이 돌아가시지 않았으며, 당신이 왜 이렇게 낙심하여 앉아있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이 말을 들은 루터는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낙심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uF-tPDWa8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