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31 [남은 자들의 찬양, 이사야 12:1~6] 양승언 목사
남은 자들의 찬양
7월 31일(금)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이사야 12장 1~6절
개인적인 감사와 찬양 1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2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만국에 선포할 공동체의 찬양 4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5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6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
묵상하기
1. '그 날'에 이스라엘이 고백하는 변화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진노가 돌아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1절)
2.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는 고백은 어떤 확신과 태도로 이어지는가? '구원의 우물에서 물을 긷는다'는 표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2~3절)
3. 구원받은 백성은 이제 무엇을 만국 중에 선포하라고 초청받는가? (4~5절)
4. 시온의 주민에게 주어진 마지막 명령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 나는 무엇으로 인해 소리 높여 노래할 수 있는가? (6절)
길잡이
오늘 본문은 이사야서의 첫 번째 단락(1~12장)을 마무리하는 구원받은 자들의 감사 노래다. 앞선 10~11장에서 약속된 앗수르의 심판과 메시아를 통한 회복의 예언에 대해, 구원을 경험한 백성들이 마땅히 드려야 할 반응을 담고 있다.
· 개인적인 감사와 찬양(1~3절)
구원받은 한 사람(개인)의 입술을 통해 터져 나오는 감사의 고백이다.
(1)관계의 회복: 과거에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었으나, 이제는 그 분노가 그치고 하나님이 친히 안위(위로)하시는 분이 되셨음을 고백한다. 이는 심판이 끝내고 구원이 임하는 그날에 일어날 변화다.
(2)신뢰와 확신: 하나님은 단순히 구원을 베푸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구원 그 자체다. 따라서 찬양자는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요 노래시라고 선포한다.
· 만국에 선포할 공동체의 찬양(4~6절)
찬양의 주체가 개인(1인칭 단수)에서 공동체(복수)로 확장되며, 구원의 은혜를 세상에 알리는 사명을 다룬다.
(1)구원의 우물들: 백성들이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긷게 될 것이다. 이는 과거 출애굽 당시 마라의 쓴물이 단물로 변하고 엘림의 물 샘에서 목을 축였던 사건들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이 베푸시는 풍성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2)열방을 향한 선포: 구원은 이스라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이름을 부르는 자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만국 중에 알리고 선포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3)우리 중에 계신 거룩하신 이: 시온의 주민들이 소리 높여 외쳐야 할 근거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우리 중에 크시기 때문이다. 이는 7장에서 언급되었던 임마누엘(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사상의 완성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가장 큰 복임을 역설한다.
이사야 12장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낸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주신 용서와 축복에 대한 감격의 노래다. 이 찬양은 단순히 의무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자들이 성령의 도움 없이는 견딜 수 없어 스스로 터뜨리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결국 이사야서는 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자기 백성을 위해 무엇을 행하셨는가를 온 세상이 알게 되는 것이 구원의 최종 목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기도
전에는 진노 아래 있던 저를 안위하시고 구원해 주신 주님, 오늘도 두려움 없이 주님을 신뢰하며 기쁨으로 살게 하소서. 제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저 혼자만 알지 않고, 만나는 이들에게 흘려보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삶속으로
19세기 미국의 시각장애인 찬송시인 패니 크로스비는 생후 6주 만에 의료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평생 팔천 편이 넘는 찬송시를 지으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는 자신의 실명을 원망하기보다 오히려 감사했다고 전해지는데, 세상의 헛된 것에 눈 돌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 고백했다. 그의 찬송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교회에서 불리며,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부르는 노래가 얼마나 멀리까지 퍼져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사야 12장의 고백처럼, 크로스비의 찬양도 개인의 아픔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국 만국을 향한 선포가 되었다. 오늘 나는 내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노래하며, 그 노래를 나를 넘어 흘려보내고 있는가?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ELghFDQBDc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