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20 [사람을 의지한 역풍, 이사야 30:1~17] 양승언 목사
사람을 의지한 역풍
8월 20일(목)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이사야 30장 1~17절
애굽을 향한 헛된 기대 1여호와께서 이르시되 패역한 자식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영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죄에 죄를 더하도다 2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도다 3그러므로 바로의 세력이 너희의 수치가 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함이 너희의 수욕이 될 것이라 4그 고관들이 소안에 있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으나 5그들이 다 자기를 유익하게 하지 못하는 민족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니 그 민족이 돕지도 못하며 유익하게도 못하고 수치가 되게 하며 수욕이 되게 할 뿐임이니라 6네겝 짐승들에 관한 경고라 사신들이 그들의 재물을 어린 나귀 등에 싣고 그들의 보물을 낙타 안장에 얹고 암사자와 수사자와 독사와 및 날아다니는 불뱀이 나오는 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지나 자기에게 무익한 민족에게로 갔으나 7애굽의 도움은 헛되고 무익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을 가만히 앉은 라합이라 일컬었느니라
진실을 거부한 대가 8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에 영원히 있게 하라 9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 하는 자식들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들이라 10그들이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11너희는 바른 길을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 12이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압박과 허망을 믿어 그것을 의지하니 13이 죄악이 너희에게 마치 무너지려고 터진 담이 불쑥 나와 순식간에 무너짐 같게 되리라 하셨은즉 14그가 이 나라를 무너뜨리시되 토기장이가 그릇을 깨뜨림 같이 아낌이 없이 부수시리니 그 조각 중에서, 아궁이에서 불을 붙이거나 물 웅덩이에서 물을 뜰 것도 얻지 못하리라
구원 얻는 길 15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 16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하였으므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하였으므로 너희를 쫓는 자들이 빠르리니 17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 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산마루 위의 기치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묵상하기
1. 유다 백성들은 앗수르의 위협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 묻지 않고 누구를 의지하려고 했으며, 하나님은 그 도움이 어떠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가? (1~7절)
2. 유다 백성들이 선지자들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고 요구한 태도는 무엇을 의미하며, 하나님이 제시하신 진정한 구원의 길은 무엇인가? (10~15절)
3. 위기 상황에서 눈에 보이는 세속적인 수단(애굽, 빠른 말)을 하나님보다 먼저 의지하려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오늘 나의 삶에서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거나 피하려 하는 세상적인 애굽은 무엇인가? 조급한 내 힘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조용히 거하며 순종해야 할 영역은 어디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유다 지도자들이 앗수르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이집트와 맺은 어리석은 동맹을 비판하며, 그들의 영적 반역과 그에 따른 참혹한 심판을 다루고 있다.
· 애굽을 향한 헛된 기대(1~7절)
유다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지 않고 인간적인 정치 수단에 매달렸다.
(1)패역한 자식들: 하나님은 유다 지도자들을 "패역한 자식들"이라 부르시며, 그들이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지 않은 계획을 세우고 죄에 죄를 더하고 있다고 책망하신다. 그들은 여호와의 입에 묻지도 않고 바로의 그늘 아래 피하려 이집트로 내려갔다.
(2)수치로 변할 피난처: 그들이 믿었던 바로의 세력은 도리어 그들의 수치가 될 것이며, 이집트의 그늘에 피한 결과는 굴욕뿐이다. 유다의 사절단이 이집트의 성읍 소안과 하네스에 이르렀으나, 이집트는 유다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하고 도리어 수치를 주는 민족일 뿐이다.
(3)헛된 도움: 유다는 진귀한 보물을 나귀와 낙타에 싣고 암사자와 독사가 나오는 위험한 네겝 광야를 지나 이집트로 보냈다. 그러나 선지자는 이집트의 도움은 헛되고 무익하며, 하나님께서 이집트를 가만히 앉은 라합(아무것도 하지 않는 괴물)이라 부르셨음을 선포한다.
· 진실을 거부한 대가(8~14절)
유다의 외교적 실패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영적 타락에서 기인했다.
(1)증거로 기록된 반역: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이 사실을 서판과 책에 기록하여 후세에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라고 명하신다. 이는 유다가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거짓말하는 자식들이며 패역한 백성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2)거짓을 구하는 지도자들: 그들은 선지자들에게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거짓된 것)을 하라"고 요구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자신들의 앞에서 떠나게 하라고 종용한다. 그들은 불편한 진실보다 달콤한 거짓을 선택했다.
(3)무너지는 담의 비유: 유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압박과 허망을 믿었으므로, 그들의 죄악은 마치 높은 담이 불쑥 튀어나와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과 같이 임할 것이다. 이집트를 의지하는 것은 무너지기 직전의 벽을 의지하는 것과 같다.
(4)철저한 파괴: 하나님은 유다를 토기장이가 그릇을 깨뜨림 같이 가차 없이 부수실 것이다. 그 파편 중에는 아궁이에서 불을 붙이거나 물웅덩이에서 물을 뜰 만한 작은 조각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심판이 임할 것이다.
· 구원 얻는 길(15~17절)
하나님은 유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제시하셨다. 그것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는 것이며, 잠잠하고 신뢰하여 힘을 얻는 것이다. 이는 인간적인 수단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는 전적인 신뢰를 의미한다. 유다는 이 길을 거부하고 "말을 타고 도망하리라", "빠른 짐승을 타리라"며 군사적 해결책(이집트의 기병대)을 선택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쫓는 자들을 더 빠르게 하셔서, 적군 한 명의 위협에 천 명이 도망가게 하실 것이다. 결국 살아남은 자는 산꼭대기의 깃대나 산마루 위의 기치처럼 외롭고 쓸쓸하게 홀로 남겨지는 처지가 될 것이다.
요약하면, 이 본문은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눈에 보이는 세상 권력(이집트)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했던 유다의 교만이 얼마나 허망하게 무너질 것인지를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
기도
조급한 마음과 인간적인 지혜를 내려놓고, 주님 앞에 조용히 거하며 잠잠히 주님의 구원을 바라보는 정결한 신뢰와 능력을 더하여 주소서.
삶속으로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 목사의 일화다. 어느 날 한 젊은 사역자가 찾아와 사역의 번민과 극심한 조급함을 토로했다. "목사님, 일이 제 뜻대로 되지 않고 세상의 저항이 너무나 셉니다. 제가 무엇을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스펄전 목사는 그를 창가로 데려가 밖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저기 길가에 서 있는 큰 나무를 보게나. 폭풍이 불어올 때 저 나무가 스스로 살아남으려고 가지를 휘두르고 안간힘을 쓰는가? 아니면 그저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묵묵히 서 있는가? 저 나무는 바람과 싸우지 않고, 그저 뿌리를 내린 채 버티고 서 있다네. 사역도, 성도의 삶도 마찬가지라네. 우리가 할 일은 상황을 바꾸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암반 위에 우리 영혼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리는 것이라네."
잠잠하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이나 포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내가 내 삶의 주인 된 자리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멈춤’이 잠잠한 것이다. 내가 사태를 해결하려고 설치던 손을 거두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의지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tF2vW5UFH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