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6 [조용히 감찰하시는 하나님, 이사야 18:1~19:15] 양승언 목사

조용히 감찰하시는 하나님

8월 6일(목) 매일성경 큐티 _ 양승언 목사

이사야 18장 1절~19장 15절 

구스의 사절을 돌려보냄 1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2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3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앗수르 심판과 그 결과 4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5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6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7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애굽의 정치적 혼란 1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 2내가 애굽인을 격동하여 애굽인을 치리니 그들이 각기 형제를 치며 각기 이웃을 칠 것이요 성읍이 성읍을 치며 나라가 나라를 칠 것이며 3애굽인의 정신이 그 속에서 쇠약할 것이요 그의 계획을 내가 깨뜨리리니 그들이 우상과 마술사와 신접한 자와 요술객에게 물으리로다 4내가 애굽인을 잔인한 주인의 손에 붙이리니 포학한 왕이 그들을 다스리리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애굽의 경제적 파탄 5바닷물이 없어지겠고 강이 잦아서 마르겠고 6강들에서는 악취가 나겠고 애굽의 강물은 줄어들고 마르므로 갈대와 부들이 시들겠으며 7나일 가까운 곳 나일 언덕의 초장과 나일 강 가까운 곡식 밭이 다 말라서 날려가 없어질 것이며 8어부들은 탄식하며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자마다 슬퍼하며 물 위에 그물을 치는 자는 피곤할 것이며 9세마포를 만드는 자와 베 짜는 자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며 10그의 기둥이 부숴지고 품꾼들이 다 마음에 근심하리라

애굽 지체의 붕괴 11소안의 방백은 어리석었고 바로의 가장 지혜로운 모사의 책략은 우둔하여졌으니 너희가 어떻게 바로에게 이르기를 나는 지혜로운 자들의 자손이라 나는 옛 왕들의 후예라 할 수 있으랴 12너의 지혜로운 자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뜻을 알 것이요 곧 네게 말할 것이니라 13소안의 방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방백들은 미혹되었도다 그들은 애굽 종족들의 모퉁잇돌이거늘 애굽을 그릇 가게 하였도다 14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어지러운 마음을 섞으셨으므로 그들이 애굽을 매사에 잘못 가게 함이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게 하였으니 15애굽에서 머리나 꼬리며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가 아무 할 일이 없으리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은 자신의 처소에서 어떻게 세상을 감찰하시며, 정하신 때가 이르면 어떻게 행동하시는가? (18:4~6) 

2. 하나님은 애굽을 어떻게 심판하시며, 그 심판은 애굽 사회의 어떤 영역들(관계, 정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가? (19:1~10) 

3. 애굽의 가장 지혜롭다는 모사들과 방백들조차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이" 되어 나라를 그릇 가게 했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19:11~15) 

4. 내 삶이나 중요한 결정 앞에서,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지혜나 능력, 다수의 의견에 기대려는 부분은 없는가? 오늘 조용히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열방 심판 단락 중 에티오피아(구스)와 이집트(애굽)에 대한 신탁을 다루고 있다. 당시 유다는 앗수르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이들 강대국을 의지하려 했으나, 하나님은 이들 역시 자신의 주권 아래 있으며 결국 심판 받을 대상임을 선포하신다.

· 구스의 사절을 돌려보냄(1~3절)

당시 에티오피아는 이집트를 정복하여 왕조를 세운 강력한 세력이었다. 에티오피아는 나일강의 갈대 배를 타고 사절단을 보내 아시리아에 대항할 동맹을 모색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세계 거민에게 산들 위에 기치가 세워지고 나팔 소리가 들릴 때를 주목하라고 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 앗수르 심판과 그 결과(4~7절)

하나님은 마치 "쬐이는 일광"이나 "추수 때의 이슬 맺힌 구름"처럼 조용히 감찰하시다가, 추수하기 직전(적군이 승리를 확신할 때)에 단번에 그들을 꺾어 버리실 것이다. 심판 결과로 그들의 시체는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이다. 심판 이후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다. 강대하고 준수했던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시온 산에 이르게 된다. 이는 이방 나라가 하나님의 권위에 굴복하고 그를 경배하게 될 '시온 사상'의 실현을 보여준다.

· 애굽의 정치적 혼란(1~4절)

이집트에 임할 심판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붕괴라는 세 단계로 묘사된다. 

하나님이 '빠른 구름'을 타고 이집트에 임하시자 이집트의 우상들이 떨고 백성의 마음이 녹아 내린다. 하나님은 이집트인들 사이에 내분(내전)이 일어나게 하실 것이며, 그들이 우상과 신접한 자에게 묻지만 결국 '포학한 왕(독재자)'의 손에 넘겨지게 될 것이다.

· 애굽의 경제적 파탄(5~10절)

이집트의 젖줄인 나일강이 마르고 악취가 나게 된다. 이로 인해 어업이 중단되고, 강물에 의존하던 아마(린넨) 및 직조 산업이 마비되어 모든 노동자가 슬퍼하며 마음이 근심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의 일반 은총이 거두어질 때 겪게 되는 참혹한 경제적 파탄을 의미한다.

· 애굽 지체의 붕괴(11~15절)

이집트의 자랑이었던 지혜로운 모사들과 방백(소안과 놉의 지도자들)들이 어리석게 된다.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어지러운 영(사특한 마음)'을 섞으셨기 때문에, 그들은 이집트를 잘못 인도하여 마치 취한 자가 토하며 비틀거림 같게 할 것이다. 결국 이집트에는 머리나 꼬리,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 같은 그 어떤 지도력도 남지 않게 된다.

요약하면, 오늘 본문은 유다가 신뢰했던 에티오피아와 이집트 같은 세상 권력의 허망함을 폭로한다. 하나님은 자연계와 인간의 지혜, 국가의 운명을 모두 주관하시는 분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열방이 돌아와 경배해야 할 참된 주권자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기도

제가 의지하는 지혜와 능력이 얼마나 연약한지 깨닫게 하소서.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며 주님을 구하지 않았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고, 오늘 중요한 결정 앞에서 먼저 주님께 묻고 의지하는 겸손을 허락하여 주소서. 


삶속으로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다. 이분은 어렸을 때 바닷가에서 살았다. 아버지가 어부였는데, 아버지를 따라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갈 때 많았다. 그런데 바다 만큼 변화 무쌍한 곳은 없다. 평온하다가도 갑자기 파도가 높아지고 비바람이 치고 모든 것이 돌변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배 타고 바다에 나가는 것이 즐거운 일이지만 동시에 두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배운 지혜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아버지의 표정을 보는 것이다. 파도가 치고 금방 배가 침몰할 것 같은데, 아버지 표정은 평온했고 그 다음부터는 아버지의 표정을 보고 안심했다고 한다.

하나님은 조용히 우리를 감찰하고 계신다. 당장 우리의 삶 가운데 일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보고 계시고, 때가 되면 우리를 위해 일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조용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아침묵상 영상으로 이어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BWw26ErdkFM